(미국) 마스터스 (Masters) 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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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코스에서 마스터스, 마스터즈 가 열립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린자켓 등등 하면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봉준호 감독께서 아카데미가 로컬 리그라고 한 것처럼, 마스터스도 사실 미국 골퍼들이 전통, 전통... 하면서 만든 그들의 리그입니다. 이른바 메이져 대회 중에서 골프장을 변경하지 않고, 한 골프장에서 계속 하고 있는 것이고, 대부분의 백인 남성으로 이뤄진 회원들의 영향력이 여전한 곳입니다.

다른 메이져 대회와 비교되는 것은, 이른바 온라인 접근성입니다. 스폰서를 잘 받는 덕분인지, 온라인 무료 중계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티비 중계는 말할 것 없구요.

근데, 굳이 한국에 있는 골퍼들이 미국 골프의 전통을 부러워 하거나 경외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가끔 온라인 기사들 중에서 마스터스에 대해서 지나친 경외감을 보이는 것이 있어서 굉장히 보기 안좋더군요.

미국 내에서도 마스터스 대회가 지나치게 올려치기 당하고 있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특히, 캐디에게 일괄적으로 씌우고 있는 그 하얀 가운은, 오거스타가 미국 남부 지역 조지아 주에 있다는 사실과 맞물려, 인종 차별의 관점을 지워내기 힘듭니다. 이른바 전통, 전통을 강조하는데, 사실 미국의 전통에 대한 집착은 그 짧은 국가 역사에 대한 자격지심의 발로일 수 있습니다. 

그냥 재밌는 골프 토너먼트 정도이고, 굳이 미국 애들이 내세우는 별별 포장들에 대해서 동조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올해는 누가 우승할까요? 스타티 세플러가 워낙 폼이 좋아서 또 우승하려나요. 로리가 우승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으면 좋겠네요. 설마 은퇴할 때까지 마스터스 우승 못하고 끝내지는 않겠지요..

 

 

댓글 6

티비리님의 댓글

근데, 굳이 한국에 있는 골퍼들이 미국 골프의 전통을 부러워 하거나 경외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가끔 온라인 기사들 중에서 마스터스에 대해서 지나친 경외감을 보이는 것이 있어서 굉장히 보기 안좋더군요.
백만번 동의 합니다.
근데 또 그런 브랜딩? 잘하는건 부럽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여전히 타이거우즈의 존재감? 그어떤 아우라를 넘어서는 플레이어가 없는듯한 모습이 우즈가 대단하기도 하네요..

쾌검님의 댓글의 댓글

@티비리님에게 답글 미국에 있는 골퍼들에게도 마스터즈는 경외의 대상입니다. 오거스타는 여느 프라이빗 클럽들과 달리 구경조차 힘들고 마스터즈 티켓도 상대적으로 비싸고 추첨을 통한 표를 구하기는 더더욱 힘들죠. 죽기전에 꼭 쳐보고 싶은 코스를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오거스타를 고르겠습니다. ^^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쾌검님에게 답글 네 다수는 마스터스 좋아하지요. 미국에 있는 골퍼들에게는 마스터즈는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있지요. 하지만, 마스터스 주간 되면 마스터스에 구경 갔거나, 끝난 다음에 미디어에게 오픈되는 라운드에서 한 번 라운드하고 온 한국 기자들이 마스터스 찬양 기사를 쏟아낼 때가 있었습니다. 굳이 한국에 있는 골퍼들이 동조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것이 요지입니다.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티비리님에게 답글 이번에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세웠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라운드가 쉽지 않는 상황에서도 노련하더군요.

스토니안님의 댓글

요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우연히 레딧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나서 끄젹여 보았습니다. https://www.reddit.com/r/golf/comments/8aq2et/the_masters_is_overrated/

궁금해서 다른 글을 찾아 보다가, 유명한 릭 쉴즈의 팟케스트에도 같은 내용이 있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Fg183ImHl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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