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로비 역대 최대…TSMC 3배 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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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미국 로비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보다 3배가량 많은 돈을 로비에 썼습니다.

미국 정부로부터 투자액 대비 보조금을 많이 받은 건 다행이지만, 경쟁사 대비 고객 확보가 열세란 점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219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30억 원가량을 미국 정부 로비에 사용했는데 역대 분기 중 최대 금액입니다.

삼성전자의 미국 로비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2021년 372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법이 발표된 2022년에는 579만 달러, 지난해에는 630만 달러를 쓰는 등 매년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대만 파운드리 TSMC보다 로비액을 3배 더 들이면서 투자액 대비 보조금 비율은 14%로 10%인 TSMC보다 선방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삼성전자는 투자 금액에 비해서 보조금도 좀 많이 받게 됐고요. 향후 미국과의 더 많은 협상, 협의는 필요하겠죠.]

특히 고객사를 많이 확보한 TSMC와 달리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TSMC는 절대적인 1위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TSMC가 본토 내에서 투자를 더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미국 정부도 필요하겠지만 삼성은 이제 (팹리스 업체 등에) 수주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미국 정부보다는 삼성이 더 절박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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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sbs.co.kr/article/2000017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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