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드립니다. 25년전 이민 올 때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페이지 정보

314 조회
2 댓글
5 추천

본문

25년 전인 IMF시기에 미국이민을 어정쩡하게 왔습니다.  한국 집을 완전히 정리하지 않고, 잘 안되면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한번 가보자하고 샘소나이트 가방 두개씩 들고 와이프와 애들 둘 먼저 미국에 보내고, 잘 들어갔다는 얘기 듣자마자 비행기 타고 온것이 이민이 되었습니다.    


클리앙에서 작성한 글과 댓글은 지웠지만, 탈퇴는 하지 않고, 일단 양다리(?)로 회원가입하였습니다.  클리앙은 마음이 정리되는 대로 탈퇴할 예정입니다. 저는 조직과 사회에서 구성원인 사람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기업도 주주가 소유자인 것으로 보여지지만, 진짜 주인은 고객이거나 구성원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무때고 주식을 팔아치울 수 있는 주체보다는 인생 많은 부분이 걸려있는 직원이 더 주인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객과 구성원을 우습게 아는 기업과 최대한 멀리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떠나도 보고, 남아도 봤습니다.  사실 떠나는 사람이 마음은 편합니다. 가서 새로운 삶은 시작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새롭기 때문에 마음은 편합니다.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상황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지만 대신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다시 한번 힘내서 살아보려구요.     

댓글 2

밤올빼미님의 댓글

저도 시원섭섭한데 그냥 클리앙에 있는 글은 다 지울려구요 ㅠㅠ
왜 클리앙 운영자는 저렇게 고집을 부릴까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될줄 몰랐을까 싶네요 ㅠㅠ

Sydney님의 댓글

저도 너무 섭섭해요.
유일하게 자주 가는 커뮤 인데 왜 이렇게 까지 일을 만들어서 하는지요. 거의 나가라고 떠미는 느낌. 이상해요.
전체 338 / 7 페이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