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5.21) [미국] 여름 여행에 앞서 몇가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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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월 말이네요. 코로나가 다시 슬슬 기승을 부릴 몸부림을 치는 것과 함께, 여행에 대한 몸부림(?)도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는 올 여름에 한국에 가려고 하는 분들이 그 어느때보다 늘었고, 회사 사람들도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준비 중이고요.

그에 맞춰서 몇가지 팁 아닌 팁 입니다. 돈을 아끼는 표 구매법 부터 좀 더 좋은 혜택을 받는 것 까지 다양하게 말이지요


미국 국내 여행 및 북미/중미 여행

  • 그냥 티켓을 구매하는 것보다 컴패니언 티켓을 주는 카드를 열고, 이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알라스카 카드, 델타 플래티넘 카드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하와이나 장거리 여행 등에 유리합니다. 4인 가족의 경우 부부가 각각 열면 가격을 아낄 수 있지요.
  • 추가로 싸우스웨스트 컴패니언 패스가 있는 분은 더욱 더 저렴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컴패니언 패스를 주는 오퍼는 예전에 지나갔지만요
  • 부치는 짐이 많은 분들은 싸우스 웨스트를 이용하세요. 부치는 짐이 두 개 까지 공짜입니다. 보통 요즘 부치는 짐에 25~35불 정도를 받는데, 싸우스웨스트 표가 좀 더 비싸도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더 싸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면 부치는 짐을 공짜로 해주는 카드를 여시면 좋습니다. AA, 델타 등은 보유만 해도 공짜이고, UA 는 UA 카드 결재시에만 공짜이고요. 본인 이외에 같이 타는 동승객도 공짜이니 참고하세요.
  • 호텔을 잡을 때, 다운타운 보다 살짝 외곽으로 잡으면 호텔 가격이 저렴해 집니다. 추가로 다운타운은 각종 수수료도 높고 주차비도 높은데, 외곽으로 빠지면 이 부분에 대한 비용이 줄어들지요.
  • 만약 라스베가스를 놀러가실 분들은 바클레이 윈담 비지니스 카드를 만드세요. 이 카드로 윈담 다이아등급을 받는데, 이 등급을 시져스 다이아 등급으로 매칭이 가능합니다. 시져스 다이아가 되면, 시져스 공홈에서 예약시 주차 무료 + 리조트 수수료 면제 + 전용 VIP 줄 (호텔 및 식당까지!!!) + 쇼 티켓 두 개 공짜 혜택을 받습니다. 베가스 리조트 수수료가 40~50불 정도 수준이니, 카드 하나 열고 이틀만 묵어도 이익이지요.
  • 올인클루시브 좋아하시나요? 그러시면 힐튼 포인트를 모으세요. 힐튼 포인트로 올인클 호텔 예약을 하면, 아이에 대한 추가 요금 없이 숙박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힐튼 포인트로만 5박 예약시 5박째가 공짜에요. 하야트의 경우 아이들도 추가 인원에 대한 추가 차감이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체이스 프리덤/프리덤 언리미티드 카드 등을 가지고 계실텐데, 그렇게 포인트를 모으신게 제법 된다면, 이번 기회에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를 여시는 것도 좋습니다. 프리덤 등으로 모은 포인트를 사파이어로 모으면, 이 포인트를 파트너 항공사/호텔로 옮길 수 있는데, 이때 하야트나 UA 등으로 넘기면 가치가 제법 올라가니까요. 특히 하야트, 힐튼, IHG는 포인트 숙박시 세금이 면제가 됩니다. (리조트 수수료나 로컬 텍스 등은 내야 함) 
  • 리조트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 중 하나는 본인의 하야트 포인트를 하야트 최고 등급인 글로벌리스트가 있는 친구에게 넘기신 뒤에, 그 친구분이 그 포인트로 대신 예약을 해주는 "게스트 오브 아너" 시스템을 이용하는게 최고입니다. 이 경우 방 업글, 무료 조식, 무료 주차 등의 혜택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만 하야트 게스트 오브 아너로도 MGM 호텔의 리조트 수수료는 내야 합니다. 
  • 에어비앤비는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비슷하게 Turo 도 그렇고요. 둘 다 다양한 문제에 대한 보고가 있는데, 이에 대한 개선이 보이지 않지요. 예를 들어서 에어비앤비는 예약을 했는데, 출발 며칠 전에 집주인이 다양한 이유로 강제 취소를 할 경우,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니 주의하세요. Turo 는 없던 문제도 생겨서 보험을 들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하시고요.
  • 여행 보험을 제공하는 카드를 하나 정도 가지고 계시면 좋습니다.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의 경우, 각종 비행기 관련 보험, 자동차 렌탈 보험 (CDW/LDW) 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행시에는 이 카드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더 좋은 카드가 있다면 이를 이용하시면 더 좋고요. 다만 어떤 카드도 liability (사고시 본인/렌트카를 제외한 상대방의 재물 손상, 의료비 등을 제공하는 보험) 을 제공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물론 이는 본인 자동차 보험으로 커버가 됩니다.
  • 미국 외 국가로 여행시 비디오 검사가 가능한 안티젠 테스터기를 가지고 가시면 편하게 입국 코로나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호텔에 프린터가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하와이 등 인기 휴양지는 식당 예약을 미리 해두세요. 지난번에 봄방학에 마우이 갔을 때, 유명 식당은 3개월 전에도 예약이 어려웠어요.


한국 여행

  • 요즘 한국 가는 비행기표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심지어 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의 경우, 유할이 50만원 수준입니다. 이때 대한항공 등의 국적기 말고, 델타/UA/AA 같은 미국 항공사를 이용하면 유할이 무척 저렴해 집니다. 이코노미 기준으로 왕복에 60불 수준이니 참고하세요. 다만 미국 항공사는 부치는 짐이 하나만 무료이니 주의하세요.
    • 제 경우에는 한국행 노선은 짐이 별로 없어서 델타로, 한국에서 오는 노선은 대한항공으로 했습니다. 물론 저는 작년 말에 예약해서 4인 가족 유할에 400불 정도가 들었지만요. (인당 약 11만원)
  • 미국 입국시 줄이 엄청 길어서 힘드신 분들은 글로벌 엔트리를 신청해 보세요. 글로벌 엔트리는 입국시 전용 줄이 있어서 매우 빠르게 (5분 내외) 통과가 가능합니다. 특히 입국줄이 길은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등은 더욱 더 좋고요. 글로벌 엔트리 신청시 TSA 프리체크도 따라오기 때문에, 항공권 체크인 후 전용 줄로 가서 검사를 받기 때문에 일반 줄에 비해 좀 더 빠르게 통과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카드들이 글로벌 엔트리 크레딧을 제공하는데, 그 중에서도 UA 익스플로어나 IHG, 캐피탈 원 벤쳐 카드 등은 연회비가 100불이 안되는데도 크레딧을 줘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고요
  •  한국에서 호캉스를 하실 분들은 솔직히 메리엇 계열 호텔이 가장 많으니 이를 참조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 다음으로 좋은 옵션은 IHG, 힐튼, 하야트 순서고요. 근데 IHG 의 경우 2년차 부터 주는 숙박권 (최대 4만 포인트) 에 포인트를 추가로 써서 숙박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메리엇은 숙박권 + 포인트 최대 1만 5천 추가 포인트까지 가능)
    • 추가로 하야트의 경우, 제주 그랜드 하야트의 차감이 제법 괜찮습니다.
    • 또한 힐튼 골드 등급 이상은 미국 외 호텔에서는 무료 조식을 제공합니다. (미국은 음식 크레딧 제공) 본인+게스트 한 명까지 공짜이니, 호텔 조식을 노리시는 분은 힐튼 골드 등급을 주는 아멕스 힐튼 서패스를 만드시면 좋습니다. 호텔 조식이 4~5만원 정도 하니, 2박 이상하면 무조건 남는 장사죠.
  • 한국은 유심 옵션이 많으니 이를 이용하셔도 좋고, 구글 파이나 T모빌도 좋은 옵션입니다. 구글 파이의 경우 무제한 데이터 신청 후 추가 데이터 전용 심카드를 신청하셔서 부부+아이들이 쓰셔도 좋습니다.
  • 한국에서 카드 이용시, 원화/달러화 선택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무조건 현지화폐 (원화) 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기타 여행

  • 비행기 여행이 잦으신 분은 공항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카드가 있으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Priority Pass (PP) 가 있는데, 가맹된 라운지/식당 등에서 이용이 가능하고요. 아멕스에서 제공하는 PP 는 일반 라운지 외에 식당 타입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멕스 힐튼 서패스는 10회 이용 가능한 PP를 주기 때문에 인천 공항 마티나 등에서 이용하면 좋습니다. 연회비도 95불이라서 부담이 덜하고요
    • 식당 타입의 라운지가 있는 공항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캐피탈 벤쳐 X를 추천해 봅니다. 본인 + 게스트 두 명까지 공짜인데, Authorized User 추가가 4명까지 공짜이고, PP 도 받을 수 있습니다. 4인 이상 가족은 본인이 카드를 열고, 배우자를 추가하면 최대 6명까지 입장 가능하지요. 한국에 계신 가족을 추가해서 PP 를 드리면 좋고요.
  • 캐피탈 원에서 최근 "Price Drop Protection" 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캐피탈 원 트래블에서 예약 후, 티켓 가격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차액을 돌려주는 것이지요. 추가로 다양한 이유로 취소시 70~90% 정도를 환불해 줍니다. (심각한 병으로 인한 입원 등은 100% 환불) 
  • 대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은 회사 직원 할인을 잘 이용해 보세요. 인텔의 경우 싸우스웨스트 SWABIZ 할인, 허츠 직원 할인, Concur 이용시 UA 티켓 할인 등이 있습니다. 종종 일부 기업에 한해서 항공사 등급 매칭도 나오고는 합니다.



참고로 위에 이야기 한 카드들 중 일부는 지금 싸인업도 괜찮은 편입니다. 

  •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5월 말까지 8만 포인트. 작년에 10만도 나왔지만, 또 나올지는 미지수...
  • 체이스 UA 익스플로어: 7만 포인트. 첫해 연회비 면제인게 포인트
  • 체이스 IHG: 14만인데, 이건 15만 이상이 나오길 기다려주세요
  • 아멕스 델타 골드: 이건 지금 별로에요. 7만이 나오면 만드세요. 델타 플래티넘도 별로...
  • 아멕스 힐튼 서패스: 14만 + 130불 힐튼 크레딧. 이건 조금 애매합니다. 그래도 중박 이상은 되요. 평상시에는 15만 포인트, 역대는 17만 포인트까지인가 나왔고요
  • 캐피탈 원 벤쳐: 7만 5천.
  • 캐피탈 원 벤쳐 X: 7만 5천. 처음 나왔을 때 10만이 나왔으니 좀 기다려보세요.
  • 시티/바클레이 AA: 이건 6만이면 만드세요. 바클레이는 카드 한 번 사용만으로도 싸인업을 주는게 포인트입니다
  • 바클레이 윈담 비지니스: 최대 7만 5천 포인트. 역대급은 9만인데, 또 나올지는 미지수네요. 평상시에는 4만 5천입니다.

추가로 체이스나 아멕스는 레퍼럴도 가능하기 때문에, 배우자나 가족, 친구 레퍼럴을 이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없으시면 제게 문의하셔도 됩... 소근소근...



마지막으로 늘 이야기 하지만, 제 글은 여행을 가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여행을 간다면 최소의 금액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방법의 공유입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이 늘고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백신은 맞으실 수 있다면 꼭 맞으시고, 마스크도 필수로 착용하시고요.

CDC에서 5~12세의 3차 백신도 허용한다고 하니, 아이들의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은 맞으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으로 보입니다.  성인의 경우 고위험군 외에는 아직 4차에 대한 이야기가 없지만, 요즘 백신도 남고하니 맞으실 분은 맞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 가기 한달 정도 전에 맞을까 생각 중이네요.

    오징어임. 아무튼 오징어임. 카드 좋아하고 마일/포인트 모으는 오징어라는게 이바닥 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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