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벚꽃마라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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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달리는 대청호벚꽃마라톤에 참가했습니다.
5km, 10km, 하프 코스 가운데 하프를 선택했구요.
벚꽃이 거의 지긴 했지만 벚꽃잎은 조금씩 날려서 달리기에 괜찮은 분위기였습니다.
바람이 없어서 좋았지만, 햇볕이 꽤 뜨거웠구요.
1주일 전에 사전답사를 갔다가 오르막, 내리막이 많아서 걱정됐는데 역시나 힘들더라구요.
중반까진 1시간 40분 페이스메이커 잘 따라갔는데, 후반 오르막길에서 털렸습니다.
두 구간에서 5분대 페이스가 나왔어요 ㅎㅎ
후반에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아서 꽤 신경쓰였는데 끝까지 무사히 달렸습니다.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낸 덕분에 1시간 41분(4분 46초 페이스)으로 PB 찍었구요,
남자 506명 가운데 31등 했습니다.
40대~50대 3등에 들 수 있지 않을까 약간 기대했는데 12등이더라구요.
고인물 러너들 무섭습니다!
아내도 함께 달렸는데 대회 전날까진 완주 걱정하더니 남녀 통합 상위 40%에 들었습니다.
결승점 들어오는데 표정이 너무 환하더라구요. 내년에 또 와야겠습니다 ㅋㅋ
작년부터 생각했던 하프 대회에 참가하고, 완주+PB까지 하니 정말 기쁩니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실 달린당 분들도 좋은 기록 세우고, 멋진 경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24
해바라기님의 댓글
풍경은 달리는 내내 힘을 내는 원동력이
되었겠네요. 기록도 좋으시고 부부가
함께하는 행복러닝 부럽습니다.
맛난 저녁드시고 푹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