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 트레일런 대회 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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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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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대회에서 50km를 뛰었고, 올해에는 100km대회에 도전해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새벽 4:30분 동트기전에 시작에서, 따가운 뙤약볕을 거쳐내고, 어스름 노을이 보일때 겨우 끝낼 수 있었어요. 기록은 조금 아쉬워요. 15시간안에 들어올 수 있겠다 했다가, 15시간 30분은 걸리겠네.. 하다가 16시간 안에라도 끝내야지... 그랬네요. 참고로 대회 컷오프 타임이 17시간이에요. 기록은 늘 아쉽게 마련이죠.
지난달에 있었던 보스톤마라톤과 준비기간이 겹쳐서 좀 힘들었어요. 마라톤은 평지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훈련해야 한다면, 트레일런은 언덕 오르는 훈련, 내리막을 빠르게 달리는 훈련, 그리고 장시간동안 몸 컨디션을 유지하는 훈련을 합니다. 장시간 뛰어야 해서 비교적 낮은 심박을 유지하게 되구요. 베이스를 키우고 종아리 근육을 단련할 수 있어서, 마라톤에도 도움이 된다고합니다... 만, 저는 대회가 4주 간격으로 붙어있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않았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것들에 설레고 뜨거워지는 그런게 있잖아요. 첫 하프마라톤, 첫 풀코스 마라톤, 그리고 이번에 첫 100km 트레일 울트라마라톤 대회. 하루동안 많이 설레었고 뜨거웠습니다. 잘 끝내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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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블뢰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