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할땐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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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하는 아들에게 실망한 일이 있어서 심하게 혼냈습니다.
예쁜 눈에 그렁그렁한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졌지만,
그래도 엄한 모습이 필요한 때라 많이 혼냈지요.
부디 아이가 알아먹길 바라며 말 한마디 한마디 진심을 담하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아직 어린 나이라 제 마음을 알까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워낙 심성이 좋은 아이라 곧게 클거라 믿고 있습니다.
역시 심란할땐 러닝이죠.
전 러닝할때 이어폰 끼지 않고 달립니다.
생각을 자유롭게 놔두면 차근차근 정리되거든요.
주로 어떻게 아이에게 내 마음을 전할까, 어떻게 잘 정리해서 전할까
많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축구하는 아이라 정말 잘 달려서 같이 달려보고 싶습니다만,
훈련만으로도 버거워서 저 혼자만 달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와 같이 달리고 싶네요.
댓글 6
해바라기님의 댓글
저도 국민학교1학년때 아버지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매도 맞고 크게 혼난적이
있었는떼 그때 기억이 나네요.
지금쯤이면 @아리아리션 님의 마음도
안정을 찾으셨기를 바라며
아드님은 혼이난 부분 이외의 상황에
너무 의기소침하지 않도록 살펴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