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죽음을 넘어,시대의 어둠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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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고 5.18 의 실체를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불온서적으로 분류되어 있었을거예요(1985년출간) 6월민주항쟁전에 읽었던것으로 기억하니 저 책을 읽는것은 꽤나 용기있었던 일이었을겁니다 저 책을 읽고 난뒤 사람들에게 진실을 얘기하니 저도 빨갱이사상에 경도된 사람으로 보더군요 .
6월민주항쟁 즈음에 동성로에서 소위'삐라'같은것이 자주 날렸었는데 그 유인물에 사람들이 누워있는 장면. 목이 없는 시신, 군인들이 구타하는 장면 들이 흑백사진으로 실려있었지요 요즘에야 그런사진들을 티비로 볼수있지만 그때는 엄청난 충격이었고 5ㆍ18을 알리고 전두환정권 종식을 위해 목숨걸고 애쓰는 운동권학생들을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게되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대구는 아직까지도 5ㆍ18을 광주빨갱이들과 북한인민군들이 합작해서 일으킨 반란으로 알고있고 전두환을 칭송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5ㆍ18은 '지극한 죄송함'이고 '영원한 빚'입니다 펑생 갚아야하고 자손에게도 각인시켜야하는 부채입니다.
5ㆍ18 주간을 맞아 그 정신을 왜곡,폄하하거나 훼손시키지않게 깨인 정신으로 지키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할수있어서 자리를 마련해주신 경로당과 당주님이 참 소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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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나님의 댓글
저 책 갖고만 있어도 잡혀갔었습니다.
집에서 몰래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