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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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뭉게 구름이 핀 여름 어느날
"나 꽃 반지 하나 만들어쥐"
"꽃반지?"
"웅"
난 토끼풀 꽃 한 송이 따서
가르다란 줄기를
반으로 가른다음
그 아이 가운데 손가락에
살짝 묶어주고
토끼풀 꽃 보다 더 이쁜 그 아이 손.
"나 너 한테 시집 갈래"
"뭔 시집?"
"네가 나한테 반지 줬잖아?
그니까 시집가야지"
깔깔 거라며 웃던 그 아이
---:---
여러날 이 가고 또 가고
같은 반 같은 동네 그 아이
어느날 한 번 보자며
한 없이 흐느끼는데..
하염없이 우는데..
댓글 7
Java님의 댓글
이건 너무 하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