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워다 키우는 고양이 ‘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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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에..

어머니생신으루맞이하여 식사하고 집으로 들어오던중.. 집앞에서(주택입니다) 큰 소리로 냥냥거리던 아기냥이를 발견하였는데요.

사실 요 아기냥의 엄마도 알고 아빠도 아는지라..(엄마냥이 ‘삐삐’는 동네 길냥이인데 저희집마당에서 3년정도 밥먹으며 놀던애, 아빠냥이 ‘누룽지’는 윗동네 아파트단지에서 동네 꼬맹이들에게 극진한 보살핌을 받는 길냥이)

비오는 날이니까 일단 비나 좀 피하게 집에 잠깐데려갔다가 이따가 엄마오면 들려보내자.. 했었는데..

아뿔사! 엄마가 쳐다도 안보고 무시하네요.

결국 저희집에 눌러앉아서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완전 까만놈이고 아빠가 누런 크림색인데.. 같이 태어난 다른 형제들은 얼룩이들인데.. 요놈은 이런 회색이 되었네여(검정색 유전자와 톤다운(파스텔톤) 유전자를 받았나봐요)

동물병원가면 다들 러시안블루 아니냐.. 하시지만.. 짭입니다.  

15년 같이살던 멍뭉이 한마리 보내고나니.. 뭐 키우면 안된다..라는 마음을 굳게 먹고있었지만, 너무 쉽게 비집고 들어오네요.

고양이는 요물 맞습니다. 

절대로 귀엽다고 눈 마주치고 꿈뻑꿈뻑 해주지 마세요..

댓글 16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저도 냥이키우는데 요물도 이런 요물이 없지요ㅋㅋ 먼지 너무 사랑스럽네요ㅜ
집사가족과 오래오래 건강하길~~♡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연랑님에게 답글 색도그렇지만 콧대가 러시안블루같더라구요.. 그렇지만! 엄빠 모두 길냥.. ㅋㅋ 짭중에 짭입니다

colashaker님의 댓글의 댓글

@연랑님에게 답글 중성화수술하러 병원갔을때.. 피검사를 했는데 간의 무슨 수치가 정상이 15인가 그런데.. 이놈은 500이 넘는다고.. 수술 못한다고 약먹고 뭐하고 해봐도 200인가.. 되더라구요. 의사샘이.. 그냥 원래 그런앤가부다.. 하시고 수술 했는데.. 그래서 암튼 혹시 갑자기 아프면 어쩌나 걱정도 합니다만..
사실 죽고사는게 다 자연섭리인데 그거류욕심낼일도 아니고, 어찌되더라더 아쉽다 생각 안하려합니다.
그냥 사는동안 편안하면 젤루 좋다~고.. 저나 우리가족들이나.. 이놈이나..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쫌 경로당 스러웠네요 ㅋㅋ

연랑님의 댓글의 댓글

@colashaker님에게 답글 그냥 살아있을때 누가 먼저가든 그건 우리가 할수있는게 아니니까요..
아껴주고 사랑해주는것 말곤 전부 욕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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