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곡] 산울림 -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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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호호 할아버지가 되어,

언젠가 힘겨운 마지막 언저리의 숨을 내쉴 때.. 부끄럽지 않거든요.

편안한 웃음을 띄우면서 그렇게 ‘나의 소풍’도 끝나고 있다고 전해주고 싶거든요.

흙과 먼지로 뒤덮힌 게 아니라, 무거운 마음의 짐도, 육신의 짐도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거든요.

잠시나마 저의 삶을, 제가 살아가고 있는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곡인 것 같습니다.


// 산울림 - 청춘

​https://youtu.be/MoG-wKaRPdU?feature=shared​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 거야

날 두고 간 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 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 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끝.

댓글 9

비치지않는거울님의 댓글

이 곡을 중학교때 부르며 청춘을 말하던....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맘에 드는 여자 후배 앞에서 불렀는데.... 그립습니다. 그때가^^

맑은생각님의 댓글

산울림 원곡도 좋지만 저는 왠지 응팔버전 김필 목소리가 좋네요. 무려 김창완님 피쳐링이죠.

Java님의 댓글

청춘은 전주곡 시작부터 가슴을 울리어 깊은 한숨을 내쉬게 하는 곡이지요.
인생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낌으로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BonJovi님의 댓글

산울림 곡들을 지금 들어보면 시대를 정말 앞서간 감각이 많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젊어지시는 창완옹도 대단하시고... 잘 듣겠습니다.~

colashaker님의 댓글

수많은 리메이크들을 들으며 원곡의 템포보다 좀 천천히 가는것이 역시 더 좋다..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지만..
나이들고 다시 들으니 역시나..
원곡의 소박하고 담백한 그리고 뭔가 서루르는 느낌까지도..
원곡은 원곡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가그치고님의 댓글

중딩때였던가 이노래 흥얼거리다가 아부지한테 등짝스매싱 맞았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갠적으로 '지고 또 피는' 꽃잎이라는 부분이 좋더라고요.
피고 지는 이 아니고 다시 피는 꽃잎이라..
잘 익어가는 나이듦이 되길 소망합니다ㅎㅎ

미선나무님의 댓글

산울림 노래는 거의 따라부를 수 있습니다.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도 좋고 가지마오 가지마 예~ 뭐 이런 노래도 좋고. 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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