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맘님 말좀 해봐유....
페이지 정보
201 조회
40 댓글
11 추천
본문
비가 온다고 해서 우중독작(雨中獨酌)하려고 스탠바이 하고있슈~
근데 온다는 비는 언제 온데요?
이거 객지나와서 고생하는 사람에게 그러면 못쓰는 거시유~
비가 와야 부칠것 아니것쓔~.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참치액젓, 피망, 당근, 양배추, 소주 등등
새로 준비한 것만해도 이런디
해장하려고 끓여놓은 한 냄비의 콩나물과 얼큰함이 땡기면 순두부국 하려고 사논
순두부 두 봉지는 내가 애시당초 말도 꺼내지 않겄시유. 순두부국 끓이려면 순두부만 넣나요?
또 시장 가야지. 고추가루 사면서 이것이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노안으로 검사해야지.... 이런 노력은
내가 일절 입도 뻥긋하지 않것시유~.
그나저나 나는 스탠바이 혔응께
맘님은 쪼까 기도 좀 혀야 쓰겄소이~.
비 안오면 스탠바이가 아니라 스뎅 날라가기 생겼소.
암튼 준비는 끝났습니다. 얼른 비가 오면 좋겠네요.^^
[덧붙임] 계량컵 사러 다녀오는 길에 드디어 비가 왔습니다.
한 세방울 정도 맞은 것으로 보아 쭉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지금 부치러 갑니다.
댓글 40
돼지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