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 재봉 입문 완전 초보를 위한 가이드 9

페이지 정보

분류 강좌.팁
110 조회
2 댓글
5 추천

본문

  1. 필기도구

재단할 때 쓰는 필기도구 중 '초크'가 저렴하기도 하고 가장 흔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써도 곧 뭉툭하게 표현됩니다. 

초보일 때 그 차이를 잘 모르고 무시하지만, 점차 재단을 하다보면, 몇 미리 차이가 모이고 모여 결코 작지 않은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대략적인 표시, 중요하지 않은 표시에서는 초크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뭉툭해진 초크는 칼로 깎아서 얇게 만들어서 쓰도록 합니다. 

원단에 표시할 때, 볼펜이나 샤프를 사용하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나중에 지워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볼펜이나 샤프를 사용할 땐, 이것이 나중에 시접으로 들어가서 완성선 안쪽으로 표시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합니다. 

초크가 아닌 필기도구로는, 물이 닿으면 없어지는 펜을 추천합니다. 세탁하면 곧 사라집니다. 

이 역시 굵게 나올 수 있습니다. 재단할 때, 가위질을 할 때, 선을 따라 자를 때, 선이 굵으면 선의 안쪽으로 잘라야할지 밖으로 잘라야할지 가운데로 잘라야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원단에 선을 그을 때 가느다랗게 선명하게 긋도록 합니다. 한 줄로. 

여러번 그어서 어지럽게 하지 않도록 합니다. 가위질을 잘못해서 아깝게 원단을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샤프 또는 볼펜은 옷본, 패턴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옷본, 패턴에는 꼭 기록해둡니다. 1)날짜 2)이 옷본, 패턴의 이름 3)사이즈 4)패턴 조각이 몇개인지 만약 2개라면, 1/2, 2/2라고 기록해둡니다. 5)옷본, 패턴의 출처 책인지 유튜브인지 옷본, 패턴의 구입처가 어디인지를 기록해두면 나중에 수정 보완하거나 더 알아볼 것이 있을 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패턴지

작은 소품이라면 패턴지가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달력, 지난 월 뜯어낸 조금 도톰한 종이 등이면 훌륭합니다. 

그러나 옷본, 패턴이라면 조금 달라집니다. 옷본 패턴은 적어도 조각이 2개 이상이고, 책이나 옷본, 패턴을 구입하여 옮겨 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패턴지가 필요하고 사이즈가 조금 더 커집니다. 

비치는 종이는 부직포를 주로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소량으로 구입하다가, 필요성이 커지면 롤로 구매하도록 합니다. 

주로 책에 있는 패턴이나, 구입한 옷본, 패턴을 옮겨그리는 용도로 씁니다. 

부직포는 종이에 힘이 없지만 구김이 크지 않습니다. 

추후에 패턴을 직접 그리게 되면 불투명한 종이에 그려도 됩니다. 이때 크래프트지를 구입하도록 합니다. 그건 나중이니 일단 패쓰. 

 

3. 가위

가위는 기본적으로 2개, 또는 3개가 필요합니다. 

원단을 자르는 가위는 원단'만' 자릅니다. 

원단을 자르는 가위가 다른 여타의 물질을 자르다보면 원단을 자를 때 잘못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원단 자르는 가위 하나, 

종이와 부자재를 자르는 가위 하나, 

쪽가위 소위 실밥 등 자잘하게 다용도로 사용하는 가위 하나

이렇게 3개로 시작하면 훌륭합니다. 

2개라면, 원단 가위 하나, 기타 가위 하나 이렇게 둘로 시작합니다. 

 

4. 원단

재단할 때, 원단은 다림질한 후 완전 평평하게 펼치고, 올이 바른지 살펴봅니다. 

씨줄과 날줄이 90도 직각으로 교차해야합니다. 

씨줄은 가로

날줄은 세로입니다. 

원단을 자른 흔적이 있는 선을 위, 아래로 둡니다. 이때 위 아래 방향이 식서방향입니다. 

원단 폭은 원단을 구입할 때 알고 구입을 해야합니다. 대폭은 150cm, 보통은 110cm이며

소창 등은 더 좁기도 합니다. 

식서방향이 표시된 옷본 뜬 것을 잘 보고 맞춰서 원단 위에 시접선을 그리고 옷본을 치우고 시접선을 따라 자릅니다. 

이때, 만약 2장을 겹쳐서 동시에 자르는 경우에는 문진을 두고 잘 눌러주고, 2장을 시침핀으로 고정하거나, 시침바늘과 시침실로 시침질하여 고정하도록 합니다. 움직이지 않도록. 

 

5. 재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봉제가 재미있다고 처음에 봉제만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하다보니, 재단에서 실수가 있는 경우에는 결과물이 '성에 안찹니다'.

결과물이 괜찮게 나오기 위해서는 재단에 공을 들여야합니다.

특히, 내 옷, 나에게 맞는 옷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나에게 맞는 옷본, 패턴을 만드는 것이 시작입니다.

저 역시 이 길 위에 있습니다. 걷는 중입니다.

 

 

모든 재봉하시는 분들, 특히 초보분들, 파이팅! 멋집니다! 

댓글 2
전체 136 / 1 페이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