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치과 유펜치과(마포구 서교동) 사용기 입니다.(클량에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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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글은 제가 2016년 클리앙 사용기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지금은 강남구로 이사왔지만, 저는 아직도 서교동의 유펜치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치과를 다니기전엔 치과를 갈때마다 100만원이 넘는 돈을 결제했으며, 많은 치아를 치료하느라 고통 스러웠는데 유펜치과를 다니면서 치아에 과도한 비용이 든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치과 의사선생님이 작년에 저보고 잘때 이를 가는지 물어 보셔서 그런 정황을 얘기 한 후 수면용 마우스피스를 40만원 정도 들여서 제작해서 사용 중인데 지금까지 8년동안 다니면서 가장 큰 비용이었습니다.

다만, 2016년 후기를 올렸을 땐 손님이 많아졌었는데 몇년전 부턴 다시 많이 한가롭더라구요. 

혹시나 과잉진료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이용하시기에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이전 후기 내용을 옮겨 왔습니다.

읽어 보시고 맘에 드시면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폐업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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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양치질을 잘 못해서인지 치아가 선천적으로 잘 썩는 건지 20살 이후로 교정없이 충치 치료에만 500만원이 조금 안되게 썼습니다.

 

치열은 너무 고르게 되어 있어서 교정했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입안은 뭐 종합병원이었습니다.

 

군대에서 마취가 덜 된 채로 사랑니를 발치 당한 이후 어지간한 고통은 잘 참을 거라 생각했는데 신경치료까지 가는 충치 치료는 갈때마다 역시 참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윗 글의 제목과 같이 과잉치료를 좀 피하고자 다른분들께도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이치과를 처음 알게된 것은 2014년 왼쪽 밑의 사랑니가 통증이 와서 참다 못해 인터넷으로 주변 치과 검색 후 사랑니 발치 되냐고 4군데 정도 문의를 했었는데 모두다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던 중 한곳이 발치를 한다고 해서 간 치과가 지금 소개하는 치과입니다.

 

당시에 통증이 좀 참기가 힘들어서 발치를 아무대서나 안해주니 비용은 상관없이 발치만 잘 되기를 바라고 갔었습니다.

 

병원 내부는 뭐 화려하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안내를 보시는 분이 간호업무도 하시고 원장님이 진료를 하시고 이렇게 두분만 계셨습니다.

 

발치를 시작하는데 잘 안빠지는지 눈을 감고 있었지만, 뭔가 망치같은 것으로 쳐가면서 발치를 했었습니다.

 

발치과정에서는 마취 할때빼곤 통증은 없이 잘 되어서(군대에서의 기억때문인지도...) '어? 벌써 끝인가?' 하는 기분마저 들었었습니다.

 

'와 이정도면 5만원을 달라고 해도 좋아!'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용은 좀 가물한데 15,000 원 가량이었습니다.

 

분명 그것보다 저렴하면 저렴하고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와 여기 화려하진 않지만, 뭔가 착한 곳 같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3월 왼쪽 어금니 충치가 통증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치과를 가야했기에 당연히 사랑니를 발치했던 곳에 전화를 하는데 통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멀지 않은 곳이기에 한번 갔더니 폐업인지 문이 닫혀있고 불도 꺼져있었습니다.

 

그래서 또 주변에 치과들을 검색해서 최소한 너무 비싸게만 부르지 않으면 치료받자는 생각으로 한치과를 선택해서 총 3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정말 돈도 돈이지만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치과를 가는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그래서 이젠 치과에 검진을 종종 받으러 와야겠구나라고 생각은 했는데...(6개월에 한번 검진 받는게 좋은것 같습니다만..) 3월달에 충치 치료를 한 치과에서 문자도 오고 전화도 오더군요.

 

검진도 받고 스케일링도 받으시라고... 그래서 저도 괜히 키워서 고생말고 검사 받자하고 갔었는데......

 

충치가 많다고 총 7개를 치료해야 하는데 또 3개원정도의 기간이 걸릴거고 비용은 85만원에 나중에 뭘씌우냐에따라 추가가 될거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어금니에 금을 씌웠을때 치아하나에 20만원 정도가 들었었습니다)

 

이건...정말 제 입장에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었습니다.

 

검사받고 스케일링이나 받으러 온건데... 솔직히 돈보다 3개월을 또 치과에 묶이는게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쓴 내용에서 처럼 혹시나하고 다른 치과를 찾아서 검사를 한번 받아보자하고 맘을먹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중순에 사랑니를 발치한 치과에서 리모델링이 되었다고 문자 왔던게 기억이나서 전화를 하고 검사를 받고 싶다고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리모델링후 원장님은 그대로 계시고, 간호원분은 바뀌시고 다른 원장님이 한분 더 오셨더군요.

 

새로온 원장님은 임플란트 전문이라고 병원에 쓰여있었습니다. 아무튼 원장님께서 입안을 살펴보시는데 엑스레이도 안찍으시고 육안으로만 살펴 보시곤 큰 이상은 없는데 어금니 하나가 충치같고, 치아 두개만 보강하는게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잘 못된 양치질 습관때문에 아랫쪽 송곳니 두개가 잇몸과의 경계가 패여있었습니다) 금방 끝나는 건데 하고 가겠냐요 하십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은 검사만 받고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을 하는데 엑스레이 촬영도 안하시고 말씀하신거라서 혹시 놓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일단 치과 치료를 받은게 바로 작년이었으니 충치가 많지 않는게 맞을 거라 생각하고, 먼저 7개 충치를 얘기했던 곳은 전화로 취소를 하고 두번쨰 검사를 받은 곳으로 치료를 하러 갔습니다.

 

치료를 받으러 갔는데 원장님이 아니라 새로오신 분이 치료를 하신다고 합니다.

 

간호원분이 말쓰하시길 원장님 아드님이라고... 그래도 40후반에서 50초반 정도로 아주 젊거나하진 않으셨지만 좀 걱정이 되더군요.

 

저는 먼저 원장님에게 신뢰가 더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아드님 원장님이 제 치아를 살피더니 어금니 충치가 좀 이상하다고 어쩌면 생각보다 심할 것 같으니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하십니다.

 

저는 속으로 '역시 원장님이 아니라 그런지 비용 상승의 여지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만,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치료 받은 곳보단 믿고 싶었거든요. 와... 정말 반전은...... 엑스레이를 찍고 보시더니 충치가 아닌것 같다고 하십니다.

 

충치일 수도 있긴 하지만 지금 통증도 없고 엑스레이로 찍은 결과로는 아직 더 지켜 보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와 저는 ' 그 아버지에 그 아드님 이시다' 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취없이 간단히 송곳니 두개만 치료 후 제가 언제 다시 검진 오는게 좋겠냐 물었더니 그 어금니가 있으니 그래도 6개월 후엔 와보시라고 하시네요.

 

정말... 제 입장에서는 비용도 말도 못하게 저렴해 졌고, 시간도 하루로 끝나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치과를 나서는데 정말 '와... 요즘에도 이런 곳이 있긴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치과는 여기로 와야겠다고 맘을 먹고 친구들 한테도 이 얘길 했더니 어딘지 묻고 그러더군요.

 

제 가족들 치과는 이쪽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저번 글에서 여러분이 말씀 하신것 처럼 원장님마다의 소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혹시나 하고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아 글 남겨봅니다. 

댓글 4 / 1 페이지

라움큐빅님의 댓글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치과는 가야 하는데, 다들 과잉 진료가 너무 심해서, 선택이 참 어려웠습니다.

yourvoice님의 댓글

https://blog.naver.com/justice1029/223276628102 최근 후기를 봤네요... 저도 소개 해주셔서 일단 참고 하겠습니다.

비읍님의 댓글의 댓글

@yourvoice님에게 답글 어우 블로그 작성자의 글이 사실이라면 아마 여직원분이 바뀐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원랜 김연만 원장님이셨는데 아드님이 이어서 하시는건데…
조만간 검사 받으러 갈 예정인데 다녀와서 또 댓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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