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엄마 만원만 줘...
페이지 정보
작성일
2024.04.16 09:31
본문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죄로
비싼 옷 한 번 못 사주고 용돈 한 번 제대로 준적 없다.
수학여행인데 용돈 필요하지 않아?
집이 가난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딸
머뭇거리다 말한다.
만 원 만 주세요. 그거면 돼요!
엄마는 한 장더 쥐어 준다. 2만원을 딸의 손에 꼭 쥐어주고 잘 갔다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뒤
싸늘한 시신이 되어 돌아온 우리 딸
아직 쓰지 못한 2만원이 호주머니에 있다.
엄마의 마음이 찢어진다.
그렇게 착 했던 우리 딸.
세상에 없는 효녀였는데.
우리 딸은 착해서
가만히 있으라
는 말만 듣고 가만히 있다 죽었다.
너무 착한 우리 딸이 죽었다.
단원고 2학년 여학생 김유민양은 배가 가라앉은 지 8일 후에 사체로 인양되었다. 라디오 뉴스에서 들었다. 유민이 아버지 김영오씨는 팽목항 시신 검안소에서 딸의 죽음을 확인하고 살았을 적의 몸을 인수했다. 유민이 소지품에서 학생증과 명찰, 그리고 물에 젖은 1만원짜리 지폐 6장이 나왔다. 김영오씨는 젖어서 돌아온 6만원을 쥐고 펑펑 울었다. (유민 아빠 김영오 지음 『못난 아빠』 중에서) 이 6만원은 김영오씨가 수학여행 가는 딸에게 준 용돈이다. 유민이네 집안 사정을 보건대, 6만원은 유민이가 받은 용돈 중에서 가장 많은 돈이었을 것이다. 이 6만원은 물에 젖어서 돌아왔다.
http://v.media.daum.net/v/20150101001005549
댓글 14
/ 1 페이지
정보부장님의 댓글의 댓글
@희망입니다님에게 답글
저도 가난한 집에 태어났기에...
저 마음을 더 잘 알게되는 듯 합니다.
너무 슬프죠. .
저 마음을 더 잘 알게되는 듯 합니다.
너무 슬프죠. .
정보부장님의 댓글의 댓글
@민구니님에게 답글
네...저도 눈물이 납니다.
자식 잃으신 분들은 피눈물이 나시겠죠...ㅠㅠ
자식 잃으신 분들은 피눈물이 나시겠죠...ㅠㅠ
비읍님의 댓글
진짜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구하지도 않을 거면서 에어포켓으로 희망고문하고 아직도 시신마저 찾지 못한 부모들도 욕보이고 있구요 ㅠㅠ
# rm -rf ./윤석열
구하지도 않을 거면서 에어포켓으로 희망고문하고 아직도 시신마저 찾지 못한 부모들도 욕보이고 있구요 ㅠㅠ
# rm -rf ./윤석열
Silvercreek님의 댓글
아 정말....아버님 심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가슴이 찢어지는 듯 합니다.
하고싶으면해님의 댓글
이쁜 딸 즐거운 수학여행에서 맛난거 좀 사먹지 그랬어 ㅠㅠㅠㅠ
마음이 아픔니다
/Vollago
마음이 아픔니다
/Vollago
ㄷㄷㄷ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