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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글쓰기] 너 T발 C야? 내 성격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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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2024.04.16 09:34
37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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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게시글에 댓글로 소통해주신 @일종드보통 @유령회원 @FINECASTLE @새우튀김 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잠시 묵념 후 글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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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s://m.blog.naver.com/brian2535/223416930315

[너 T발 C야? 내 성격이 어때서]

요즘 어딜 가든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MBTI가 어떻게 되세요..?”

2020년 초반이었을까요?

MBTI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바닥에서부터 역주행 했습니다.

초반에는 90년대의 ‘별자리’, ‘혈액형’과 같이 가볍게 받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맹신론자’까지 생길 정도로 16가지 성격을 믿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물론 가벼운 스몰토크 정도로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을 E 아니면 I 식으로 나누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겨버리더군요.

F의 감정적 공감이 아닌, T의 사고적 공감을 이해하지 못할 때.

그 말이 꼭 나옵니다.

너 T발 C야?

F의 감성에 안 맞으면 바로 T냐고 물어보죠.

F는 단순한 감정적 공감에 그칩니다.

T의 성향이 강하면 상대방의 감정도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낮습니다.

대신 자신의 기준에 맞춰 상대방에게 ‘어째서’, ‘나라면’, ‘왜’ 등의 물음과 답변이 생겨납니다.

물론 상대가 감정적으로 공감해 주기를 원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성격이라는 것도 존재하고요.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성된다. 저마다 다른 삶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투쟁과 노력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다.

- <하루 심리 공부>, 신고은 -

성격은 이와 같이 삶의 과정이 녹아든 ‘개인의 고유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E(외향)와 I(내향)처럼 보편적인 공통점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모두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성격은 바꿀 수 있는 걸까요?

많은 학자들이 성격은 ‘비교적’ 일관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이 달라지고, 자기지각이 생기고, 노력이 더해지면 사람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지각, 즉 정체성 만들기이죠.

우리는 이미 만들어진 나를 조우한다고 생각하지만, 우연히 만난 내 모습을 지각하고 그 모습을 평가하면서 나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 <하루 심리 공부>, 신고은 -

저 같은 경우에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는 정체성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기지각(정체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어떤 공감을 ‘적절히’ 해주는지도 중요한 덕목인 것 같더군요.

성격에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기준에 맞춰 공감이 필요하다면 정서적 공감을 해달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면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격 유형 검사에서 T와 F의 비율이 치우쳐져 있더라도, 서로에 대한 약간의 배려를 생각하고 공감해 보는 게 어떨까요?

어쩌면 공감하고 원만하게 소통하는 것은 정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킵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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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며 세상을 바라봅니다. 블로그 https://m.blog.naver.com/brian2535 X https://x.com/brian2535 스레드 https://www.threads.net/@man.of.st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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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1 페이지

사이다s님의 댓글

작성자 사이다s (121.♡.208.129)
작성일 04.16 09:35
F가 공감능력이 좋다는데 왜 T안테는 공감을 안해주는지 모르겠음

결국 F도 공감능력이 없다는거잖아요

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보리 (124.♡.237.29)
작성일 04.16 09:43
@사이다s님에게 답글 개인적으로 그 공감도 필요할 때가 있고, 쓰잘데기 없을 때도 있거든요. 해결이 필요한 문제에 공감만 하고 있으면...그건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겠다 밖에 안되는 거라서요.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6 10:17
@보리님에게 답글 대화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보리 님 댓글과도 같은 이유인것 같습니다. 서로가 소통을 잘 할때 이해와 배려가 잘 되는 것 아닐까 싶네요.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6 10:14
@사이다s님에게 답글 그래서 글 마지막 부분에 서로에 대한 약간의 배려를 생각하고 공감해 보는 게 어떨까 적어보았습니다.

F가 공감능력없다 라는 것을 확정 짓기 보다는 먼저 마음을 열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백장미님의 댓글

작성자 백장미 (223.♡.164.5)
작성일 04.16 09:43
야이 야 야 내 성격이 어때서어~
/Vollago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6 10:19
@백장미님에게 답글 대화에 성격이 있나요오오~~~

라바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바나 (118.♡.172.78)
작성일 04.16 09:43
저는 T인데 일부 F유형들은 사람을 현타오게만드는 무언가가 있어요(?)
언제는 극F 친구한테 소소한 얘기 하고 있었는데 말도 다 끝나기전에 앵무새처럼 본문짤의 F같은 반응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길래 말하는걸 그만 둔 적이 몇번 있죠...ㅎㅎ
듣기싫은 말 그만하라고 꼽주는거 아니냐고 하기엔 진짜 친한친구고 악의를 가지고 한게 아닌건 분명한데 음.......

반대로 F분들은 T를 이렇게 생각하겠죠ㅋㅋ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6 10:21
@라바나님에게 답글 결국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낮고, 배려심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요즘 사회에 이분론법 적인 특성이 강하고, 또 이를 자극 하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ㅜㅜ

FineArt님의 댓글

작성자 FineArt (211.♡.186.61)
작성일 04.16 10:08
어휴 T라서 움찔했습니다;; ㅎㅎ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6 10:23
@FineArt님에게 답글 T라고 다 같은 성격도 아니고, 개개인별 성격치가 다르다죠? 저는 책을 읽으면서 성격감수성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나 싶더군요. 시간 되시면 오늘 소설 한 챕터 어떠실까요?

유령회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령회원 (242.♡.16.63)
작성일 04.16 10:08
그냥 개인 성격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ㅎㅎ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갑다.. 하는 사람도 있는거니깐요(저.....)

내가 원하는 방법의 공감? 을 받는 것을
누구나 원하지만..
같은 결과를 항상 받는다는 것은 모를 일이니깐요 ㅎㅎ

다른 얘기긴 하지만
i 성향의 경우는 걍 냅두면 알아서 회복하고 나오는데
힘들어? 힘들어? 이런 얘기 듣는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6 10:30
@유령회원님에게 답글 안녕하세요 :) 댓글 또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담으로 적어주신,
[i 성향의 경우는 걍 냅두면 알아서 회복하고 나오는데
힘들어? 힘들어? 이런 얘기 듣는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 이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심리학 케이스가 생각이 나네요..!

최근 읽고 있는 심리학 서적에서 ‘성격 5요인 이론’이라고 보았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1. 외향성
2. 우호성
3. 경험에 대한 개방성
4. 신경성
5. 성실성

이 있는데, 우호성 측면에서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향성과 가끔 연계되어서 E = 과한 우호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E이지만 상황에 따라 말은 아끼는 편입니다.

유령회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유령회원 (121.♡.209.2)
작성일 04.16 10:47
@닥터B님에게 답글 저의 경우라서 일반화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한데..
가끔씩 번아웃이라든지.. 개인적으로 힘든 구간을 지나갈 때
그냥 냅둬줬으면 하는 때가 있거든요. ㅎㅎ

혼자 책 읽고, 노래 듣고, 움직이다 보면
충전되서 다시 일하고 -_ -a 살아가고 하는데..

옆에서 얘기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ㅎㅎ

FINE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FINECASTLE (39.♡.79.180)
작성일 04.16 11:52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감정에 의해서 성격도 괴팍해져버리기 때문에 그걸 매 순간마다 체크한다면 F일지 J일지가 아니라 다른 뭔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한 두 살씩 먹으면서 이성으로 조절하려고 하지만, 그게 잘 안되는 것도 사실이고요. 방송인 말처럼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것들이 특정한 순간에 특정한 포인트를 건드리면 폭발하는 것도 그렇고요. 딱 하나로 찝기에도 애매합니다.

MBTI만 해도 대학교 재학 중일 때와 지금은 약간 달라졌는데, 그걸 보면 MBTI가 절대적인 것도 아닌 것 같고요.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닥터B (106.♡.2.149)
작성일 04.17 13:19
@FINECASTLE님에게 답글 감정에 의해 성격이 비뀐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핵심 아닐까요? 때로는 컨트롤 하기 힘든 것을 알면, 스스로 피하는 것도 자신을 위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나 혼자 어찌 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생기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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