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글쓰기] 너 T발 C야? 내 성격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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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게시글에 댓글로 소통해주신 @일종드보통 @유령회원 @FINECASTLE @새우튀김 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잠시 묵념 후 글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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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s://m.blog.naver.com/brian2535/223416930315
[너 T발 C야? 내 성격이 어때서]
요즘 어딜 가든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MBTI가 어떻게 되세요..?”
2020년 초반이었을까요?
MBTI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바닥에서부터 역주행 했습니다.
초반에는 90년대의 ‘별자리’, ‘혈액형’과 같이 가볍게 받아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맹신론자’까지 생길 정도로 16가지 성격을 믿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물론 가벼운 스몰토크 정도로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성격을 E 아니면 I 식으로 나누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겨버리더군요.
F의 감정적 공감이 아닌, T의 사고적 공감을 이해하지 못할 때.
그 말이 꼭 나옵니다.
너 T발 C야?
F의 감성에 안 맞으면 바로 T냐고 물어보죠.
F는 단순한 감정적 공감에 그칩니다.
T의 성향이 강하면 상대방의 감정도 생각하지만 그 비율은 낮습니다.
대신 자신의 기준에 맞춰 상대방에게 ‘어째서’, ‘나라면’, ‘왜’ 등의 물음과 답변이 생겨납니다.
물론 상대가 감정적으로 공감해 주기를 원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성격이라는 것도 존재하고요.
성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자신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성된다. 저마다 다른 삶의 과정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투쟁과 노력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다.
- <하루 심리 공부>, 신고은 -
성격은 이와 같이 삶의 과정이 녹아든 ‘개인의 고유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E(외향)와 I(내향)처럼 보편적인 공통점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는 모두가 다릅니다.
그렇다면 성격은 바꿀 수 있는 걸까요?
많은 학자들이 성격은 ‘비교적’ 일관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환경이 달라지고, 자기지각이 생기고, 노력이 더해지면 사람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지각, 즉 정체성 만들기이죠.
우리는 이미 만들어진 나를 조우한다고 생각하지만, 우연히 만난 내 모습을 지각하고 그 모습을 평가하면서 나에 대한 개념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 <하루 심리 공부>, 신고은 -
저 같은 경우에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라는 정체성 키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진심으로 공감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기지각(정체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어떤 공감을 ‘적절히’ 해주는지도 중요한 덕목인 것 같더군요.
성격에 정답은 없습니다.
나의 기준에 맞춰 공감이 필요하다면 정서적 공감을 해달라고 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면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성격 유형 검사에서 T와 F의 비율이 치우쳐져 있더라도, 서로에 대한 약간의 배려를 생각하고 공감해 보는 게 어떨까요?
어쩌면 공감하고 원만하게 소통하는 것은 정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킵고잉!
글쓰며 세상을 바라봅니다. 블로그 https://m.blog.naver.com/brian2535 X https://x.com/brian2535 스레드 https://www.threads.net/@man.of.st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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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F가 공감능력없다 라는 것을 확정 짓기 보다는 먼저 마음을 열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라바나님의 댓글
언제는 극F 친구한테 소소한 얘기 하고 있었는데 말도 다 끝나기전에 앵무새처럼 본문짤의 F같은 반응을 앵무새처럼 반복하길래 말하는걸 그만 둔 적이 몇번 있죠...ㅎㅎ
듣기싫은 말 그만하라고 꼽주는거 아니냐고 하기엔 진짜 친한친구고 악의를 가지고 한게 아닌건 분명한데 음.......
반대로 F분들은 T를 이렇게 생각하겠죠ㅋㅋ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특히나 요즘 사회에 이분론법 적인 특성이 강하고, 또 이를 자극 하니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아쉽네요 ㅜㅜ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유령회원님의 댓글
싶은 생각입니다 ㅎㅎ
분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갑다.. 하는 사람도 있는거니깐요(저.....)
내가 원하는 방법의 공감? 을 받는 것을
누구나 원하지만..
같은 결과를 항상 받는다는 것은 모를 일이니깐요 ㅎㅎ
다른 얘기긴 하지만
i 성향의 경우는 걍 냅두면 알아서 회복하고 나오는데
힘들어? 힘들어? 이런 얘기 듣는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https://damoang.net/plugin/nariya/skin/emo/onion-018.gif)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여담으로 적어주신,
[i 성향의 경우는 걍 냅두면 알아서 회복하고 나오는데
힘들어? 힘들어? 이런 얘기 듣는것도
나름 스트레스가.......]
-> 이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심리학 케이스가 생각이 나네요..!
최근 읽고 있는 심리학 서적에서 ‘성격 5요인 이론’이라고 보았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1. 외향성
2. 우호성
3. 경험에 대한 개방성
4. 신경성
5. 성실성
이 있는데, 우호성 측면에서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외향성과 가끔 연계되어서 E = 과한 우호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도 E이지만 상황에 따라 말은 아끼는 편입니다.
유령회원님의 댓글의 댓글
가끔씩 번아웃이라든지.. 개인적으로 힘든 구간을 지나갈 때
그냥 냅둬줬으면 하는 때가 있거든요. ㅎㅎ
혼자 책 읽고, 노래 듣고, 움직이다 보면
충전되서 다시 일하고 -_ -a 살아가고 하는데..
옆에서 얘기하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ㅎㅎ
FINECASTLE님의 댓글
MBTI만 해도 대학교 재학 중일 때와 지금은 약간 달라졌는데, 그걸 보면 MBTI가 절대적인 것도 아닌 것 같고요.
닥터B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에 나 혼자 어찌 할 수 없는 부분도 많이 생기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사이다s님의 댓글
결국 F도 공감능력이 없다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