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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가방 덕후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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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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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좋아합니다. 했습니다.
버는 족족 사모으던 철부지 시절을 지나(그 돈을 모았더라면… 하는 후회 따위 하지 않기로 해요. ㅜ) 어느 순간, 죽을 때까지 저것들 다 들일도 없겠다 싶은 현타를 맞고는 측근들 나눠 주고 급전 필요할 때 팔기도 하면서 애착 가방 몇 개만 유지 중이지요.
그 가방 모두에 세월호 리본을 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딜 가든 노란 리본과 함께 합니다.
처음엔 세상에서 만나는 한 사람이라도 더 세월호를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으나, 어느새 이 리본이 저를 붙들어주는 나침반이 되어주더라고요.
말과 행동이 미쳐 날뛰지 않도록, 나쁜 마음 먹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그래서 저는 오늘도 리본을 달기 위해 가방을 사… 아니, 그게 아니고.
저의 리본 컬렉션 처음 공개합니다아아.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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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프로파일님의 댓글
말과 행동이 미쳐 날뛰지 않도록, 나쁜 마음 먹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지금 그런 사람이 않더라도(저를 말하는거에요 ㅎㅎ) , 그런 방향성을 갖도 현재 나의 주변것들 잘 정돈하는것 정말 공감합니다.
지금 그런 사람이 않더라도(저를 말하는거에요 ㅎㅎ) , 그런 방향성을 갖도 현재 나의 주변것들 잘 정돈하는것 정말 공감합니다.
멋진녀자님의 댓글
아,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가방마다 달아 놓았어요. 어느 가방을 가지고 나가던 늘 노란리본이 함께입니다. 진상규명 바랍니다.
국수나냉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