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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발표문 중 사적으로 맘에드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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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기팝의웃음 219.♡.224.91
작성일 2024.04.26 07:45
11,92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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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기자회견 끝나고 하이브가 발표한 입장문에..

민희진 하는 말이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면서 쓴 문장중에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말이 맘에 들더군요.

제가 예전에 회사에 정말 이상한걸로 유명한 분이 있었는데, 그분의 행동을 문서에 쓸만한 표현을 하면 딱 저랬습니다. 자기를 잘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자기 머리속에서 만들어진 사실과 거짓과 시점이 뒤섞여서 자기에게 유리한 말만 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이상한 인간으로 만드는데.. 나중에 외부 조사가 왔을때도 저사람 말만 듣고 다른 사람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까봐 두려울 정도 였습니다. 그분에 대한 감사자료를 작성할때 저런 문장을 쓸수 있었으면 참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앞에서만 들으면 세상 다 나쁘고 자기만 착한 사람이였죠.. 저런 문장 다시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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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0 / 1 페이지

마이콜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04.26 07:47
진짜 마음에 드는군요

대로대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대로대로 (222.♡.13.28)
작성일 04.26 07:47
시점만 뒤섞어도 원인과 결과가 바뀌니까요.

ㄷㄷㄷ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ㄷㄷㄷ (125.♡.23.70)
작성일 04.26 07:49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이브는 자기들이 초기에 한 언플은 생각 안하나 봅니다.
경영권 탈취할려고 했다면서 말도 안되는 카톡이나 언론에 흘렸으면서 말이죠...ㄷㄷㄷ

CaTo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CaTo (106.♡.3.159)
작성일 04.26 11:44
@ㄷㄷㄷ님에게 답글 탈취 맞습니다. 아직 안보셨으면 보세요. 20%가 다가 아닙니다. 민희진이 교묘한거죠. 어려운 용어는 숨기고, 감정만 폭발시켜서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https://www.youtube.com/live/QxAWk6gWX4k?si=Z2mKdIqPrBnAKxm1

정보부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정보부장 (39.♡.25.194)
작성일 04.26 07:49
감사합니다~

D다님의 댓글

작성자 D다 (182.♡.145.198)
작성일 04.26 07:51
눈앞에서 그런 얘기 듣고 있으면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어디서부터 반박해야할지 머리속이 복잡해지거든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해요.

Jaekky님의 댓글

작성자 Jaekky (106.♡.197.245)
작성일 04.26 07:52
인터뷰 중 주변사람에 대한 호칭만 봐도 얼마나 안하무인이었는지 상상이 가더군요. 이수만씨 라든가 시혁님 이라든가. 회장이나 의장한테 저런 호칭을 쓰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어땠을까요?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4.26 07:57
@Jaekky님에게 답글 Jaekky님// 호칭은 뭐 회사마다 문화가 다를 순 있죠. 대표부터 말단까지 다 님이라고 부르는 회사도 있고요. 저희 회사가 그러네요

Jaekk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Jaekky (106.♡.197.245)
작성일 04.26 07:58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내부에서는 그럴수 있죠. 기자회견은 일부만 보라고 한게 아니니까요. 보통은 직책을 붙여 호칭하죠. 공식석상이니까요.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4.26 08:00
@Jaekky님에게 답글 Jaekky님// 그렇긴 하죠. 기자회견이라면 굳이
저렇게 부르는건 아닌데, 인격까지는 아니고 생각이 깊은 인사는 아니다 정도죠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4.26 08:00
@Jaekky님에게 답글 Jaekky님// 그렇긴 하죠. 기자회견이라면 굳이
저렇게 부르는건 아닌데, 인격까지는 아니고 생각이 깊은 인사는 아니다 정도죠

캐라트레이스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캐라트레이스 (106.♡.197.47)
작성일 04.26 13:55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하지만 본인은 대표님으로 불리던걸요?

시혁님, 희진님 = 사내문화
시혁님, 민희진 대표님 = ???

포르투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포르투나 (117.♡.13.200)
작성일 04.26 17:34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회사 대표 한테도 대표님이라 부르지 않고 그냥 님이라고 하나요?

biog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iogon (125.♡.237.209)
작성일 04.26 07:59
@Jaekky님에게 답글 기자들 불러 놓은 인터뷰 자리에서 타인을 어떻게 지칭하는지를 보니 사실 관계는 제가 판단하기 힘들지만 공사 구분이 매우 흐릿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더군요.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220.♡.208.227)
작성일 04.26 07:59
@Jaekky님에게 답글 Jaekky님// 그렇다고 딱히 저 분을 옹호하는건 아니고요. 호칭 한정해서 제 느낌 이야깁니다.

츄하이하이볼님의 댓글

작성자 츄하이하이볼 (223.♡.179.239)
작성일 04.26 07:53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회사에도,
커뮤에도 저런 사람 많죠

쟈나저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쟈나저씨 (211.♡.68.55)
작성일 04.26 11:51
@츄하이하이볼님에게 답글 "특유의"란 표현에서 한 두번 겪은 게 아니라는 반증이 확인됩니다. 어이구... 무섭네영.

MEIN님의 댓글

작성자 MEIN (172.♡.95.30)
작성일 04.26 07:54
원하는 사실만 골라 낸 다음에 원하는 순서로 배치해서 인과관계를 부여하면 그게 스토리가 되죠.

철든사내님의 댓글

작성자 철든사내 (182.♡.15.50)
작성일 04.26 07:54
뜬금없지만 잡스도 저 능력이 천상계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오리엔탈드레싱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리엔탈드레싱 (213.♡.67.163)
작성일 04.26 10:16
@철든사내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평전에도 나오죠.. Reality distortion field 가 있었다고.

Novonordis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Novonordisk (172.♡.94.42)
작성일 04.26 07:55
저희 회사 감사팀이 딱 저런 말을 잘 씁니다
사람 바보 만들어서 꼽주기요

할말을잃었습니다님의 댓글

작성자 할말을잃었습니다 (115.♡.83.194)
작성일 04.26 07:57
뜬금포 없이 이말 저말 다 주어다 붙이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어법....

싫어합니다. 너무 ㅠㅠ

하지만...또 분명 먹히는 부분도 있죠

ASTERISK님의 댓글

작성자 ASTERISK (221.♡.211.119)
작성일 04.26 08:01
하이브가 문제 삼은 부분을 반론하는게 아니라 난 잘못한게 없는데 개저씨들이 날 죽일라고 하네 저놈들이 나쁜 놈들이야 가 결론이던데요.

그래서 하이브가 증거라고 내민 것들은 그냥 다 농담이고 개인적 메모일뿐이고 그런 생각 할수도 있잖아..  라는거 같은데..

민희진님아 님은 그냥 사원이 아니라 어도어 대표이사예요. 막중한 책임이 있고 권한도 있는 분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해임사유라구요. 들키지나 말던가..

bacchus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bacchus (39.♡.25.12)
작성일 04.26 08:11
@ASTERISK님에게 답글 제가 민씨에게서 보여진 관점이 딱 이 관점입니다.
안하무인 민씨 안에 욕망이 많이 보였습니다.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1.♡.139.172)
작성일 04.26 08:03
짧은 건조한 말로 자신들의 빡침을 저렇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참 부러워요.

태엽감는새님의 댓글

작성자 태엽감는새 (223.♡.90.127)
작성일 04.26 08:18
저도 최근해서야 경험하게 됐는데 이게
진짜 심각하더라구요

서비33님의 댓글

작성자 서비33 (223.♡.34.142)
작성일 04.26 08:23
하이브 대응보면 뉴진스는 하이브가 더 잘챙긴다는 느낌을 들게 하더군요 컴백에 지장 없게 하겠다, 멘탈케어중이다 이런 부분 말입니다 그리고 이게 버니즈가 가장 바라는 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118.♡.11.27)
작성일 04.26 08:26
저런 훌륭한(?) 변호사팀을
일반서민은 선임할 수 없다는 점.
즉, 최상위 부자들만의 도구라는 점
잊지 말아야겠어요

수필님의 댓글

작성자 수필 (209.♡.53.225)
작성일 04.26 08:32
민씨가 기자회견에 제시한 내용들도 사실이 아니라 민씨 관점이 섞인 것들입니다. 이걸 구별하고 보는 분들도 많지 않아보입니다.

neoju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eojul (218.♡.96.232)
작성일 04.26 10:14
@수필님에게 답글 사회생활 하다보면, 그걸 걸러서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ㅜ.ㅜ

whistli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whistling (106.♡.66.182)
작성일 04.26 08:35
그런것치곤 기자회견이후 하이브 대응이 좀 미온적이네요...반박도 안하고...

나는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는나1 (116.♡.84.31)
작성일 04.26 08:58
전형적인 자기중심적 사고의 사람 화법이죠.
양쪽말 다 들어봐야 한다고...하죠.
어제 내놓은 자료는 죄다 카톡에...자기 입장만
내세운 주관적인 일방주장입니다.
권한이 없는 사원이 저런 계획 세우면...
그냥 망상이고 푸념이죠.
쿠테타 계획을 사병이 세우면...망상이고
사령관이 세우면...내란모의가 됩니다.
내란은 모의만 해도 처벌입니다.
배임죄에는 모의죄는 없다고 하지만...
회사에서 내란은...소유권, 경영권 찬탈입니다.
법에는 없어도 오너입장에선...모의만으로도
죄가 됩니다.

타오름달열어드레님의 댓글

작성자 타오름달열어드레 (211.♡.142.252)
작성일 04.26 08:59
저도 기자회견 라이브로 다봤는데 그걸 보고도 민희진에게 감정동요가 된다는게 참 이해가 안되더군요.. 하이브에서 증거로 내놓은 자료들은 그냥 한낯 사담에 불과하다고 자기 윗선들이 ㅂㅅ 같은데 그런농담 안하겠냐 이런 식으로 얘길하질 않나... 대표이사 씩이나 된사람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뱉는 수준의 말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한심 그자체였고요..

silentman님의 댓글

작성자 silentman (115.♡.157.175)
작성일 04.26 09:16
저도 하이브 입장문은 킵해두었습니다. 두고두고선 쓸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wanxi님의 댓글

작성자 wanxi (114.♡.166.136)
작성일 04.26 09:30
개인적으로 정말 잘 쓴 입장문이였다는 생각이 들었고, 민대표는 저런 하이브와 힘든 싸움이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결국 하이브가 이길거라 생각이 듭니다.

파맛칩님의 댓글

작성자 파맛칩 (202.♡.120.129)
작성일 04.26 10:06
하이브 입장문이 있었군요.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하이브가 더 이해됩니다.

아달린님의 댓글

작성자 아달린 (118.♡.132.139)
작성일 04.26 10:35
고상하네요

Blosso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ossom (14.♡.98.37)
작성일 04.26 10:57
그래서 선거 막판에 눈물쇼를하면 2찍한테 먹히는 이유가 어제 민씨 기자회견인거 같습니다.

빗속을걷는레콘님의 댓글

작성자 빗속을걷는레콘 (118.♡.15.50)
작성일 04.26 11:03
문구가 고급지네요
민대표가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기제"를 사용하는 사람 정말 싫어요. 대화,토론이 안되요

TonyStark님의 댓글

작성자 TonyStark (222.♡.124.41)
작성일 04.26 11:24
저는 가장 실망한 게 이 부분이었어요. 저런 말로 뭉뜽그리지 말고 민희진이 곡해한게 뭔지 조목조목 반박하며 알려주길 바랐습니다. 그래야 사실관계가 명확해지니까요.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04.26 11:57
@TonyStark님에게 답글 그런건 법정가서 조목조목 나오겠죠 ㅎㅎ

트레콰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트레콰르 (118.♡.4.87)
작성일 04.26 17:40
@TonyStark님에게 답글 그 패를 다 까주면 법정에서 준비할 시간을 주는거죠

LunaMaria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1.♡.234.201)
작성일 04.26 11:56
제대로 짚었네요.

비타민A님의 댓글

작성자 비타민A (112.♡.218.149)
작성일 04.26 12:39
내 밑에 직원이 저러면 빡쳐서 그냥은 안놔둘거 같네요 !

얌전한일레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얌전한일레븐 (106.♡.3.22)
작성일 04.26 13:31
어디 쓸일이 없는 문장이면 좋겠지만,
저런 인간들을 쏠쏠하게 만나게 되서 스크랩 합니다 :)

Voidnox님의 댓글

작성자 Voidnox (125.♡.45.83)
작성일 04.26 17:43
줄이면 과대망상 아닌가요?

Bigbang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igbang (218.♡.198.131)
작성일 04.26 18:22
클리앙에서 많이 보이는 반박댓글 방식이네요..
이맛클이라고 부르는 실상이죠..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106.♡.0.7)
작성일 04.26 19:24
제가 저런 능력이 조금만 있었어도 인생이 달라졌을텐데...

프시케님의 댓글

작성자 프시케 (211.♡.163.50)
작성일 04.26 20:46
저도 이 문장이 참 정제된 언어로 잘 표현 된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일일히 요목조목 다 따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입장문을... 길지 않으면서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잘 썼다고 느꼈습니다.

먼쪽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먼쪽 (58.♡.167.38)
작성일 04.26 22:08
공감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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