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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수회담 이재명 대표님 화법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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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췌장 180.♡.121.105
작성일 2024.04.30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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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전문을 올려주셔서 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 대통령님께서 너무 잘 아시겠지만

- 대통령님께서도 이번 총선 이후에 우리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하셨다고

- 대통령님께서도 20여 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파악했을 것으로

-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던 R&D예산

-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서 시작한 의료개혁

- 대통령님께서 과감하게 연금개혁을 약속하시고 추진한 점에

- 대통령께서도 법률가이기도 하셔서 너무 당연히 아시지만

- 당연히 기억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대통령님께서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 하신 말씀


단락단락 

'훌륭한 당신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러이러하게 당신이 말했던 것인데'

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니까, 이재명 대표님의 말에 반박하게 되면 훌륭하지 않은-미처 모르는 사람이 되거나, 스스로 했던 말을 전면으로 부정하게 됩니다.

내 말에 상대가 토를 달게 하기 힘든 화법이죠.

화법만이 아니지만... 이 순간을 기다리며 말을 갈고 닦으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댓글 22 / 1 페이지

aeratu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eratus (174.♡.17.144)
작성일 04.30 02:08
역시 천재명~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목 다치시고 기사회생하신 후 첫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심려를 먼저 살피는데 감동했어요. 저정도까지 당했으면 피해의식이 안생길 수 없을텐데 어떤 상황에서든지 돌파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갈 줄 아시더군요.
정말 그릇이 크다는 걸 요새 더 느낍니다.

이재명의 행정력으로 행정부의 수반이 되서 효용감 넘치는 정부를 운영한다면 어떤 나라가 될지 정말 궁금해요.

췌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췌장 (180.♡.121.105)
작성일 04.30 02:10
@aeratus님에게 답글 저라면 사람 많은 곳에 나오지 못할 것 같은데... 정말 그릇이 다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Purme님의 댓글

작성자 Purme (172.♡.34.108)
작성일 04.30 02:09
상대방으로 하여금 빠져 나갈 수 없게, 헛소리 할 수 없게 만드는 방법. 최고입니다.

췌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췌장 (180.♡.121.105)
작성일 04.30 02:11
@Purme님에게 답글 정말 말로 꽁꽁 묶이는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ㅋㅋ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4.30 03:11

뿌리깊은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뿌리깊은나무 (121.♡.112.168)
작성일 04.30 07:55
도망 못가게 멱살 잡아놓고 후드려 패는 느낌 입니다.

르미에르님의 댓글

작성자 르미에르 (218.♡.134.60)
작성일 04.30 09:22
이전에도 몇 번 느꼈지만 일반적인 인간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아요..
저같으면 겁먹어서 도리도리 머리 흔들면서 못들은척하는 면상을 보면 화딱지가 나서 흥분을 주체하기 힘들 것 같은데 말입니다.. ㄷㄷㄷㄷ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172.♡.95.42)
작성일 04.30 09:22
맨 처음 모두발언없이 슬쩍 넘어가려는것 미리 예상하고
다시 잡아 앉혀놓은것부터 생각을 많이하고 참석한 티가 났었죠. 그타이밍에 어 어 하고 넘어갔으면 끝나고 홍보수석이 회담 결과라면서 헛소리할때 혼란스러웠을수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이다음은님의 댓글

작성자 이다음은 (1.♡.12.228)
작성일 04.30 09:46
지금 니가 대통령이야!
전정권씨 불러올 생각 하지마!!

살살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살살타 (61.♡.92.124)
작성일 04.30 09:55
몇 수를 앞서가는 분, 이재명 대표님!

oHrange님의 댓글

작성자 oHrange (211.♡.206.162)
작성일 04.30 10:31
이번 모두발언 내용도 앞으로 확인할 숙제 내주고 하나씩 까기 위한 사전 포석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브로콜리너마저님의 댓글

작성자 브로콜리너마저 (59.♡.225.10)
작성일 04.30 10:55
고급지게 제대로 멕이시던데 뿌듯했습니다

췌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췌장 (180.♡.121.105)
작성일 04.30 11:04
@브로콜리너마저님에게 답글 고집쟁이 상사 체면 챙겨주면서 내 말 듣게 하는 교양있는 화법이죠 ㅎㅎ 이 걸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볼 수록 감탄입니다.

거우루님의 댓글

작성자 거우루 (223.♡.147.119)
작성일 04.30 11:03
영수회담에서 삐끗하면 마이너스만 될거라고 봤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하시는 거 보고 즐거웠습니다.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125.♡.47.130)
작성일 04.30 11:53
천재인데 노력까지 많이 하시죠. 한편... 아무 준비도 없이 나와서... 고개만 크덕이고 앉아있던...

SCEagl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CEagle (39.♡.151.43)
작성일 04.30 13:44
이건 윤대통령 칭찬도 함께 해야죠. 워낙 바닥을 깊게 깊게 파 놓은 덕분에....상대방을 더욱 더 빛나게 하는~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222.♡.55.138)
작성일 04.30 15:30
얼마나 곱씹고 곱씹으셨을지.... 버벅임도 없이 물흐르듯 말이 아주 부드러웠습니다.
15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푹 빠져서 들었어요.

공돌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공돌스 (106.♡.64.121)
작성일 04.30 16:27
저런 미사여구를 파훼하려면 뭘 알아야 가능하죠.
아마.. 굥은 안되겠지만요.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산혁신당 (172.♡.95.16)
작성일 04.30 16:32
불혹을 지나면 이렇게 말할 줄 아는 남자와 이런 말 못알아듣고 구사도 못하는 찌질이가 구분되죠. 룬은 답없는 축에 속하는 자고요.

무이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무이쨔 (14.♡.98.174)
작성일 04.30 20:56
역시 변호사는 변호사입니다!

BearCA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arCAT (183.♡.210.214)
작성일 04.30 21:50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하고 나오셨는지 짐작하기가 힘들 정도네요.

그에 반해 손님맞이하는 쪽은 뭐... ㅋㅋ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211.♡.109.100)
작성일 05.01 00:31
이대표님 딱 제가 무서워 하는 스타일 도망갈 곳 딱 막고 들어오는 스타일이심 정말 무섭죠.....
갸도 알까요? 상대방의 무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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