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은 글 리젠율이 처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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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대피하러 구도심에 들렸다 왔는데,
무슨 영화에 나오는 암울한 미래 도시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이트가 아주 망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 북적이던 동네에 사람이 그렇게 빠지고 나니 처참하네요.
한번 상권이 형성되면 상권 자체에서 나오는 힘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렇게 모인 사람들로 인해 다시 상권이 발전해 나가지만 어느정도 한계에 다다르면 관리가 필요한 법이죠. 먀낭 손 놓고 있으면 젠트리피케이션 같은 사태가 벌어져 한계에 도달하고 쇠퇴해버리니까요.
커뮤니티도 맥락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이 소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차이만 있을 뿐, 사람 자체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발전하고, 가치가 창출이 되거든요. 그런데 구도심은 관리자가 그 가치에 대해서 너무 자신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다들 공공재인줄 알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표지판을 박아버린거죠. 여기는 사유지임.
"내가 아량을 베풀어서 그냥 있게는 해줄게. 대신 내가 하는 말은 무조건 따르고 반대 의견은 허용하지 않겠음. 왜? 여기는 내 사유지이니까. 싫으면 나가든가, 난 그래도 괜찮음. "
그런데 생각보다 신도심이 빨리 생겨버렸어요. 예전에 애브리타임 앱이 나오고 나서 웬만한 학교 관련 커뮤니티들은 싹 정리가 되어버린 것같은 모양새가 나온거에요. 운영자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그 대체제로 자연스레 이동하게 되기 마련인데, 지금은 싫으면 나가라고 하니 쏜살 같은 속도로 이동을 해버렸네요.
저는 정말 궁금해요. 운영자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 역사를 보면 중요한 순간에 어처구니 없는 판단을 하는 지휘관들이 종종 보이죠. 그런데 그 상황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점도 이해가 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도 있죠. 그래서 궁금해요.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하고요.
monarch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그러네요...
Neverforget0416님의 댓글의 댓글
![](https://damoang.net/data/editor/2404/comment_1785004754_S4twBJ3x_7e0d0b1c029f73250526bf91085b85e1923a64b4.gif)
윤발이님의 댓글
요즘엔 아에 자주 가지도 않게 되는게 엠모씨가 주류로 글 쓰면 빈댓글 안달리고 공감 기본 3개 받고
각종 현안에서 뜬금 이상한 주장 나오고 대문 가는게 일상이 되었더군요
엠팍 점령 초창기 같은 느낌입니다
페퍼로니피자님의 댓글
이제 슬슬 가입 한달 된 아이디들이 점령하고 기어나올 시기입니다.
lab21님의 댓글의 댓글
DynamicOskar님의 댓글
scharnco님의 댓글
달이차오른다님의 댓글
잘 되는 사이트는 비슷한 이유로 성공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곳들은 각자 저마다의 이유가 있기마련일테니까요.
정쌤님의 댓글
그나저나 저는 이 사이트도 걱정되는게 이렇게 메뉴 구성부터 메뉴 이름까지 거의 클리앙을 복사한듯 만들어서 운영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건지...;;;
gift님의 댓글의 댓글
gift님의 댓글의 댓글
정쌤님의 댓글의 댓글
법원 판결이 항상 생각하시는 상식에 부합하던가요?
기획도 하나의 지적재산이에요.
이일릿이 사람을 복사해서 그룹을 만들어서 민희진이 배꼈네 어쨌네 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법적인 문제는 언제나 "그럴것이다가" 아니라 "그렇다" 라고 확실하게 하고 넘어가야 하는 겁니다.
로우프로파일님의 댓글의 댓글
정쌤님께서 한번 체크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위에 분들이 말씀주신데로, 수많은 커뮤니티가 유사한 형태를 취하고 있고(다른건 사람과 글뿐이죠)
개별기능에 대해서 특허권 혹은 상표권을 취득하고 있지 않은데
이런 부분이 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지 조금 의아합니다.
정쌤님께서 위에 답변 달아주신걸 보면 이와 관련해서 관련 지식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다모앙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번 체크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gift님의 댓글의 댓글
정쌤님의 댓글의 댓글
다모앙은 클리앙과 비슷함을 넘어서 소모임 같은경우 메뉴명까지 완전히 동일하니까요.
삼성사이트가 애플과 이렇게 유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장 네티즌부터 난리가 날겁니다.
저도 25년 정도 업계에 있고 현재도 웹에이전시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gift님의 댓글의 댓글
정쌤님의 댓글의 댓글
메뉴 구성도 거의 동일하긴 하지만 소모임 메뉴명들 보세요... 비슷한게 아니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이런건 소송 여부를 떠나서 상도에도 어긋납니다.
gift님의 댓글의 댓글
귀가부부부장님의 댓글의 댓글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소모임 메뉴명이야 게시판 이름이 다 그게 그거고, 완전히 똑같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딱히 창작이 들어갔거나 클리앙만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특별한 네이밍도 아니구요.
클리앙 자체도 다른 커뮤니티에서 이것저것 짜깁기한 거라 그렇게 치면 기존에 존재하던 수많은 커뮤니티들부터 따져야겠죠. 굳이 표장이나 특허를 낼 만한 유니크한 게 있다면 빈댓글 정도일텐데, 그건 운영a가 아니라 저희 크리안 님께서 내셔야겠죠.
만약 클리앙에서 소송한다 그러면 저희는 얼씨구나 하고 받아주면 됩니다. 장담하는데 따로 받아치지 않아도 소송 비용까지 다 물릴 수 있습니다.
듀프님의 댓글의 댓글
Gesserit님의 댓글의 댓글
정쌤님의 댓글의 댓글
듀프님의 댓글의 댓글
코발트블루님의 댓글의 댓글
클리앙이 고소를 한다고 변호사 찾아가도 포기하라고 할 겁니다.
우려하는 바가 이해는 가지만 현실에서 일어나지는 않을 듯 합니다.
lIIIIIl님의 댓글의 댓글
콩이님의 댓글의 댓글
낭만괭이님의 댓글의 댓글
듀프님의 댓글의 댓글
누가늦으래요님의 댓글
그 두 사람의 원래 성향이 다수 회원들의 성향과 반대쪽에 가까웠기 때문에(이거 모르신 분들 많지 않았을까 추정), 오랫 동안 유지해 오면서 그들 스스로 차마 드러내 놓고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쌓여온 탓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누가 그런 말을 했느냐고 물으시면, 기억이 잘 안 납니다==33
르미에르님의 댓글
어찌보면 예전에 kpug 바라보는 느낌이 되었네요.. -_-;;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재산인데 사람들 의견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_-;;
수구꼴통들의 알바, 벌레들은 거기서만 머물고 여기까지는 못왔으면 좋겠구요..
대충 생각해봐도 알바들은 다모앙 침투 활동하려면 윗분들의 재가(?)를 얻어야 할텐데, 그걸 못받아서 그런지 아직 알바/벌레들은 다모앙에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좋거든요!!! ㅎㅎㅎㅎ
코발트블루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에 인과응보가 있어야 그나마 살만하다 생각해서요.
슈빵님의 댓글
chammisul님의 댓글
한 가지 궁금하고도 의외인건 임차인이 대거 이탈하고 고객 유입율이 낮아져도 사과문 말고 상가번영위원의 별 다른 액션이 없다는 것 입니다. 민원free상태를 즐기고 있는 것 일까요 ?
BARBOUR님의 댓글의 댓글
까만콤님의 댓글
차라리 뭐 월세를 올렸다가 반발하고 나간거면 모르겠는데 그냥 쫒아냈거든요.. 그냥 자기 기분 나쁘다고요..
건물만 있다고 상권이 생기는게 아닌데 참 웃기죠..
짱구아빠님의 댓글
추천글에 올라가는 글들 보면 추천이 몇개 달리지 않아도 올라갑니다. 예전에는 반 이상이 99+였는데 말이에요. 거기다가 몇시간만에 밀려나던게 하루 종일 갑니다. 어제 뉴스가 오늘 오후에도 그대로 추천게에 있어요.
사람들이 떠나서 글만 덜 올라오는게 아닙니다.
댓글들도 확 줄었고, 댓글 공감은 더 하고, 어그로들에 대한 빈댓글도 몇개 안달리니
당연히 정화기능도 미약해졌고 글의 옥석을 가리는 지표들도 줄어듭니다.
나가려면 떠들지 말고 그냥 나가라, 눈팅하는 사람들은 호구냐, 남아있는 사람들이 글 쓰면 된다, 니들 없어도 별 차이 없을거다, 니들이 뭐 대단한 일 하는줄 아느냐... 비아냥 조롱 하는 사람들 많았죠.
그런 사람들이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어그로 잡아내고, 추천을 하고, 공감을 할까요? 개가 웃을 일이죠.
와서 떠들고 얘기하고 글쓰던 사람들을 진상 취급하고 트래픽 먹으면서 돈은 안내는 무임승차 거지들로 취급한 운영자는
그 댓가를 훨씬 찐하게 치를겁니다.
열린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