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어머니와 [쇼생크 탈출]을 보았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hwaly9 14.♡.32.221
작성일 2024.05.12 18:22
592 조회
8 댓글
5 추천
글쓰기

본문


어머니와 연초에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를 보러갔었거든요. 취향에 안맞으셨는지 오분만에 나가자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또 영화 중간에 나가지않아서요. 관객이 두명 밖에 없는 비싼(한사람에 45,000원) 상영관에서 나이든

어머니와 아들이 가자, 조금만… 티격태격 하며 끝까지 보았어요.


맛집, 폴바셋에서 제일 비싼 음료로도 진노가 누그러지지 않으시더라고요ㅠ.ㅠ

조성진 이런거 기대하셨나봐요. 그리고 그날의 불쾌함을 스무번도 더 말씀하셨는데 경험으로는

평생하실거 같아요.


그러다가 이 영화 재개봉을 알게되었어요. 일반 관객들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면서요. 저도 몇번 보았고요.

어머니께 만회할 기회다 싶어서 큰 소리 빵빵쳤어요.


갈 때는 동생이 태워다주었어요. 매점에서 팝콘과 탄산음료(12,000원 정도), 점심으로 보쌈정식

(일인분에 17,000원), 그리고 폴바셋 녹차아이스크림(한개에 4,500원) 이렇게 먹었어요.

올때는 택시비 아끼자고하셔서 버스 갈아타고 왔어요.


다행히 어머니는 영화 좋으셨다고 하네요. 다만 영화 속의 악당들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셨나봐요.

저도 그래요 :) 


저와 여러분께서 생각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피가로의 결혼] '편지의 이중창'이 나오는 부분일텐데요.

링크 댓글에 내용과 배경이 다 나와있어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저녁 바람이 부드럽게(Sull′aria ... Che soave zeffiretto)'라는 곡이죠.

수없이 많은 성악가들이 저 곡을 입 맞춰 노래했지만 저 영화 속 OST에서 노래하는 두 명의 소프라노,

군둘라 야노비츠(Gundola Janowitz) + 에디트 마티스(Edith Mathis)의 조합만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듀엣은 찾기 어렵습니다."

(유튜브 산호수님의 글이어요.)

쇼생크 탈출 명장면 / 피가로의 결혼 '편지의 2중창' (youtube.com)


영화는 너무나 유명하고 알려져서 제가 따로 알려드릴 필요는 없을거같고요.


"팀 로빈스와 모건 프리먼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감동적인 스토리, 치밀한 연출, 색감까지 고려한 촬영 등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가주의적 성향을 가진 평단의 경우 영화 역사상 최고의 작품 수준으로 꼽는 경우는 적어도, 상당히

훌륭한 명작이라고 평가하며, 일반적인 관객들은 인생 영화로 꼽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비평가와 관객들의 취향이 비교적 일치하는 영화로, 한마디로 누구나 두루 좋아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 덕분에 관객들의 투표 평점을 보여주는 IMDb Top 250 평점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순위는 깨지기 힘들 듯하다."


쇼생크 탈출 - 나무위키 (namu.wiki)


원작과의 차이 등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어요.


아. 그리고 시간 있고 강남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메가박스 코엑스 2관 가서보셔요.

여기가 엄청 커요! 

댓글 8 / 1 페이지

불나방님의 댓글

작성자 불나방 (116.♡.43.239)
작성일 05.12 18:23
크으 명작이죠

hwaly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waly9 (14.♡.32.221)
작성일 05.12 18:37
@불나방님에게 답글 영화관에서 하는동안 N차 관람하려고요 :)

앤디듀프레인님의 댓글

작성자 앤디듀프레인 (115.♡.117.96)
작성일 05.12 18:37

hwaly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waly9 (14.♡.32.221)
작성일 05.12 19:35
@앤디듀프레인님에게 답글 오셨네요. 앤디님. 팀 로빈스처럼 키 크고 잘생기셨을거 같아요 :)

흰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흰돌 (211.♡.49.29)
작성일 05.12 18:52
비록 명작 반열에는 오르진 못하지만 그래도 웰 메이드 영화입니다. 각본-연출-연기가 모두 잘 된 영화지요.
주연 배우인 팀 로빈스는 이 영화로 날개 달고 톰스타로 솟아오를뻔 했는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을 가볍게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가 헐리웃의 유태계 제작자, 감독들에게 밉보여서 제대로 된 영화 출연길이 막히고
이후 가까운 사람들 영화에 근근히 출연하고 있다고 합니다.

hwaly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waly9 (14.♡.32.221)
작성일 05.12 19:24
@흰돌님에게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당시 흥행이 잘되지는 않았던 모양이어요. 영국에 [엠파이어]라는 영화 잡지가 있었는데 흥행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포스터에 주인공의 뒷모습이 나왔다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 팀 로빈스는 [밥 로버츠]라는 연출작이
있는데 괜찮아요. 국내 개봉도 했었어요.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125.♡.113.200)
작성일 05.12 19:17
극장에서 본적이 없는데..
오늘 보러갈까 합니다.

hwaly9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hwaly9 (14.♡.32.221)
작성일 05.12 19:26
@오호라님에게 답글 이런 영화는 의도해서 만들 수 없는게 정말 '예외없이' 다들 좋아해요.
'인생영화' 되시길  바래요.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