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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혐오에 휩싸이면 판단력을 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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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탄소 61.♡.139.35
작성일 2024.05.1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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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허탈하고 화가 납니다. 분노를 이해합니다만은…

탈당하면 누구 좋으라고 탈당을 하나요?


여론 조성이 별거 없습니다. 이런 분노가 들끓을 때 장작만 살짝 넣어주면 활활 타오릅니다. 

혐오와 분노에 휩싸이면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말짱하던 사람이 득 볼것도 없으면서 2찍하는 이유요? 우리끼리야 답답한 마음에 지능문제라고 치부해버리지만 그 원인은 혐오, 분노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한 분노, 중국에 대한 분노, 페미에 대한 분노, 정치에 대한 혐오 등등이요. 

그래서 북한에 대한 분노에 기름을 붓는 북풍이 있던 것이고 그게 먹히는거죠. 


우리도 피해갈수 없습니다. 

민주당 답답한 모습 쌓이고 쌓인 상태에서, 이럴 때 열받아서 탈당한다는 장작만 넣어주면 '나도 열받는데 탈당해버린다!' 라는 생각이 자라기 시작할겁니다. 



그런데 탈당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얼마 전 이재명 당대표께서 당비보다 당원 숫자를 늘리자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번 총선 경선에서 권리당원의 효능감을 역대급으로 느끼지 않았나요? 

지금 열받는다고 당의 권리를 포기한다구요? 그냥 내 분풀이는 될 수는 있을지언정 정작 더 열받게 하는 민주당이 될 길만 열어주는 제 살 깎아먹기 아닐까요?


이렇게 답답한점 있을때마다 탈당해서 다 나가면 항상 저짝편인 여론을 앞세워 앞으로 볼 모습이 그려지네요..

'이낙연 민주당대표 금의환향, 대권주자 급부상', '이재명 사당화, 개딸전체주의에서 벗어난 민주당, 당원의 압도적 지지로 박용진 민주당 텃밭 총선 후보 출마'


조국혁신당이라는 대안이요? 나중에는 대안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은 정상적인 정당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도층 가져오기 싸움인 선거판에서 민주당을 버리면 누가 좋아할지 너무 뻔하지 않나요?


부디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내가 탈당하면 누가 좋아할까?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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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심혼에담다님의 댓글

작성자 심혼에담다 (121.♡.182.33)
작성일 05.17 12:32
아래 글도 그렇고... 민감할 때는 말과 단어 선정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의도로 작성한 글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본인들과 생각이 다른, 탈당한 사람들은 판단력이 흐려진 사람들이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도 같은 편인 분들을 설득하는 방법은, 너희들이 잘못하고 있어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런 생각과 의견도 고려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11.♡.196.72)
작성일 05.17 12:32
집토끼도 못지키는데 산토끼를 잡을수 있습니까...
민주당을 버리고 민주당을 대체할만큼 키우면 됩니다 17대총선에 열린우리당이라는 적절한 예시가 있습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61.♡.139.35)
작성일 05.17 12:44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민주당의 정통성을 버리면서 보는 손해도 생각해야죠.
어찌됐든 이번 총선때 당원의 민심이 조금이나마 반영되기 시작했고,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고쳐 쓸 수 있는길을 두고, 열받는다고 가시밭길을 택하는건 국짐, 수박들이 아주 좋아할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11.♡.197.44)
작성일 05.17 12:50
@탄소님에게 답글 정통성은 이번에 국회의장 선출한 민주당 의원들이 버린거지 당원이랑 지지층이 버린게 아닙니다. 저들이 한 행태는 고 전 노무현 대통령 탄핵때랑 완전히 똑같습니다 민심 당심 무시하고 멋대로 해놓고 고쳐서 쓰기엔 이미 많이 망가져버렷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같은 윤석열정부가 폭주하고 있는 때에 저런 나이브한 생각을 대다수 가진 민주당 의원들로는 윤석열 정부랑 검찰이랑 싸울 생각이 없습니다. 말이 주인뜻에 안따르고 야생마처럼 날뛰면 말을 갈아타면 그만입니다 언제까지 당근이나 주고 채찍질 하면 잘할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엄중이엿죠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61.♡.139.35)
작성일 05.17 13:02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당원들이 탈당한다고 민주당이 사라질까요? 더 지독한 민주당으로 남고 나면 제3정당이 설 자리는 있을까요?
중도층, 저관여층의 성향을 보면 민주당이 맛탱이가 갔다고 정의당 마냥 원외정당이 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고쳐써야 한다 생각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11.♡.196.134)
작성일 05.17 13:06
@탄소님에게 답글 탈당하라고 권한적은 없습니다 전 다음 선거때 민주당에게 표를 안주고 민주당에게 대체할수 있는 정당에게 표를 줘야한다는 전제로 말씀드린겁니다 새천년민주당 사례도 있는거처럼 고쳐쓸수 없을 정도로 선을 넘은거면 열린우리당처럼 밀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 민주당의 계파정치를 아직도 하는거보면 엄중이랑 김종민 같은 부류가 다시 기웃거리면서 엄중이때 동교동계 인사들 끌어들인 사례처럼 언제든 당권 먹으려고 달려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혼내는 방법중에 갈아치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렷습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61.♡.139.35)
작성일 05.17 13:27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우리들 속만 시원해지는거고, 그나마도 나중에는 배로 열받는 상황으로 돌아올게 뻔한데 혼내는게 맞긴 한건가요?
기본적으로 민주당도 관성적으로 받아가는 표의 규모가 있는데, 수박들이 정말로 혼나는 거라고 생각을 할까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5.17 21:26
@탄소님에게 답글 그게 혼내는겁니다 그래서 새천년 민주당이 당시 9석이라고 쓴맛을 좀 봤죠 열린우리당은 과박의석수를 확보했고요 민심 당심 무시하면 어떻게 되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던 선거엿습니다. 혼내는건 그렇게 해야하는게 확실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14.♡.228.243)
작성일 05.17 21:31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수박이 원하는건 잘나가는 이재명의 민주당일까요, 못나가도 지들끼리 해먹는 수박밭 민주당일까요?
그 당시는 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정치인을 중심으로 모인 열린우리당의 저력이 있지만 지금은요? 민주당의 정치적 자산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이 밀려난 상황이면 모를까, 이재명의 민주당을 버린다구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5.17 21:42
@탄소님에게 답글 3년 뒤에는 대선이고 4년 뒤에는 23대 총선입니다 23대 총선때는 이재명 대표가 대선에 성공해서 정권 창출을 했다면 현 민주당에는 이재명 대표는 없습니다 당시 지도부가 누가 될것이고 차기 정부랑 어떻게 할건지는 두고봐야할 문제이지만 노무현 대통령때처럼 혹은 저번 엄중이 시즌으로 협치 타령하면 다음 총선때 국민들이 가만 놔두지 않겠죠 그걸 염려하니까 이해찬 전 선대위원장도 이번에도 국회의장건처럼 민심 당심 무시하고 일 똑바로 안하면 심판받는다고 경고 했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대선으로 정권 창출 할때까지만입니다 그 이후에 노무현 대통령때처럼 새천년민주당이 그랬던거처럼 수박들이 당권잡겠다고 계파정치하면서 협치 타령하면 그 당시 상황이 다시 재연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이번 총선은 확실하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총선때는 아닙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5.17 21:47
@탄소님에게 답글 확실하게 말씀 드릴수 있는건 당시 국민들이랑 지지층이 132석 새천년민주당을 원내 2당(거대야당)에서 9석 원외정당으로 끌어내릴 정도라는건 엄청나게 분노했다는 뜻입니다. 그 당시 추미애의원도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현 민주당을 국민들이랑 지지층이 버린다고 민주당을 대체할만한 정당이 나오거나 역량이 커진다면 충분히 대체 할수 있습니다 그걸 가능하다고 보여준게 열린우리당이었습니다. 현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정당은 조국혁신당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14.♡.228.243)
작성일 05.17 22:02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그 열린우리당이 지금은 어떻게 됐나요? 민주당이라는 메리트있는 자산을 대체할 수는 있어도 버리지 않을 수 있으면 버리지 않는게 낫습니다. 지금은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시너지의 이득이 있는 상황에서, 당원의 민심이 하나 둘 반영되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이재명의 정치생명도 관계없지 않구요.
열린우리당 처럼 조국혁신당이 커질 수도 있겠죠. 지금 그게 보장받을수 있는가라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분명하게 더 가능성 높고 쉬운 길인 민주당을 고쳐쓰는 방향이 있음에도 궂이 어려운 길을 가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그 때보다 더 국힘과 수박 민주당의 올려치기와 조국혁신당 때리기는 더 노골적이고 심하게 들어올텐데요. 무엇보다 걱정되는건 지금당장 순간의 분노로 이재명이 이끄는 제1야당을 탈당하는데 그때되면 조국혁신당에 대한 작업에 또 분노해서 탈당하지 않으리란 법 있을까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5.17 22:08
@탄소님에게 답글 엄중이 병석 진표 우원식 이제
질릴만큼 속았고 뒤통수도 맞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쳐쓸수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상태인 민주당이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면 노무현 대통령때처럼 국짐이랑 협치해서 궁지로 몰아넣을 작자들입니다.

쉬운길로 안가는 고 전 노무현대통령도 그래서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하신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쉬운길도 협치하겠다고 안가려는 민주당내 대다수 계파정치하겠다는 의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고쳐보겠다고 하는데 더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14.♡.228.243)
작성일 05.17 22:12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이번 총선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한발짝의 변화가 느껴지지 않았나요? 이재명대표가 당원을 늘려달라 호소한 이유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분명해집니다.
이재명대표가 민주당을 지키고있고 당원을 필요로 하면 남는것이 이재명이라는 무기를 잃지 않는 방법일겁니다.
이재명대표가 신당 창당한다면 그때는 저도 미련없이 탈당할겁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5.17 22:17
@탄소님에게 답글 저는 어디까지나 이재명 대표가 정권 창출을 하는데 민주당이 필요한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민주당은 엄중이 시즌2를 하려는거 같아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저는 민주당을 이재명 대표의 정권 창출을 위한 도구 정도로만 판단하고 이후에 언제든지 용도폐기할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렷습니다. 민주당 말고 대안이 없었다면 이렇게도 하지 못했을겁니다.

분노가 너무 올라와서 제가 격하게 표현을 하면서 불편하게 해드린 점이 있으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탄소 (14.♡.228.243)
작성일 05.17 22:24
@미소의폭탄님에게 답글 저는 이재명이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며 당대표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지자들이 당원이 되어 가능했다고 생각하고, 여전히 수박과 힘싸움이고 이재명의 원동력은 당원의 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 또한 민주당을 떠날 생각이 없고 고쳐쓰자는 생각이기에 민주당을 고쳐써 보자는 입장이구요.
국내 정치판이 좀 정상적인 보수정당과 진보정당과의 선의의 경쟁을 볼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오히려 격하게 느껴졌을 까봐 죄송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글은 전혀 격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미소의폭탄 (221.♡.214.74)
작성일 05.17 22:29
@탄소님에게 답글 저도 죄송합니다.. 탄소님 의견을 존중했어야하는데 제 생각만 늘어놨던거 같네요

주말 편안하게 보내셧으면 좋겠습니다.

서윤경님의 댓글

작성자 서윤경 (118.♡.40.97)
작성일 05.17 12:40
민주당원이 안 뽑은 윤석열 세상에서도 멀쩡히 살고 있는데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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