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혐오에 휩싸이면 판단력을 흐립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저도 허탈하고 화가 납니다. 분노를 이해합니다만은…
탈당하면 누구 좋으라고 탈당을 하나요?
여론 조성이 별거 없습니다. 이런 분노가 들끓을 때 장작만 살짝 넣어주면 활활 타오릅니다.
혐오와 분노에 휩싸이면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말짱하던 사람이 득 볼것도 없으면서 2찍하는 이유요? 우리끼리야 답답한 마음에 지능문제라고 치부해버리지만 그 원인은 혐오, 분노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대한 분노, 중국에 대한 분노, 페미에 대한 분노, 정치에 대한 혐오 등등이요.
그래서 북한에 대한 분노에 기름을 붓는 북풍이 있던 것이고 그게 먹히는거죠.
우리도 피해갈수 없습니다.
민주당 답답한 모습 쌓이고 쌓인 상태에서, 이럴 때 열받아서 탈당한다는 장작만 넣어주면 '나도 열받는데 탈당해버린다!' 라는 생각이 자라기 시작할겁니다.
그런데 탈당하면 누가 좋아할까요?
얼마 전 이재명 당대표께서 당비보다 당원 숫자를 늘리자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이번 총선 경선에서 권리당원의 효능감을 역대급으로 느끼지 않았나요?
지금 열받는다고 당의 권리를 포기한다구요? 그냥 내 분풀이는 될 수는 있을지언정 정작 더 열받게 하는 민주당이 될 길만 열어주는 제 살 깎아먹기 아닐까요?
이렇게 답답한점 있을때마다 탈당해서 다 나가면 항상 저짝편인 여론을 앞세워 앞으로 볼 모습이 그려지네요..
'이낙연 민주당대표 금의환향, 대권주자 급부상', '이재명 사당화, 개딸전체주의에서 벗어난 민주당, 당원의 압도적 지지로 박용진 민주당 텃밭 총선 후보 출마'
조국혁신당이라는 대안이요? 나중에는 대안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은 정상적인 정당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중도층 가져오기 싸움인 선거판에서 민주당을 버리면 누가 좋아할지 너무 뻔하지 않나요?
부디 차분히 생각해보시고, 내가 탈당하면 누가 좋아할까? 생각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
민주당을 버리고 민주당을 대체할만큼 키우면 됩니다 17대총선에 열린우리당이라는 적절한 예시가 있습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어찌됐든 이번 총선때 당원의 민심이 조금이나마 반영되기 시작했고, 한발자국 한발자국 나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고쳐 쓸 수 있는길을 두고, 열받는다고 가시밭길을 택하는건 국짐, 수박들이 아주 좋아할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중도층, 저관여층의 성향을 보면 민주당이 맛탱이가 갔다고 정의당 마냥 원외정당이 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고쳐써야 한다 생각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기본적으로 민주당도 관성적으로 받아가는 표의 규모가 있는데, 수박들이 정말로 혼나는 거라고 생각을 할까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그 당시는 노무현이라는 걸출한 정치인을 중심으로 모인 열린우리당의 저력이 있지만 지금은요? 민주당의 정치적 자산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이 밀려난 상황이면 모를까, 이재명의 민주당을 버린다구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열린우리당 처럼 조국혁신당이 커질 수도 있겠죠. 지금 그게 보장받을수 있는가라는 점은 차치하고서라도, 분명하게 더 가능성 높고 쉬운 길인 민주당을 고쳐쓰는 방향이 있음에도 궂이 어려운 길을 가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그 때보다 더 국힘과 수박 민주당의 올려치기와 조국혁신당 때리기는 더 노골적이고 심하게 들어올텐데요. 무엇보다 걱정되는건 지금당장 순간의 분노로 이재명이 이끄는 제1야당을 탈당하는데 그때되면 조국혁신당에 대한 작업에 또 분노해서 탈당하지 않으리란 법 있을까요?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질릴만큼 속았고 뒤통수도 맞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쳐쓸수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이 상태인 민주당이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되면 노무현 대통령때처럼 국짐이랑 협치해서 궁지로 몰아넣을 작자들입니다.
쉬운길로 안가는 고 전 노무현대통령도 그래서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하신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쉬운길도 협치하겠다고 안가려는 민주당내 대다수 계파정치하겠다는 의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고쳐보겠다고 하는데 더 어려운 길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이재명대표가 민주당을 지키고있고 당원을 필요로 하면 남는것이 이재명이라는 무기를 잃지 않는 방법일겁니다.
이재명대표가 신당 창당한다면 그때는 저도 미련없이 탈당할겁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분노가 너무 올라와서 제가 격하게 표현을 하면서 불편하게 해드린 점이 있으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탄소님의 댓글의 댓글
국내 정치판이 좀 정상적인 보수정당과 진보정당과의 선의의 경쟁을 볼수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오히려 격하게 느껴졌을 까봐 죄송합니다. 미소의폭탄님의 글은 전혀 격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미소의폭탄님의 댓글의 댓글
주말 편안하게 보내셧으면 좋겠습니다.
심혼에담다님의 댓글
그럴 의도로 작성한 글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본인들과 생각이 다른, 탈당한 사람들은 판단력이 흐려진 사람들이라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결국 돌고 돌아도 같은 편인 분들을 설득하는 방법은, 너희들이 잘못하고 있어라고 이야기 하는 것보다 이런 생각과 의견도 고려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