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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각 장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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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ShineOnYou 221.♡.245.79
작성일 2024.05.19 08:52
4,43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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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제목 블러처리 때문에 시끄럽네요.

아마 회원만 보기를 설정하면 블러처리가 되는 모양입니다.


실제 블러 처리된 글자를 보니 회원만 보기가 아니라 시각 장애인 보기 기능이 켜진 느낌입니다.

저희 같은 시각 장애인들은 평생을 저런 세상 속에서 삽니다. 그러니 참으라는 뜻이냐고요? 아닙니다. 


세상에 불편한 일이 많은데 그 때마다 그렇게 화가 나고 공격적이 되면 세상 살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하루만 불편하게 살아볼까요? 라는 sdk님의 글을 보니, 투표일의 투표 글자 반전 에러? 사건도 생각나고요.

눈 나쁘게 낳아주었다고 원망했던 돌아가신 양친 생각도 납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하루쯤 다모앙 안 해도 세상은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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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 on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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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1 페이지

LazyContainer님의 댓글

작성자 LazyContainer (211.♡.27.80)
작성일 05.19 08:55
공감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ㅡIUㅡ님의 댓글

작성자 ㅡIUㅡ (172.♡.95.40)
작성일 05.19 08:55
잘읽었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19 09:25
발상의 전환.
안그래도 음성기능 추가를 건의하려고 생각중이었어요. 초창기 개발할때는 장애인들을 위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들도 있었고 관련 기능도 고심하는 흔적이 보였는데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더라구요
한참 쓰다보니 잉?
소리로 들으시나요?

aicass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aicasse (59.♡.63.121)
작성일 05.19 09:55
@돈쥬앙님에게 답글 시각장애인들이 아예 못 보시는 분들만 있는게 아니라 약시부터 시작해서 죽 내려가는 매우 넓은 스펙트럼이 있기 때문에,
읽어주기 기능을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확대 기능을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등등 매우 다양할 겁니다.
작은 글씨는 못 읽지만 많이 확대해서 읽으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ShineOnYou 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조금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19 10:02
@aicasse님에게 답글 그렇군요
여러 불편한 부분들에 있어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텐데 불편한 부분들이 궁금해지네요

예로 소리로 들으시는 분은 화먼의 모든것을 청각화할테니 쉼표나 마침표 등 의 남발은 피곤하게 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덕분에 좋은 지식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조알 (73.♡.12.167)
작성일 05.19 14:39
@돈쥬앙님에게 답글 접근성 표준을 잘 지킨 웹사이트면 다양한 시각장애인의 스펙트럼을 다 커버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웹사이트에서는 표준만 준수하면 되고, 시각장애인들은 각자 필요에 맞는 개인별로 다 다른 도구를 가져와서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특정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보다는 접근성 표준을 준수하는 방향이 더 편리하고 효과적입니다.

돈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19 16:55
@조알님에게 답글 오호 뭔가 편리해보이는 간단한 듯 한 글인거  같은데 본적이 없으니 이해는 안되지만 곱씹어 봐야할 내용 같습니다. 무식해서 죄송합니다.
덕분에 공부가 되었습니다

높다란소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높다란소나무 (24.♡.138.124)
작성일 05.19 09:48
말씀 감사합니다!

재원34님의 댓글

작성자 재원34 (180.♡.230.189)
작성일 05.19 09:56
좋은 글이네요

폴셔님의 댓글

작성자 폴셔 (121.♡.117.112)
작성일 05.19 10:03
와우... 감사합니다 ^^

돈쥬앙님의 댓글

작성자 돈쥬앙 (211.♡.39.9)
작성일 05.19 10:06
학교에서 수업때 휠체어 체험한다고 화장실이외 모든걸 휠체어어서 했던 생각이 나네요
30분 했는데 일어나질 못해서 실습생모두 엉덩이들만  좌우 씰룩씰룩...

stillcalm님의 댓글

작성자 stillcalm (211.♡.207.199)
작성일 05.19 10:20
말씀 감사합니다.
모두가 불편함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명님의 댓글

작성자 신명 (122.♡.83.11)
작성일 05.19 12:22
생각못했던 이야기입니다.
나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NightShooter님의 댓글

작성자 NightShooter (222.♡.157.234)
작성일 05.19 15:20
그나마 아직 눈은 쓸만한 장애인입니다.
한 때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일하고 다이빙도 하고 라스베가스에서 한판 크게 따기도 하고 3천만원짜리 와인도 마시고 했습니다.
이젠 비행기를 타도 되지는 항상 검사하고 의사의 결정에 따라야 합니다. 술 담배는 생존을 위해 끊어야만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살아 있음에 감사할 다름입니다. 감격의 눈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불편한 것 투성이인 이 small planet에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인내하고 도와가면서 살면 참 좋겠습니다.
어려운 결정 내리신 sdk님께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시각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Shine on You님 과 제가 여러분과 함께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면 참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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