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

뽀인트벌이 삘 받은 김에 써보는 요즘 악기시장 근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2024.06.15 23:58
1,166 조회
23 댓글
22 추천
글쓰기

본문


제 첫번째 회사가 악기회사 였던지라

그쪽에 지인들도 많고 몇몇은 한두달에 한번 정도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요즘 낙원상가 가보신분 있으신가요?!

사람이 지이이이이인짜 없습니다.

온라인과 직구 등이 워낙 편해져서

어지간하면 방문 진짜 안합니다.

성능은 유튭에서 보면 되고요...


그리고 요즘 어린 친구들,

예를 들면 초중생들이 기타를 친다고 하면

입문자들이 보통 쓰던 저가 연습용보단

처음부터 브랜드 악기를 정말 많이 선호한다 합니다.


그리고 굥 이넘이

교육부에서 진행하던 학교 학생들 악기 관련 사업 예산을

개박살 내면서 후폭풍이 엄청 있다고 합니다.

그와 더불어

굥이 경제를 박살내니

악기에 눈을 돌리는 신규유입자들이 수가

심각할 정도로 줄었습니다.

심적인 여유가 없으니 취미로 악기 만질 여유가 없는거죠.


그러다 보니

아마 악기 시장에 엄청난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 하는 사람들이 쫌 있더군요...


원래는 시장이

탑쓰리(콜트계, 코스모스, 야마하 코리아)

를 중심으로 중소회사들이 같이 하면서 돌아가는 시장인데,

현재는 이게 잘 안되고 있습니다.

증소회사 중 한군데 하루 매출액 듣고 헉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조만간 많은 변화가 있을거라 예상하는데,

이러다 보니 전통의 악기 시장이었던 낙원 상가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거고,

현재 조금씩 조금씩 진행중입니다.


빅뜨리에 다니는 지인들이 몇 있어서

이런 저런 애기를 많이 들었는데

딥한 내용들이라

본문에 기고하는건 거시기해서

대략적으로 요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결론…

굥이 악기시장도 개박살냈다.

안끼는데가 없다.




댓글 23 / 1 페이지

치즈감자님의 댓글

작성자 치즈감자 (221.♡.246.31)
작성일 06.16 00:01
악기시장이 참 요즘 그런게, 양대 기타인 깁슨, 펜더 가격 올라간 것만 보더라도 새 기타 살 엄두가 안나요.
중고가도 하루 지나고 나면 오르는 터라......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0:04
@치즈감자님에게 답글 깁슨 펜더는 가격이 올라가도 살 사람은 사는지라...
어쩔 수 없죠...

셀빅아이님의 댓글

작성자 셀빅아이 (128.♡.145.149)
작성일 06.16 00:04
답답하네요.
이러다가 국내 기반 산업 전부 망하겠네요.
5년이 아니라 20년 이상 후퇴시키는듯 합니다.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0:06
@셀빅아이님에게 답글 예로

저 교육부에서 하는 사업이
업체들이 나라장터에서 입찰해서 하는 거였고,
입찰의 경우 대다수가
해당 학교 지역의 업체들이 되는 경우가 거의 100프로 수렴했습니다.
왜냐 유지보수가 편하니깐요.
이러다보니
악기 회사도 돈 벌고 낙찰 받은 매장도 돈 벌고
둘 다 돈을 버는 좋은 창구 역할을  해줬는데
굥이 박살냈죠.

네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네스트 (211.♡.61.54)
작성일 06.16 00:07
먹고사니즘으로 사는게 팍팍해지면
취미시장이 확 줄어들죠 ㅠ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0:11
@네스트님에게 답글 맞아요. 악기가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요...

안녕스누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녕스누피 (112.♡.18.232)
작성일 06.16 00:15
저도 몇 주 전에 낙원상가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없을 수가 있는지 ....

처음엔 너무 한산해서 낙원상가 자체 휴가철인가 했습니다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하긴 저도 낙원상가보다는 스쿨뮤직과 동네 샵을 더 선호하니까요 ....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0:17
@안녕스누피님에게 답글 낙원상가 번영회에서
여름 휴가 기간을 정하는데
보통 일반 회사들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근데 자율에 맡기느라 영업하는 업체도 물론 있죠.

글고 스쿨뮤직이 컨텐츠를 잘 만들어서
사람들 니즈 파악 잘하고, 땡기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ㅋ

내가그린님의 댓글

작성자 내가그린 (121.♡.219.96)
작성일 06.16 00:15
입시(실용음악과)와 교회 음악에서 꾸준히 매출이 나오지 않나요?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0:20
@내가그린님에게 답글 달로 따질땐 변화가 있겠지만
연별로 보면 비슷비슷해서 매출액이 변화가 딱히 없고 큰 비중을 차지 안합니다.
아 코스모스가 하는 스테인웨이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시슬리아님의 댓글

작성자 시슬리아 (118.♡.85.6)
작성일 06.16 00:21
대한민국 전방위적르로 공격중입니다. 굵직굵직함 곳뿐만 아니라, 작은 분야까지 세심하게 망치는 중이네여.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0:25
@시슬리아님에게 답글 이게 뭔지 모르고 걍 예산 날렸을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심지어 본문에 썼던 중소회사들 중 모 회사는
회사 대표가 빨간당에서 국회의원도 했던 사람인데
박살당하고 있죠.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58.♡.217.6)
작성일 06.16 00:50
장기적으로, 범죄율 올라가겠군요. 이게 다 윤석열 때문이다 요.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9:30
@트라팔가야님에게 답글 굥이 진짜 다 날려먹습니다.

블루지님의 댓글

작성자 블루지 (219.♡.36.36)
작성일 06.16 02:22
재작년 겨울에.. 아들한테 서울 시내구경(?) 시켜주느라 돌면서
낙원상가 구경시켜줬던 기억이 나네요.
옛날에 그렇게 비싸보이던 기타들이...
여전히 비싸더군요 ㅋㅋㅋ
정말 사람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9:31
@블루지님에게 답글 지금은 별로 수준이 아닙니다. ㄷㄷㄷ

읍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읍읍 (136.♡.213.108)
작성일 06.16 04:31
음악시장이 변했죠....옛날엔 기타 하나쯤 치는거 로망이고 멋있어보였지만 이젠 음악 트렌드가 일렉트로닉이 주류가 되면서 아날로그 악기 수요가 어마어마하게 줄었어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래요. 이렇게 된지 이미 십년 넘었죠.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9:32
@읍읍님에게 답글 낙원상가의 마지막 부흥기는 세시봉 열풍이었는데...그때는 메이커 상관없이 통기타만 가져다 놓으면 다 팔렸죠.

민주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민주땡 (118.♡.6.53)
작성일 06.16 07:49
낙원에 일부 몰지각한 상인 분들 간보고 눈탱이치는 일들이 오프 시장 죽이는 요인이었고
그래서 온라인, 직구 시장이 음악하는 사람들한테도 낙원이나 악기사 사이트 방문을 줄이는 원동력이었었죠.
그래서 지난번 관세 파동때 더 예민하기도 했습니다.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9:36
@민주땡님에게 답글 낙원상가의 임대료도 은근히 높은 편이라, 낙원상가에 오프라인 매장 있던 대형 악기회사들도 요즘 많이 철수하고 있습니다.

소심구라쟁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심구라쟁이 (223.♡.29.91)
작성일 06.16 09:34
이루는데 수십년 걸려도 망치는 건 수년이면 되네요. 뽑아준 사람들과 같이 살고싶지 않은 ㅠㅠ
/Vollago

gouryell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gouryella (222.♡.255.159)
작성일 06.16 09:37
@소심구라쟁이님에게 답글 빨리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ㅠㅠ

에크리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에크리방 (14.♡.211.46)
작성일 06.16 14:37
어릴 적 낙원상가를 자주 드나들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네요. ㅠㅠ
글쓰기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