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종 대형면허 3일안에 취득방법

페이지 정보

4,731 조회
32 댓글
29 추천

본문

옆동네에 올렸던 글을 다시 옮깁니다.


==============================================================

대형 캠핑카를 몰겠다는 일념하에  오늘 대형면허를 땄습니다.

대형면허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까먹기 전에 정보를 적어봅니다.


1. 대형면허는 어디에 필요한가?

소위 말하는 버스, 트럭 등의 대형차량 운전에 필요합니다. 캠핑카중에 버스형 캠핑카는 대형면허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외의 경우 3.5톤이 넘는 캠핑카도 대형면허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2. 대형면허 최단기 취득에 필요한 시간은?

대형면허를 따는 방법은  1) 독학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취득   2)  대형면허시험을 자체적으로 보는 학원에서 취득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의 경우는  비용은 싸지만 (시험비용만 부담)  보통은 감 잡힐때까지 여러번 시험을 봐야하니 면허시험장을 오가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버스로 기능코스만 시험을 보는데 차가 커서 쉽지 않습니다. 돈이 없으나 시간이 많으면 이렇게도 많이 취득하시더군요

보통 5~10번이상 가서 코스가 익숙해질때까지 떨어지면서 시험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2) 저는 학원에서 취득했습니다.  학과 3시간 + 기능연습 10시간을 채우면 학원에서 시험볼 자격을 줍니다.  기능은 하루 4시간이상 못합니다. 그러므로  첫째날 기능 4시간 + 학과3시간,  둘째날 기능4시간, 셋째날 기능2시간후 바로 시험. 이렇게 하면 3일만에 취득이 가능합니다. 저도 이렇게 땄습니다.  10시간을 운전후 바로 시험을 똑같은 버스로 보기때문에  합격확률이 높습니다. 근데 제가 보는날 앞에서 줄줄이 떨어지고 제 뒤에는 4번떨어진 분이 계시더군요... ㄷㄷㄷ  시험보는데 엄청 긴장이 되었습니다 ㅎㅎ

떨어지면 3일후에 다시볼수 있는데  시험비용 5만5천에  1시간 추가연습비용 7만 해서 12만5천원이 그냥 날라갑니다...

학원비는 시험비용까지 다 해서 60만원 후반 ~ 70만원 후반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3. 대형면허 기능시험 요령

대형면허는 필기, 도로주행이 없고 오로지 기능시험만 봅니다.

학원에 가시면 강사분이 첫 몇시간동안 공식을 알려줍니다.  이 공식만 딸딸 외우면 됩니다.  유튜브에 나와있는 대형면허 공식은 학원이나 버스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학원 강사가 알려주는대로 의문을 갖지 말고 외우면 됩니다 ㅎㅎ

같은 학원내에서도 버스마다 (버스옆에 번호가 붙어있으니 내가 몇번 버스로 연습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회전각도같은게 다르기 때문에 공식이 조금씩 달라질수 있습니다. 이건 강사분들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첫 2~3시간동안은 공식도 햇갈리고 코스도 햇갈리는데 한 5~6시간정도 몰아보면 누워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할 정도(?)까지 익숙해 집니다. 그럼 시험때 긴장하지 말고 외운대로 하면 합격입니다 ^^   저는 10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ㅎㅎ


4. 기능공식 주의점

공식에서 젤 중요한건  기준이 되는 버스앞바퀴의 물받이,  앞범퍼, 그리고 옆구리의 후미등, 와이퍼뿌리(?) 입니다.

기준을 가지고  강사가 설명하는대로 백미러를 보면서 도로위의 검지선, 노란선, 흰선에 공식에 맞게 갖다대고  핸들을 우로 몇회전, 좌로 몇회전 돌려서 움직이면 신기하게 코스가 빠져나가 집니다. 왜 그런지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참고로 제가 몰던 버스는 핸들이 좌로 3바퀴, 우로 3바퀴 돌아가더군요.


5. 체력!

운행중에 계속 클러치를 밟아줘야 하고,  핸들이 엄청 무겁습니다. 기어 넣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3일하고나서 왼다리랑 팔이 PT받은것처럼 욱신거립니다 ㅎㅎ  체력안배를 잘하셔야 합니다. 체력이 달리면 핸들돌리기도 버겁습니다. 



댓글 32 / 1 페이지

덜까만카카오님의 댓글

군대가서 대형차량운전병으로 복무하면 대형면허 줍니다ㅎㅎ 모든 식대, 기숙사 모두 제공합니다.
옷도 줘요!!

UrsaMinor님의 댓글

집에서 10분 안쪽 거리(진짜 걸어서 5~10분)에 면허시험장이 있어서 그냥 유튭 몇번 보고 시험을 쳤는데요. 학원비 생각하면 10번 전후로 붙어도 이득이다 싶어서 그냥 부딪혀봤습니다. 실제 저랑 같은 생각으로 시험보러 오신 분들 많더군요. 특히 제가 시험본 시험장은 한때 안전요원이 코스설명을 할 때 찍은 영상도 있어서 그거 보고 오신 분들도 제법 보이더라구요. 시험 대기하는 중에도 계속 보면서 마인드 트레이닝도 하시고.. 
독학의 문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과 코스별 주의점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인데, 면허를 단기에 취득하지 않아도 된다면 해봄직 합니다. 다만, 독학을 하더라도 몇번 떨어지고 왜 떨어지는지 감을 못잡겠다 싶으면 그냥 학원가시라 조언드리고 싶긴 하더군요. 한번은 옆 지원자의 지원서를 보니 인지를 붙일 자리가 없어서 빈 종이를 한장 더 붙여 거기도 앞뒤로 인지를 가득 붙였더라구요. 그분은 아마 학원비보다 시험비를 더 냈을 것같아 보였습니다. ㅠㅠ

제가 여러번 시험 치르면서 봤던 지원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분은.. 원래 관광버스 몰던 분인데 모종의 이유로 면허가 취소되서 다시 따러 오신 분이 계셨어요. 그분이 선행 수험자 코스 돌 때 저기선 어떻게 해야하고 저기 지나면 저렇게 해야하고.. 조언을 많이 하시던데, 그분도 그 부분에서 탈락하더군요. 즉.. 현업 뛰는(뛰던) 분도 떨어지는 시험이 1종 대형이더라는...

샷을날려보자님의 댓글

면허시험장에서 탈락이면 그 다음 응시가 몇일뒤라 금방 따시려는 분들은 학원이 제일 빠르죠.. 시험장에서 차량마다 클러치도 다르고해서 쉽지 않더라구요

파란하늘곰님의 댓글

독학(유튜브 보면 각 시험장 대형 영상 있습니다.) 후 운전면허시험장에서 12~14번 정도에 합격했습니다.
합격하면 방송으로 크게 축하해주는데 같은 타임에 시험 보는 분들이 다 축하해주고 부러워 합니다.

1종 대형 독학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단 쉽지는 않습니다.
기억에 남는 분은 여성인데 출발선에서 바로 실격 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대형까지 하려고 하는 여성인데 나름 운전을 했을 거 같은데도 바로 실격 되더라구요.

1종 대형은 팁은 앞을 보고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미러로 뒷바퀴를 보고 운전하는 것입니다.
정면과 앞바퀴는 거들 뿐... 뒷바퀴만 라인에 맞추어 핸들 돌리면 됩니다.
1종 보통처럼 정면 보고 감으로 핸들 돌리면 뒷바퀴 무조건 경계석 탑니다.

빵빵곰님의 댓글

한 10년? 전에 학원 옥상 컨테이너에서 자면서 1주일에 대형과 트레일러를 땄습니다. 캠핑카 큰 것 운전하려고… ㅎㅎ

달2님의 댓글

아 어디서 본것 같더라니 ㅋㄹo에서 봤었나보네요.
면허시험장에서 4트까지 했습니다. 마지막 주차에서 탈락했어요.ㅠ.ㅠ
시험장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차도 현대차와 대우차 두종류인데 대우차 길이가 현대차 보다 짧다고 들었어요.

Again1999님의 댓글

저도 학원에서 다행히 한 번만에 붙었네요
제가 봤던 실기 절차 입니다 ㅎㅎ

1. 시트 포지션 맞추기
2. 사이드미러 조절
3. 안전벨트 착용
4. 좌측 방향지시등 켜기
5. 주차브레이크 OFF

(출발하세요~~!)


출발->삐익~ 소리나면 방향지시등 OFF
->경사로(주황색 되면 정지-3초후 신호나면 출발)
->T코스(직각주차)
->S코스
->평행주차(출입문 우측 유리와 일치하면 정지)
->굴절코스
->교차로->우회전->우회전->교차로->우회전->교차로
->좌회전(깜빡이 및 좌회전)
->철길 멈춤
->가속구간(변속 및 20km 이상 가속)
->우회전 깜빡이
->종료

어딜만져님의 댓글

전 인터넷 족보보고 독학해서 5번 만에 붙었습니다. 꽤 빠르게 붙었다고 해서 기부니가 좋았습니다. 성산면허시험장은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 면허시험장에서 올린 공식이 있었습니다.

면허따고 내친김에 버스, 화물종사자 면허까지 취득했습니다.

욕심이 생겨 2종 소형도 도전했는데 일단 탈 바이크가 없어서 이건 학원 등록하고 단 한 번만에 구입(?)했습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주로 면허증(대형/중장비) 실기 보실때 다들 만점에 대한 압박감(?)이랄까 그런게 많으신것 같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대형면허/지게치면허(자격증 아님) 있는데 실기 볼때 그냥 턱걸이만 하자 하고 시험 봤는데 다 한번에 합격 했네요. 
시험 보시는 분들 실수 조금 해도 좋으니까요 너무 긴장 하지는 마세요

뿌앵님의 댓글

저는 주변에 대형 시험장이 없어서.. 근처 학원가서 걍 땄습니다.
스틱 간만에 몰았더니 나중엔 무릎이 조금 아프더라고요 ㅎㅎ ㅜㅜ

초반 굴절 코스에서 감점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엔 시간 여유 있으니까
선 밟을거 같으면 왔다갔다 한두번해서 보정하고 나오면 감점없이 통과 가능합니다.
대부분 1종보통이나 2종은 있으실테니 몇 번 해보면 쉽게 적응하실겁니다.

마이콜님의 댓글

저는 대형면허가 필요없었지만
당시 잠시 살던 곳이 도봉면허시험장 근처라
시험보면서 연습해야지 했는데 거기는 한 번 떨어지면 한달씩 대기하더군요
한달만에 가보면 방향지시등이 우측에 붙어있어서 매번 당황;;
그래서 이왕 시작한거..강남면허시험장가서
세 번 만에 붙었네요
진짜 버스로 굴절 꺾는거..어찌 합격했나 모르겠어요 ㅎ
이후 거기가 저랑 잘 맞는거같아 거기서 추레라 면허도 두 번 만에 합격했던거같네요
전체 260 / 3 페이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