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로 뭘하지? 시리즈 5. 퓨전~!!! ES100 + Linum B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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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인 입니다.




이 포스팅은 블로그에 2편으로 나눠서 포스팅했던 내용을 합친것입니다.

퓨전~!!! ES100 Linum Bax 1탄!

퓨전~!!! ES100 Linum Bax 2탄!





오늘은 정말 이 짤을 안 쓸 수가 없네요! ㅋㅋㅋ


그동안 너무나 해결하고 싶었던게 있었는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냥 머리속에 담아두고

틈틈히 이런저런 고민과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며칠던 번뜩!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바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녀석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블루투스 리비서인 ES100 입니다.

너무나 만족하면서 사용중인데

(저에게는) 쓸모없는 클립과 블루투스지만 뭔가 걸리적 거리고 편하지 않은 사용감때문에

자주 사용하지 않게되더라구요. ㅜ.ㅜ




먼저 작업이 가능한지 알아야하기에…





뚜껑을 열어줍니다!

4면에 모두 걸쇠가 걸리게 되어있는 타입이라

은근히 뒷뚜껑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ㅡ.ㅡ;





조심조심 열어보니

구조자체는 심플합니다!





뒷뚜껑에 양면테이프로 배터리를 붙여두었습니다.

살살~~~ 띄면 깨끗하게 떨어집니다.





드디어 오늘 작업의 주인공 등장!!!





근데… 음… 생각보다 무지하게 복잡하군요. ㅠ.ㅠ







어려울 것 같은데… 그냥 덮을까?! ㅜ.ㅜ



생각했지만! 일단 뒷뚜껑을 열었으니 끝을 봐야겠죠!

그럴려고 열었으니까요.





뒷뚜껑이 생각보다 복잡해서 디테일하게 치수를 재면서

간만에 집중하고 모델링 했습니다.




2개의 커버를 겹치는 방식으로

앞쪽 커버는 기존에 배터리가 부착될 뚜껑이고

뒷쪽 커버는 Linum 케이블의 가장 큰 장점인 '얆고 돌돌 말리는 특징'을 활용해

돌돌돌돌 말아서 넣어둘 공간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설계해 기존 사이즈를 넘지 않을 것!!!




휴~ 간만에 버니어캘리퍼스 칼 춤 한 번 췄습니다. ㅎㅎㅎ





다 그렸으면 뽑아야죠.

레이어 높이는 0.1mm로 서포트 없이 그냥 출력하였습니다.





그래도 막상 실측을 꼼꼼히 했다고는 하지만

실물을 끼워보기 전까지는 모르는거라 걱정 좀 했는데

다행히 사이즈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기존과 똑같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배터리를 새로 뽑은 커버에 붙이고 덮어줍니다.





ㅎㅎㅎ 단차없이 딱 맞는군요!




착착 맞아들어가니 바로 다음으로 후딱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번 작업의 주인공!

케이블을 감아서 넣어둘 뒷쪽 뚜껑입니다.





이어폰 단자와 연결하기 위해 케이블이 지나갈 홈도 만들어주고





목걸이 형태로 걸 수 있는 고리 부분도 만들어줍니다!





중간 배터리 커버 위에 딱 맞게 디자인 했습니다.





이 안에 케이블을 돌돌 말아 넣어주고 뚜껑을 닫아주면 끝!




아! 근데, 작업을 마무리하기 전에 하나 더 손봐야할게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뭘하지?! 시리지 1. 이어폰 케이블 수리하기!에서

만들었던 케이블 단자를 다시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길이기 너무 길어서 옆으로 툭 튀어나오기 때문에 좀 짧게 만들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수정하고 또 프린트 했습니다.






길이 차이가 꽤 많이 나죠!





후다닥 교체!





역시 짧게 만들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그럼 바로 뒷뚝껑 덮으러 가시죠!





케이블 정리는 작업이라고 할 것도 없이 간단합니다.

돌돌 잘 말리는 케이블을 적당히 밀어넣고





뚜껑을 딱! 닫아주면 됩니다.




하하하하! 아주 깔끔한게 마음에 듭니다!





3.5mm 이어폰잭 단자는 옆쪽 케이블 구멍을 통해

최대한 케이블이 짧게 나올 수 있게 하였고





목걸이 줄 연결하는 고리 사이에도 케이블 구멍을 만들어

윗쪽으로 케이블이 빠져나올 수 있게 했습니다.

요부분이 아주아주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케이블 고리 부분을 두 개로 나눠서 나란히 만들어주면

나중에 목걸이 줄을 걸었을 때 돌아가지 않습니다.





최대한 심플하게 마무리 된 듯 합니다.

최종 두께도 기존 제품의 두께와 동일합니다.





목걸이 줄까지 끼워주니 뭐 아주 기가맥힙니다!





괜춘하죠?!




근데! 이렇게 다 만들고 나니

조금 더 개선할 여지가 막! 딱! 팍! 떠올랐습니다.

떠오른 생각을 지울 순 없으니

다시 꿍딱꿍딱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개선할 부분이 떠올라 설계를 좀 수정했습니다.


이어폰 3.5mm 케이블 커넥터를 짧게 잘라내고

뒷 커버를 변경해 케이블 커넥터쪽까지 덮을 수 있게 변경하였습니다.





모델링 - 출력 - 조립!





3.5mm 이어폰 커넥터쪽과 커버가 일체형처럼 연결됩니다.

이제 볼륨 버튼도 누르기 편해졌습니다. ㅎㅎ




생각했던 것 만큼 깔끔하게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군요!!!





앞에서 보면 따로 케이블도 안보이고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괜춘하죠?!

이제 ES100 + Linum Bax는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럼 저는 또 생각나는거 있으면 뚝딱뚝딱 만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요즘 작업하는 것들은 인스타그램에 많이 올립니다. ^^

인스타그램도 많이 놀러와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hwangjoonha_/

댓글 10 / 1 페이지

도시님의 댓글

외측 면이 조금 지저분해보이는데 프린터 배드에 패턴이 들어간 것을 쓰면 상당히 깔끔하게 나옵니다.
홀로그램 패턴도 넣을 수 있어서 추가적인 장점을 가질 수도 있고요.

글 작성하신 분은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일테고 (블로그 보면 이미 전문가시더군요)이고 이글을 읽지만 3D Printer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덧글을 적습니다.

케헤헥님의 댓글의 댓글

@도시님에게 답글 전 카본패턴 주로 사용하는데 아주 잘 나옵니다.

지구인⠀님의 댓글의 댓글

@진짜적님에게 답글 보통 저는 pla를 많이 사용합니다.
abs는 내열이 필요한 곳이 아니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수축과 냄새가 더 심하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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