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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7) (두서없이 써보는) 미국 정착에 도움이 될만한 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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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아이 172.♡.134.59
작성일 2024.03.29 03:08
428 조회
3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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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미국 정착이 이민이라서 케이스가 좀 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주변에 유학생이나 취업비자인 분들의 이야기를 이리저리 주워들은 것이 있기에 생각이 나서 한 번 적어봅니다. 오류나 실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 출국전 미국에 반드시 사와야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만 이민이나 식구 단위로 오시는 경우라면 여기 와서도 비싼 물건들이나 입던 옷, 일부 전자제품 (노트북 등) 은 그냥 쓰던 것을 가져 오시면 됩니다

전기밥솥의 경우는 여기서 구입하시는 것이 더 나은데, 이는 도란스*를 물려서 써야 하는 점 때문입니다. 차라리 여기서 구입하는게 좀 더 비싸도 낫습니다. (구입은 H-Mart 등에서 가능)

그리고 오시기 전에 한국의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고요 :)

 

2. 미국에서의 거주지는 기숙사를 제외하고는 직접 와서 고르는게 더 낫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에 오기 전에 거주지를 미리 찾아보시는데, 여기 와서 직접 보시는게 더 낫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그 지역의 환경 때문인데, 구글맵으로 보는 것은 한계가 있지요. 그 곳에 사는 사람, 소음, 실제 아파트 환경 등은 직접 와서 보시지 않고는 힘듭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임시 거주지가 필요한데, Craigslist 나 이사갈 곳의 한인회, 한인 커뮤니티 등에서 미리 서블렛을 구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서블렛은 각종 필요한 것은 다 있으면서 호텔보다 매우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이지요

참고로 Oregon 주의 한인 커뮤니티는 네이버 카페인 "Friends in USA" 가 가장 유명합니다 (거기서도 하늘아이 라는 닉으로 부시삽으로 활동중입니다;;;;)

(수정/추가) 호텔 장기 숙박도 방법입니다. 다만 가족이 있으신 분들은 매우 힘드실 수 있습니다. 


3. 미국에 와서 가장 먼저 사야할 것은 차 일 수 있습니다.

일단 아파트를 고르건 물건을 사던, 차가 없으면 다니기 힘든 곳이 미국 입니다. 일부 대도시 (뉴욕 시티 등) 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우 차가 없으면 쌀 한 포대 사러 가기도 힘들지요.

다만 취업 이민이나 일반 이민 등이 아닌 학생 비자의 경우라면 기숙사나 학교 근처 아파트를 적극 권장합니다. 식구 단위로 오시는 경우는 차를 권하고, 그렇지 않으면 최대한 차 보다는 대중교통이나 뚜벅이를 권장합니다.

 

3-1. 차를 구입하기 전에 장기 렌트를 권장합니다.

차를 구입하려면 중고건 새차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돈의 여유가 된다면 장기 렌탈로 차를 빌리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기 렌탈의 경우 Enterprise Rent-a-car 에서 빌리는게 제일 저렴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그리고 차를 빌리실 때, American Express 카드를 가지고 계시다면 보험을 굉장히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Amex 카드는 Costco 멤버가 되신 뒤 Costco-Amex 카드를 하시는게 제일 쉽게 카드를 여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차는 최대한 저렴한 것을 권장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최소한 문이 4짝인 것은 되어야 합니다.

(추가/수정) 장기 렌트시 전기차보다 기름차를 추천합니다. 전기차 충전소가 많다고 해도 장거리 여행을 하기 힘들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4. 미국에서 제일 먼저 할 것은 은행, 거주지 확보, ID 카드 만들기 입니다.

은행은 일반적인 대형 은행으로 하시는 것이 편리하지만, 사실 제일 좋은 것은 한국인 직원이 있는 은행을 한인 커뮤니티 등에서 찾아서 그 분과 함께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편할테니까요 :)

거주지 확보는 아파트의 경우 최소 3군데 이상 둘러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차가 없다면 좀 더 비싸도 전철역이 있다면 전철역 근처가 제일 좋습니다. 버스의 경우는 차간 간격이 30분 이상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철은 20분 정도가 최대이지요.

ID 카드는 DMV 에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운전 면허증을 하시는 것이 제일 좋지만, 운전이 필요 없다면 그냥 일반 ID 카드를 만드실 수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특별한 예약이 없이도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거주지가 확보되어야만 ID 카드를 만드실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5. 옷은 많이 가지고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옷은 그 지역만의 옷차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식의 옷들은 그 지역의 기후와 맞지 않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경우 미국에서는 옷차림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깨끗한 정도만 되도 충분하지요. 물론 비싼 옷은 버릴 수는 없으니 가지고 오셔도 됩니다 :)

 

6. 그 지역의 Community College 나 도서관의 어학 강습을 적극 이용한다.

CC 나 도서관 등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각종 어학 무료 수업이 있습니다. 주로 밤에 하고 일주일에 1~3일 정도이고, 수준도 많이 떨어지지만, 매우 저렴한 가격에 공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멕시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먼저 배우실 수도 있어요;;;;)

 

7. 한인 커뮤니티가 없다면 그 지역 한인 교회를 다녀보는 것도 좋습니다.

종교적인 색체를 지우고 말씀을 드리더라도, 한인 교회 이상으로 한인들을 만나서 정보를 교환할만한 곳이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불교나 천주교도 비슷한 이유로 추천을 드리지만, 불교나 천주교는 기독교 (개신교) 보다 수가 적다는 점이 단점이지요

다만 어디까지나 종교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기독교에 반감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하기 힘듭니다. 반감이 딱히 없으신 분들은 교회에 다니면서 정보도 교환하고 하시다 보면 그 지역의 문화 등을 매우 빠르게 아실 수 있습니다.

 

8. 전화는 2년 계약과 시간에 유의하는게 좋습니다.

미국은 전화를 받을 때도 시간을 사용합니다. 즉, 400분의 경우라면 걸 때도 받을 때도 400분이 넘으면 안된다는 말이지요

다만 상당수의 메이저 통신사들은 자사 전화끼리는 무료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즉, AT&T 사용자 끼리는 무료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Verizon 과 AT&T 가 가장 커버리지가 넓지만, 그만큼 비쌉니다. 3세대 망인 TracFone 이나 Virgin 모바일 등은 저렴하고 계약 기간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커버리지는 적습니다.

(수정/추가) 미국 내 MVNO 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Visible, Mint, Red Pocket 등이 있습니다.

주말에 시골 등에 가면서 여행을 즐기실 분이라면 Verizon 등을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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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네요. 나중에 또 뭔가 생각이 나거나 하면 추가하겠습니다 :)

덧글로 자신만의 팁도 남겨주세요 ㅎㅎ

댓글 4 / 1 페이지

스토니안님의 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172.♡.175.9)
작성일 03.29 05:43
좀 시간이 지난 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점이 많네요. 특히 차 사기 전에 장기 렌탈을 권하는 건 정말 동의합니다만... 정작 본인은 미국에서 7, 8번 차를 바꿨지만, 여전히 당일 팔고, 당일 사기를 반복했던.. 다시는 안 그래야지요. // "(Amex 카드는 Costco 멤버가 되신 뒤 Costco-Amex 카드를 하시는게 제일 쉽게 카드를 여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지금은 유효하지 않은 내용입니다. 코스트코가 Citi visa 하고 제휴했거든요. 아멕스는 수 년 전에 절연했지요.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72.♡.134.59)
작성일 03.29 05:59
@스토니안님에게 답글 네, 오래된 글들이라서 일부 맞지 않는 내용이 있을겁니다. 일하던 중이라서 그냥 복붙만 했어요 ㅎㅎㅎ

스토니안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토니안 (172.♡.35.51)
작성일 03.29 08:20
@하늘아이님에게 답글 ID card 문제는 아마 예전보다 훨씬 더 빡빡해졌을 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 신원 증명하는게 요즘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잘 모르지만, 암튼 계속 힘들어진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 // 전화기 회사들도 조금씩 달라졌어요. 저 같은 경우는 Google Fi 를 쓰는데, T-mobile 망을 빌려 쓴다고 하는 것 같은데, 위 글에 쓰쎴다시피 전국 커버리지로는 Verizon 에 비할 바 못되지만, 도심 지역에서 쓰는데는 불편함이 없네요.

하늘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하늘아이 (162.♡.167.88)
작성일 03.29 08:43
@스토니안님에게 답글 저희 가족은 가격 보고 때맞춰서 옮기다 보니 제각각인데, Visible (버라이존망. 25불에 무제한 데이터), 레드포켓 (ATT 망인데 이전에 전화기 할인 때문에 샀고요), Mint (T모빌 망. 레퍼럴로 받은 크레딧 때문에 계속 쓰고 있습니다)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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