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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일에 가져온 11년차 미제 독썩 14년식 ML350 블루텍입니다.
아버지 지인 분께서 차량 교체를 하신다기에 저렴하게 가져왔네요.
10년을 넘어 11년차에 들어서긴 했지만 가져올 당시에 누적거리 9.4만이 채 되지 않는 상태였던지라 큰 고민 없이 가져왔습니다.
사실 차량 인수하기로 말 꺼낸건 1년이 더 넘은듯 한데, 지인 분께서 계약하신 신차 출고가 계속 늦어진데다 해외 일정이 이래저래 겹치셔서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네요.
오래된 수입차다 보니 걱정이 없진 않았는데, 동년 동월 출고 동일 차량을 어머니께서 쭉 운행해오셔서 기름 많이 먹는거 빼면 크게 속 썩일게 없는 차라는걸 이미 알고 있는지라..ㅎ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좌측의 폴라 화이트 컬러 차량이 어머니 차량이고, 제가 가져온 차량은 우측의 다이아몬드 화이트인데, 세월이 지나니 그냥 솔리드 컬러인 폴라 화이트가 나은 것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다이아몬드 화이트는 누렇게 뜨는 범퍼 변색이 꽤 거슬리더군요.ㅠ
옵션은 어머니 차량이 좀 더 좋은데(+에어서스, 하만카돈, 열선핸들) 14만이 다 되어가서 그런지 열선 핸들 빼곤 생각보다 큰 차이가 안 느껴지더군요.
차량 계약 당시에 기본 서스는 너무 휘청거린다느니.. 기본 오디오는 몹쓸 물건이라느니.. 하는 얘기가 많아서 늘어나는 출고대기 기간 감수하고 챙겨 넣었던건데 의외로 기본 서스도 탈만 하더라구요?
오디오야 덜 구리냐, 더 구리냐의 차이 정도고, 에어서스는 좋은건 맞지만 10년쯤 되면 언제 터지려나..?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부품인지라 오히려 안심이기도 하구요.
다만 슬슬 추워지니 열선 핸들은 좀 부럽.ㅠ
에어서스에 따라온 드라이브 모드도 좀 부럽.ㅠㅜ
차량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기본적인 정비랑 내외관 정리는 해야될 것 같아서 구도심 굴당에 계시던 길선자님 게시물을 통해 알게된 업체에 차량 정비 및 복원을 일임했습니다.
관련 포스팅: https://blog.naver.com/zera80/223635615991
추석 연휴도 끼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차 맡기고 거의 한 달만에 받은 날 찍은 사진이 바로 위 사진입니다.
비용이 저렴하진 않아서 단계별로 비용 납부할 때마다 이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최종 결과물 보니 나쁘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네요.
제가 직접 발품 판다고 더 싸고 좋게 할 자신이 없기도 하고..ㅎㅎ
차량 받고 마지막으로 타이어 교체와 휠 얼라인먼트 교정 작업을 했습니다.
기존 타이어가 금호 크루젠 프리미엄(KL33)이었는데, 소음도 심하고 편마모도 약간 있어서 잔여 트레드나 이전 교체 시기로 봤을 때 좀 더 써도 되긴 했지만 그냥 교체했습니다.
복원 작업 대행해준 업체 측에서는 무난하게 타기엔 피렐리가 좋다고 하셨지만 지갑에 빵꾸가 나서..ㅠ
첨엔 흡음제 들어간거 찾다가 한타 아이온 주문했는데, 주문하고 이틀만에 품절이라고 일방 취소 당해서 그냥 다이나프로 HPX(RA43)로 왔습니다.ㅋㅋㅋ
예전에 어머니 차에 HPX 이전 모델인 벤투스 S2 AS X를 써봤었는데 그 때 기억이 나쁘지 않아서 HPX로 왔는데, 역시 그냥저냥 무난하고 조용한걸론 최고네요.ㅎㅎ
지난 주말에 아버지 생신이라 제 차로 동생이랑 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부모님께 괜한 정비 뽐뿌(?)만 넣어드리고 왔습니다.ㅋㅋㅋㅋ
이미 아버지께서 라디에이터 교체 건으로 센터 입고하시는 김에 엔진/미션 마운트 교체부터 문의하신 것 같던데, 타 차량 대비 작업량이 많아서 그런지(앞 멤버 내려야 된다고;;) 센터에서도 잘 안해주려는 눈치라더군요.
일단 기본 정비는 끝냈으니 이 상태로 쭉 타다가 봄 되면 외장 광택 정도 돌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배기 쪽 리콜 하나는 곧 받을 예정이고.. 배터리도 살짝 메롱한 것 같은데.. 이건 좀 더 지켜보기로..ㅎ
입당 신고글도 올렸으니 앞으로 무탈하게 타길 기원해봅니다!
재미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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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대괴수b님의 댓글의 댓글
대행 수수료가 요새 시끌벅적 했던 모 업체 단순 점검비보다 저렴해서 만족합니다.ㅋㅋㅋ
둠칫두둠칫님의 댓글의 댓글
SprotbackLover님의 댓글
벤츠 ML 명기입니다 350이면 큰 문제도 없는것으로 알고 있네요.
우주대괴수b님의 댓글의 댓글
찾아보니 OM642가 좀 오래되서 그렇지 딱히 걱정할게 없다더군요.
그 외에 노후된건 대부분 교체했으니 당분간은 문제 없길 기원해봅니다.ㅎ
우주대괴수b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도 들인만큼 좋아져서 만족스럽긴 하네요.ㅎ
우주대괴수b님의 댓글의 댓글
축하 감사드려요!
우주대괴수b님의 댓글의 댓글
부자였음 카흣코 가서 미슐랭 타이어로 뙇.. 했을겁니다.ㅠㅜ
소뒷다리님의 댓글
실내 클리닝은 거의 신차수준이네요..ㄷㄷㄷ
우주대괴수b님의 댓글의 댓글
조수석쪽 기물이 몇가지(화장거울, 송풍구) 파손된게 좀 의아하긴 했지만요.ㅎㅎ
법인에서 관리하시는 분 따로 두고 쓰시던 차라 정비 이력도 확실한 편이기도 해서 컨디션 올리는데 욕심이 좀 더 나긴 했습니다.ㅎㅎ
ggang9님의 댓글
와이프가 요즘엔 왜 뭐 쓰잘데이 없는거 왜 안 사냐고..
다모앙엔 우주 뭐시기 그 분 안 계시냐고 엊그제 물어봤는데 말이죠 ㅎㅎ
둠칫두둠칫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