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왜 이리 싫어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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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들 보면 그냥 안타깝고 슬프고 뭔가 해줄수 없어서

답답하고 그래요

사람보면 거의 다 숨기바쁘고

외로운 아이들이 대분분인걸...

딱히 뭘 바라는것도 해달라는것도 없는데

보이는게 그냥 싫은건지

왜이리 발짝 버튼 누른거마냥 

극혐하는건지...

 

저희 단지도 구석에 있던

길냥이들 집도 다 철거하더니

이젠 사료통도 싹 없애고

넘 우울하네요.

아..

진짜 

그냥 있는대로 같이 살기 

이리 힘든건지..

 

 

댓글 12

전가복님의 댓글

어제 아침에도 산책하는데 고양이 밥자리 근처에서 새가 해체된 흔적이 있더라구요. 사진도 찍어놨는데 모두의 정신건강을 위해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예전에는 새 한마리는 바닥에 떨어져서 피흘리고 죽어가고 있고 그 짝으로 보이는 새 한마리는 근처 나뭇가지에서 구슬프게 울더라구요.

산책하다보면 이런거 한두번 보는게 아니에요. 진돗개가 산책중에 길냥이를 물어죽였다는 뉴스 보시면 화나잖아요. 마찬가지로 길냥이가 새를 잡아죽인거보면 화납니다.

태미밥이깜식냥들님의 댓글

길냥이가 새를 죽이는군요. 전 너무 좋은것만 보고 생각하나봐요. 집에 있는 고양이들만 보니 밖에 냥이들도 다 그럴꺼란 착각에 빠져사나보네요 ㅜㅜ 이것도 들으니 우울하네요.

그르릉님의 댓글

저도 길냥이를 두 마리 구조해서 키우고 있을만큼
길냥이 좋아하고 안타깝지만
다른 동물도 그 만큼 좋아하고 안타까워요.
등산 다니다보면 새, 다람쥐 등 다른 동물들도
진짜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길냥이들이 다른 작은 동물들을 많이 죽여요. 먹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요.
그래서 길냥이들에게 정기적으로 밥 주는건 반대입니다.
생태계에 부정적으로 개입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구조해서 키울 수 있는게 아니면
안타깝더라도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신 국회의원들을 지지고 볶아서
반려동물을 함부로 입양하고 버리는 행위를 못하게, 그리고 번식장 운영도 절대 못 하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하도록 만들어야죠.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도 당연히 강화해야하고요.
그런 시스템의 변화없이
길냥이들에게 밥만 계속 줘봤자
그저 악순환일 뿐이죠.

태미밥이깜식냥들님의 댓글의 댓글

@그르릉님에게 답글 저희집에도 몇해전 가족으로 함께 사는 냥이가 한마리 있어요. 못먹어서 아사직전인 냥이라 못본척 지나치지 못해 데려왔거든요. 그후부턴 밖에서 생활하는 냥이들 보면 밥이라도 안 굶고 다니면 좋겠다싶어 직접적으론 못해도 작게나마 가끔씩 후원을 하는데..이런 일이 많이 생긴다니..나만 내마음만 조금 편하자고 다른건 생각조차 안한것같네요.
동물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나 법적규제는 진짜 좀더 강화해야하는거 정말 찬성입니다^^

치킨집노예님의 댓글

고양이 집사 입니다만 길냥이 밥주시는건 생태계 파괴 행동입니다..

데려다 키우지 않고 밥만 주는건 치사한 행동이기도 하구요

태미밥이깜식냥들님의 댓글의 댓글

@치킨집노예님에게 답글 너무 편향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구나 저를 한번 뒤돌아보고 있네요. 그래도 외지고 힘든곳에서 배고픈 아이들생각하면 안탑까기는 해요.

저희집 아이도  거의 외지풀숲에서 걷지도 못하고 먹이도 못먹고 죽어가던 아이라서 아마 먹이는거에  감정이입이 😭 ...

쟈나저씨님의 댓글

이제 새들이 조류인플루엔자를 지역사회에 퍼트린다고 소문나면 새들 잡아 죽이려고 난리칠 거에요.
그런 부류들은 싫은 이유가 필요한 거지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쟈나저씨님에게 답글 얼마전 새 구조해서 치료 및 야생적응 훈련 후 방사해주는 곳에 방문했었는데(https://damoang.net/tutorial/1327?page=7 사용기로 후기를 올렸었어요.) 실제로 그런 이유(조류 인플루엔자~)로 갓 태어난 천연기념물 새의 새끼들을 쓰봉에 버리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거기 소장님? 같은 분께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거두어주시면 좋겠다고, 다치고 아픈 새들을 꼭 신고해주면 좋겠다고 여러 통계자료와 함께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그 곳에 입소하는 새들의 대부분은 건물의 벽에 부딪히거나 주로 방음벽에 부딪혀서 구조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상당수가 죽지만 운 좋게 잠깐 기절하거나 날개만 조금 다치는 경우 구조되면 살릴 수 있다고 하구요.
저희 집 옆쪽으로만 해도 상가건물을 짓느라 산의 일부가 헐려서 이제 봄,여름에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어요.ㅠㅠ
생태계가 많이 파괴되고 있는 것도 유기묘의 증가나 티엔알 없는 급여로 길냥이들이 많아지는 것도 모두 다 문제라고 보는데 죄없이 태어난 새나 고양이들만 사람들의 미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집 앞에는 공원이 있고 길고양이 너댓마리 정도가 저희 집 쪽과 공원 사이를 드나들며 지내는데 손으로 꼽을 만큼 적은 수의 고양이가 살고 돌아다닐 수 있는 면적이 어느 정도 확보되고 늘 먹이가 있어서인지 새들과 아무 문제가 없고 서로 관심이 없어보이더라구요. 새들도 먹이가 풍부한지 잘 지내는 것 같구요. 그래서 저희 탄이가 새 구경을 신나게 하고 지내서 참 다행인데 도시에서 이런 환경을 가진 곳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해요.
예전에 지내던 곳이 오래 된 단독주택이 하나둘 사라지고 빌라촌이 된 동네였는데 단독주택의 오래된 나무들은 다 사라지고 나무 한두 그루 대충 심어놓고 빌라들을 다닥다닥 지어놨어서 더이상 새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었던 것도 기억 나네요.

태미밥이깜식냥들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생태계 파괴로 고라니가 자꾸 산밑으로 먹을거 찾으러 내려와서 다치고 주고..다 이런거죠 ㅜㅜ

큰기쁨님의 댓글



저는 2마리 집사입니다. 어쩌다보니 등떠밀려서 키우고 있습니다만,
책임지고 돌봐주는 일은 사료만 주는 행위보다 아주 훨씬 할일이 많고 마음이 많이 쓰이거든요.
일생에 몇번이나 마주칠거라고 그들에게 사료만 주는 행동은 생태계 파괴이고 자기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물들이 피해보는건 모른체하니까 캣맘들이 욕먹는거죠.

태미밥이깜식냥들님의 댓글의 댓글

@큰기쁨님에게 답글 저도 길냥이 한마리 책임지기까지 인연이다 마음 다잡고 정말 고민많았거든요. 그래도  벌써 4년이 흘러서 너무너무 잘한일이라서 가족모두 자화자찬에 행복하지만 다시 또?  할수 있을까? 에는 선뜻 대답은  못해요. 참 어려운일인거죠.

부산남자님의 댓글

모든 원죄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그런 환경에서 태어난 불쌍한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행위가 칭찬받을 것은 아니지만 비난받아야할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굳이 비난을 한다면 이렇게 방치를 하고 있는 정부 지자체들이 받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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