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관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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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카고 서버브 거주중인 아재입니다.
다바앙에는 처음 글을 남겨보네요. 그전 클리X에선 가뭄에 콩나듯 남겼던듯합니다.
열정이 한참 식어 열기라곤 남아있지 않지만
갑자기 무슨 이유였는지 이 짓을 해버렸네요.
커피라이프에 진지?하게 입문한지는 벌써 10여년이 지난듯하네요.
물론 커피를 처음 마시게 된건 국민..아니 초등학교때
일요일 아침 식사는 항상 토스트에 버터바르고 계한후라이애 어른은커피 애들은 우유로 먹던 그 시절
어머님의 1,2,2 (테이스터스초이스 커피1,설탕2,후림또는 프림2-가루형태)에 버터바른 토스트빵을 찍어먹어보고 큰 충격에 빠져 어머님께 주말에만 커피를 마시게 해달라 허락을 받고 그렇게 달달한 커피맛에 빠지게 되었죠.
그렇게 달달한 커피맛에 중독되어 청춘을 보내고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커피는 에스프레소다라는 희한한 망상에 빠져 브레빌 초급기 두 개를 거쳐 필립스 자동(가장 후회하는 놈)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문용 힛익스체인지모델에 자리잡는듯 싶더니 결국 일리, 네스프래소등 간편한 머신까지 두루 두루 구매하는 바보가 되어버렸네요.
각설하고 커피머신을 위해 BWT 필터까지 부엌 주방에 장착하고 정기적으로도 디스케일링도 해주곤 했었는데 최근 1년이상을 간편 머신으로만 마시다 매일 자동으로 파워온이 설정되어 보일러 가동되는 소리만 듣던 lelit maraX모델에게 미안함을 느껴 갑자기 청소 관리(그룹헤드 분해청소, 샤워스크린교체,그룹헤드 백플러싱 및 머신 디스케일링)를 하니 훌쩍 두시간이 지나가네요.
더불어 네스프레스머신도 꼽쌀이 껴서 디스케일링해줬습니다.
결론.
에스프레스 머신으로 다이얼링해서 내려먹는 에스프레스의 쫀듯함은 더할나위없이 깊고 진하지만
누가 타주거나 사주거나 사먹는 놈이 최고인듯합니다.
이 글 작성하고 던킨에가서 최애커피인 핫 아메리카노 크림앤슈가나 사러 가야겠네요.
MinhoYang님의 댓글의 댓글
아무래도 그간 게으름에 굴복했던듯싶네요. 다시금 정신차리고 커피라이프 이어 나가겠습니다.
지푸라기님의 댓글
거쳐오신 여정이...다들 비슷하네요....저도 종류별로 다 써본 듯 해요..ㅋ
귀찮을 때 캡슐로 넘어갔었는데...일리, 네스프레소 오리지날, 버추오 3가지를 동시에 쓰기도 했었죠 ㅡㅡ;
분해 청소는 두려워서 엄두도 못 내는데..능력자시네요..
커피란게...식다보면 다시 끓고 그러더라고요...
반자동의 매력은..또 잊지 못합니다.
지금도 베리향 가득한 아메리카노 한잔 하고 있네요..^^
MinhoYang님의 댓글의 댓글
커피의 중독성은 정말 어마무시한듯하네요. 악마의 커피.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청소하고 통 비우고 물 채우고...좀 귀찮아서..다시 반자동으로 옮겨갔네요.
전 청소할 때 그 기름 번질거리는거 영 찜찜해서 신경이 쓰였었네요
MinhoYang님의 댓글의 댓글
제거 가능한 brew unit 분해해보면 같은 종류의 자동머신(대부분 대동소이한 방식)은 못드실거에요.
BaristaDic님의 댓글
커피라는게 맛도 좋지만 좋은 인연을 맺어주는 역할을 하다보니 너무 좋습니다~
저도 제 매장이 아닌곳에서 남이 타준 커피가 제일 맛있는건 신기하네요~ㅎ
지푸라기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만든 커피 드셔보시면...역시...내가 만든 커피가 제일 맛있어!!라고
스스로를 칭찬하시며 감탄하게 되실겁니다 ㅎㅎ
MinhoYang님의 댓글
가볍고 간단하게 사람들에게 제안하는 커피 한 잔 할까? 라는 말이 새삼 멋있는 말이란 걸 깨닫게 되네요.
queensrych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