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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변에 꽃이 지니까 이제는 나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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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ksrjfdma 58.♡.220.53
작성일 2024.06.26 07:05
56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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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변에 꽃이 져서

꽃 꺽는 사람들이 없어서 좋다 했는데

오늘부터 노인들 몇 명이 비닐 봉다리 하나 씩 들고 다니면서

봉지 한가득 씩 뭘 캐서 가지고 다니네요


여자 노인에게 그거 뭐예요?

응! 몸에 좋은 거야

시장에서 사 드세요

아니야 여기께 맛이 좋아

이런 곳에서 그런 거 캐가면 안되 요

비닐 장갑까지 준비하고 작정을 했네요

진드기가 붙어서~

이런 데서 캐면 벌금 물어요

알았어 알았어


잠시 후 남자 노인에게도 말하니

응 이거 씀바귀야

몸에 좋은 거야 


노인들께서 몸 생각들 많이 하시네요

연금도 나올 텐 데 시장에서 사 먹지


말이 안 통하니

그냥 그르타구요~


댓글 7 / 1 페이지

콘헤드님의 댓글

작성자 콘헤드 (124.♡.160.8)
작성일 06.26 07:11
안양천변에도 저렇게 뭔가 캐는 분들을 종종 봅니다. 대개 노년의 여성들인데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맞지 않는 행동일겁니다. 안양천물은 과거에 비해 맑아졌다지만 여전히 오염도가 꽤 높은 상태입니다. 몇년에 한 번꼴로 안양천물이 범람하여 하천변 부지가 물에 잠기곤 합니다. 즉 오염수에 절여진 토양인거죠. 금천구에서 안양천변에 텃발을 조성해 시민들이 구역을 배정받아 가꾸고 있던데요. 그걸 식용으로 한다는 걸... 제 기준으로는 용납하기 힘듭니다.

gksrjfdm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gksrjfdma (58.♡.220.53)
작성일 06.26 07:13
@콘헤드님에게 답글 저 분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오염 된 거라고 해도요
10차선 대로 사이에 있는 화단에도 무단횡단해서 떼로 들어가서 뜯어 가더라구요

PINE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6.26 07:17
농약 뿌리고 수용성이 아니라서 씻어도 죽는다고 팻말 붙여야되요.
요새는 나이가 늙건 젊건 염치가 없는 사람들은 끝까지 없거든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6.26 07:50
@PINECASTLE님에게 답글 등에 짊어지고 레버 흔들어서 칙칙 뿌리는 수동 분무기로 농약 치다가 흠뻑 뒤집어 써도 괜찮더군요.
옛날의 맹독성 농약은 약에 쓸래도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씻어도 죽는다는 건.... 거, 거, 거짓....
염치 없다는 것은 맞습니다. 맞구요....

PINE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6.26 07:59
@자비님에게 답글 요새는 안전사고 때문에 맹독성은 아마 못쓸거에요.
그래서 구라(!)라도 치라고 하는 겁니다만... 아마 눈치 빠르신 분들은 아실 거에요.
제 부모님께서 조금 하고 있는 텃밭에도 주변에 그렇게 야생나물이나 경계 밖으로 나간 농작물을 훔치러 온 행인들 많은데, 사람들 없을 때 뽑아가기 때문에 농약치고 팻말써도 그냥 막 가져가더라고요.

그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저 (112.♡.175.168)
작성일 06.26 07:47
으 ,,,
개똥에
가래침에 ㅠㅠ

저거 본인이나 먹으면 다행입니다
길가에 앉아 팔까봐 그게 더

자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자비 (121.♡.181.136)
작성일 06.26 08:12
@그저님에게 답글 울 동네 하천변에 야생 미나리가 많더군요.
야생 미나리.... 재배랑 달리 맛이 끝내주게 좋죠.
그걸 뜯어가던데.... 본인 먹진 않을 것이고 팔겠죠.

경남 산청에 지리산 골짝 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천변 옆에서 미나리 뜯어 맛있게 먹고는
다음 해 날 잡아서 갔더니.... 누군가 거진 다 뜯어가버렸....
몹시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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