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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파리 함락을 막은 프랑스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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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2024.06.28 10:43
1,0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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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킥보드 얘기 나와서 생각난 일화인데...


1차 세계대전에서 유명한 전투가 많은데, 마른 지역에서 수 차례 격전이 벌어졌고..

그 중에서 1914년 1차 마른 전투는 파리가 함락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전투였습니다.


이때 프랑스와 영국 군대는 독일군의 의도와 공세의 약점을 잘 파악했는데,

문제는 공세 전면을 막을 병력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병력을 수송하기 위해 택시들을 동원합니다.

그 결과 프랑스와 영국은 파리 함락을 가까스로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게 시작이었다는 점…

수년 간의 개삽질과 피비린내나는 싸움이 벌어지고, 숱한 시체가 쌓여야 전쟁은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가 일찍 GG를 친 이유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프랑스가 1차 세계대전 때완 달리 결단력 있고 빠르게 병력 이동을 못한 것도 문제라면 문제지만요)


한편으로 프랑스의 양차 세계대전 사례는 수도가 전선과 가깝다는 점에서

한국에 시사하는 바도 큰 편이긴 하죠.

댓글 13 / 1 페이지

대끼리님의 댓글

작성자 대끼리 (221.♡.66.27)
작성일 06.28 10:45
한편으로 프랑스의 양차 세계대전 사례는 수도가 전선과 가깝다는 점에서 한국에 시사하는 바도 큰 편이긴 하죠.

-> 그런걸 고려할 수 있는 머리가 없는 것들이 많고, 대가리는 있어도 욕심이 넘치는 것들이 많아서 불가하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6.28 10:51
@대끼리님에게 답글 말씀 주신대로 문제는 100년 전 프랑스 마냥 병사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똥들이 21세기 한국에 많다는 거죠.

오호라님의 댓글

작성자 오호라 (223.♡.78.71)
작성일 06.28 10:45
그래서 일산그라드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6.28 10:48
@오호라님에게 답글 예비군이 모일 때까지 버티라고 만든 게 많긴 하죠.

phantomstar님의 댓글

작성자 phantomstar (175.♡.37.75)
작성일 06.28 10:47
마른 지역이라 가능한 작전이었습니다.
젖은 지역에서는 택시가 빠져서 작전 실패했으리라 봅니다.
아니면… 말고요… ㅎ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6.28 10:48
@phantomstar님에게 답글 놀랍게 마른 지역은 습지였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phantomstar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hantomstar (175.♡.37.75)
작성일 06.28 10:49
@FV4030님에게 답글 아… 음…. 어… 네… ㅠㅠ

세이투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투미 (223.♡.122.130)
작성일 06.28 10:49
프랑스가 1차대전의 전훈으로,
엄청난 돈을 들여 마지노선을 구축했죠
독일은 가볍게 우회해서 돌파했구요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6.28 10:53
@세이투미님에게 답글 이해할 부분도 있지만, 유연한 이동과 제병합동 전술이라는 중요한 전훈을 프랑스는 포기했죠.

세이투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이투미 (223.♡.122.130)
작성일 06.28 10:56
@FV4030님에게 답글 프랑스는 당시의 전투 양상으로
당연히 참호전을 예측하고 대비했고,
독일은 그걸 뛰어넘는 기동전을 잘 활용했죠

최근 우러전쟁에서 드론의 사용을 보면서,
패러다임이 또 다시 변화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18.♡.83.209)
작성일 06.28 11:04
나치 독일이 마른 전투의 패배를 교훈 삼아 전격전을 기획 했던 것이 잘 들어 맞았죠

2차 대전 때 프랑스가 일찍 항복 했던 건 1차 대전때 특정 세대가 너무 많이 갈려나갔던 것이 컸습니다
당시 인구 구성 그래프를 보면 영국, 프랑스의 특정 세대가 확 줄어들어 있죠
그래서 결사 항전을 할 수 있었음에도 파리의 역사적 유물을 보존하고 인적 피해를 줄이고자 항복을 했죠
1차 대전 때의 전쟁 영웅 페탱이 총리를 맡아 항복 선언을 했음에도 사형 당하진 않았죠

우리나라는 여러 이유로 수도를 세종으로 이전하려고 했는데 노회한 법비들이 나라를 말아먹을 셈으로
관습헌법 들먹이면서 서울을 수도로 유지했죠
덕분에 군사적으로는 엄청난 취약점을 안고 있죠

그나마 프랑스와 좀 다른 것은 콘크리트 아파트 대단지가 있어서 전격전 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거죠
지형적으로도 경기도 동부쪽은 산악지형이라 진격 루트가 고정되어 있어 방어전 하기가 쉽고
강원도 쪽으로 우회하는 것은 너무 시간을 끌게 되죠

제일 빠른 길이 경기도 서부 개성-파주 루트인데 파주-일산 신도시들을 점령해서
통과하는 건 시간이 엄청나게 소요되겠죠

FV4030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FV4030 (210.♡.27.130)
작성일 06.28 11:39
@푸른미르님에게 답글 네. 2차 세계대전처럼 속절없이 밀릴 가능성은 적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당시 프랑스마냥 우리도 특정 세대가 팍 줄고 있는데다가, 군대는 경직화되어 있고...
(동기별 내무반도 처음 도입한 데도 1차 세계대전 프랑스였습니다. ㄷㄷ)

1차 세계대전 독일이 파리 포격했던 것처럼 수도가 전선에서 지척이기도 하고
오물풍선에서도 보이듯이 그냥 허점이 너무나도 많죠.

하여간 보면 볼수록 골때립니다. 윗 동네 애들이 양차 세계대전 독일급이 아닌 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허허..

푸른미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118.♡.83.209)
작성일 06.28 11:56
@FV4030님에게 답글 북한은 걱정이 안되는데 일본이나 중국이 밀고 들어오면 대책이 없긴 하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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