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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이라는 신조 접두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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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30 09:50
본문
욕설에서 기반했지만
순화하려는 목적이 첨가되어서
상당히 온건한 의미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헐"이나 "쩐다"처럼
비속어 아닌 비속어가 될거 같네요
쌉이라는 단어가 궁긍해서 찾아봤습니다
생각보다 공격적인 비속어가 아니네요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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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드실건가요님의 댓글의 댓글
@ScarySole님에게 답글
저도 찾아보니 10.. 그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asap는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듯해요ㅋㅋ
0sRacco님의 댓글
‘개‘ 하고 경쟁하는 것 같은데 ‘개소리 쌉소리‘
그런데 ‘쌉가능‘은 되는데 왠지 ‘개가능‘은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것 같네요. 평가면에서 ‘개‘가 긍정적(개맛있어)으로도 쓰이는 걸로 보아긍정으로 갈 지 부정으로 갈 지도 참 묘해보입니다
그런데 ‘쌉가능‘은 되는데 왠지 ‘개가능‘은 사용빈도가 떨어지는 것 같네요. 평가면에서 ‘개‘가 긍정적(개맛있어)으로도 쓰이는 걸로 보아긍정으로 갈 지 부정으로 갈 지도 참 묘해보입니다
저를드실건가요님의 댓글의 댓글
@0sRacco님에게 답글
쌉가능이라는 단어가 "쌉"이 긍정적으로 가는데 역할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혹시나 개를 대처한다면 애견인들이 좋아할지도요
0sRacco님의 댓글의 댓글
@저를드실건가요님에게 답글
네네 쌉가능이 빈도가 높아서 긍정적인 쪽으로 가기는 쉬을 것 같아요.나중에 ‘개꿀‘ 같은 거랑 어떻게 영토를 분할하지 알아보는 것도 석사급 연구과제로는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을 읽는 국어국문학과 석사생들은 어여 알아보세요. (‘개‘가 용례가 많아서 정리하기는 좀 어려울 듯하지만요)
논문 제목 : 평가성 접두어의 경쟁과 공생 ㅋ
논문 제목 : 평가성 접두어의 경쟁과 공생 ㅋ
저를드실건가요님의 댓글의 댓글
@0sRacco님에게 답글
오오 논문 생각은 안해봤는데 혹시나 가능하면 비혐오 기반의 언어를 신세대(현 20대 초반)들이 퍼뜨리는데 일조했다는데도 연구 부탁드립니다
0sRacco님의 댓글의 댓글
@저를드실건가요님에게 답글
데이터 모으려면 좀 노가다를 해야 하니 눈 좋고 체력 좋은 학문후속세대에게 맡기렵니다 ㅎㅎㅎ 저는 노안이 심해서 힘들어요
특급사랑님의 댓글의 댓글
@jinnjune님에게 답글
원래는 ㅆㅣㅂ
이었는데 순화해서 쌉으로 바뀌었습니다 ^^;;
이었는데 순화해서 쌉으로 바뀌었습니다 ^^;;
셀레본님의 댓글
개인적으로 언어 오염 너무너무 싫습니다. 언어는 변하는거긴 하지만 오염되는 쪽으로 변화하는건 진짜진짜 싫습니다.
어제는 병원 갔다 오는 길에 여자애들 둘이 꺄르륵 거리면서 만나더니 그러더라구요.
'야, 나 ㅈ 됐어.'
....... 너네들은...... 없어.... ㅠ.ㅜ
어제는 병원 갔다 오는 길에 여자애들 둘이 꺄르륵 거리면서 만나더니 그러더라구요.
'야, 나 ㅈ 됐어.'
....... 너네들은...... 없어.... ㅠ.ㅜ
라이투미님의 댓글의 댓글
@셀레본님에게 답글
그냥 기성세대와 다르고 싶거나 상대방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싶거나, 웃기고 싶거나 그런 인간 본능이 영향을 주는 거라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지금 우리가 쓰는 말들도 윗세대들이 볼때 상스러워 보이고 그 이전도 그럴테니까요 ㄷ
ScarySol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