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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숏폼 때문에 일어나는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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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30 22:57
본문
학생들 사이에서 틱톡 등의 숏폼이 인기인데..
문제는 숏폼만 자주 보니 영상이 3분만 넘어가도 지루해하며…
더구나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이유야 간단한데, 독서나 다큐멘터리가 사탕수수라 계속 씹어야 단 맛이 난다면
숏폼은 정제당이나 다름없으니 먹자마자 강렬하고 단 맛이 혀를 강타하죠.
길어봐야 1분 안에 기승전결과 내용을 모조리 요약해 주는데
왜 길게 된 글이나 영상을 보며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고 요약해야 하겠나요.
그래서 생각하는데 독해력, 문해력, 속독법 가르치는 학원이라도 차려보면
그걸로 돈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댓글 28
/ 1 페이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체리피커님에게 답글
빠른 속도, 자극적인 BGM과 영상, 그리고 맛깔나면서 스피디한 나레이션이 합쳐지니 자극적인 정크푸드 먹는 느낌이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남극백곰님에게 답글
도둑질도 심한데, 보니 전에 그 영상 도둑질하는 AI툴도 있다고 했죠.
PINECASTLE님의 댓글
솔직히 스포츠 풀경기 보기 힘들 때 정도 말고는 숏츠는 거의 안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1시간 이상 경기를 봐야 할 때, 다른 거 해야할 일이 있으면 도저히 쪼개서 볼 자신이 없거든요.
1시간 이상 경기를 봐야 할 때, 다른 거 해야할 일이 있으면 도저히 쪼개서 볼 자신이 없거든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PINECASTLE님에게 답글
스포츠 등은 확실히 하이라이트만 모아서 보는 게 나은 경우가 많더군요.
직접 직관하거나 느긋하게 처음부터 보는 건 마이나들 일부나 하고...
직접 직관하거나 느긋하게 처음부터 보는 건 마이나들 일부나 하고...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아이시스님에게 답글
나이가 들어서 긴글과 영상에 익숙한 사람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옐로우몽키님의 댓글
세상의 변화에 한명의 인간이 뭐 어쩔 수 있겠냐만
되도록이면 숏폼은 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각해서 기억하고 저장하는 프로세스를
숏폼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때려박는 느낌이라
그 정보가 사실인지, 필요한지 조차 판단을 못하게 만든다랄까요?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그것이 뭐였는지 조차 나중에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숏폼은 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생각해서 기억하고 저장하는 프로세스를
숏폼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때려박는 느낌이라
그 정보가 사실인지, 필요한지 조차 판단을 못하게 만든다랄까요?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그것이 뭐였는지 조차 나중에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도 많았습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옐로우몽키님에게 답글
그게 문제에요. 기다란 영상이나 글도 비판적으로 봐야 하는데, 숏폼은 그렇게 검증할 여유도 시간도 없죠.
그렇게 되세김질을 하면서 사람은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그렇게 되세김질을 하면서 사람은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조금 더 나가자면, 성인이야 지금의 숏폼이 '새로운 문물' 이지만
민짜들 입장에서는 숏폼이 스탠다드고, 다른 매체들은 루즈한 지겨운 매체들이란 인식이 대부분이란것이 굉장한 큰 문제가 될것이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세줄요약만으로 파악하는것으로 전체를 갈음해버리면, 장님 코끼리만지는 것처럼 모든 인식을 그렇게 해버릴것 같아서요.
모든 활자정보가 숏폼처럼 된다거나 영상화 된다고 하면 뉴스 기사 같은 글만해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뇌에서는 삼국지 전권을 읽어야 하는 정도의 부하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지요...
민짜들 입장에서는 숏폼이 스탠다드고, 다른 매체들은 루즈한 지겨운 매체들이란 인식이 대부분이란것이 굉장한 큰 문제가 될것이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세줄요약만으로 파악하는것으로 전체를 갈음해버리면, 장님 코끼리만지는 것처럼 모든 인식을 그렇게 해버릴것 같아서요.
모든 활자정보가 숏폼처럼 된다거나 영상화 된다고 하면 뉴스 기사 같은 글만해도 정보를 받아들이는 뇌에서는 삼국지 전권을 읽어야 하는 정도의 부하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지요...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덕분에 길이가 좀 긴 글에 대한 해석이라든가 시간을 들여서 파악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적응력이 심하게 저하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시커먼사각님에게 답글
문제는 저게 수능 언어영역 글만 봐도 양이나 내용수준이 높은데 저래서는 적응이 안 되죠.
이루리라님의 댓글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정말 요즘 애들 독해력과 문해력 처참함을 매일 느껴요ㅠ 어휘력도 부족하고 전반적으러 독서량도 너무 적습니다.진득하게 앉아있는 것도 못합니다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보니 글로 수행평가 일시, 시험내용, 조건 등을 다 적어줘도 못 알아먹고 날자를 못 맞추거나 기껏 열심히 해놓고 엉뚱하게 만들어 최하점을 받는 일도 비일비재 하답니다..
옐로우몽키님의 댓글의 댓글
@hide님에게 답글
1분을 넘지 않는, 몇초에 끊는 영상들에 노출되서 적응하게 된다면
그 정보를 받아들이는 한계는 1분을 못넘을겁니다
그렇게 집중력의 시간을 미분화하게되면 숏폼이 아닌 다른 정보의 습득에 굉장한 부담을 느끼게 될거라 봐요
그 정보를 받아들이는 한계는 1분을 못넘을겁니다
그렇게 집중력의 시간을 미분화하게되면 숏폼이 아닌 다른 정보의 습득에 굉장한 부담을 느끼게 될거라 봐요
읍읍님의 댓글의 댓글
@코미님에게 답글
업무하면서 긴글은 계속 읽는데...휴식하면서까지 긴 글을 또 에너지 써가며 읽기가 싫더라구요;;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putaro님의 댓글
어느 외국학교같은 이름으로 되어있는 대안학교? 같은 곳에서는
재학중에는 영상물 시청 자체를 아예 금지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보통 이런 경우 부모들도 집에서 티비 등을 없애고 휴대폰도 안만들어준다고 함)
그런 곳에서 소수의 정상적인? 이상적인? (미래 기준에서는 오히려 이게 비정상?) 인재가 배출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 yo
재학중에는 영상물 시청 자체를 아예 금지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보통 이런 경우 부모들도 집에서 티비 등을 없애고 휴대폰도 안만들어준다고 함)
그런 곳에서 소수의 정상적인? 이상적인? (미래 기준에서는 오히려 이게 비정상?) 인재가 배출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 yo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putaro님에게 답글
속독법과 독해법을 언젠간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물론 가르쳐도 훈련을 안 하면 소용없지만...
물론 가르쳐도 훈련을 안 하면 소용없지만...
야생곰님의 댓글
아...그림의 ms(맞겠죠?) 가 짧아서 숏폼의 문제라고 하시는 줄 알았는데...
글은 평범한 글이었군요...
글은 평범한 글이었군요...
까망꼬망1님의 댓글
숏폼도 문제지만 개인적으론 유툽같은 영상물 자체도 문제란 생각입니다.
요즘 사용기보면 몇줄로 끝날수 있는거 유툽 영상물로 만들어서 보이는터라...
텍스트 성애자라 더 그렇네요
요즘 사용기보면 몇줄로 끝날수 있는거 유툽 영상물로 만들어서 보이는터라...
텍스트 성애자라 더 그렇네요
체리피커님의 댓글
(자막은 같이 켜놓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오늘 쇼츠 처음 만들어 봤는데 x4 배속으로 만들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