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대인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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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S지뢰라 불렸던 독일군의 대인지뢰입니다.
(독일어로 Schrapnellmine(파편 지뢰), 영어로는 Springmine 혹은Splittermine)
작동법은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밟으면 튀어올라 공중에서 폭발해서 사방으로 파편이 튀기 때문에 살상력이 높았다고 합니다.
작동 순서는
주로 방어 시에 사용했고 1935년에 도입 후 1945년 종전 때까지 193만 개가 생산됐다고 하네요.
군대에서 지뢰 교육 받을 때 이와 유사한 지뢰가 있었죠.
m14 발목 지뢰
m16 도약 지뢰 : 미군이 독일군의 s-지뢰를 개량해서 만든 대인 지뢰입니다.
이후에 m16a1, m16a2의 개량형이 나오고 한국형은 km16a2가 있습니다.
(K컬쳐의 시작은 국방부에서 시작된 거죠…)
GOP에 있을 때 기억하기로는 3월말 정도였나요… 북풍이 부는 어느 날 북에서 비무장지대에 불을 지르죠.
연례행사라서 그 전에 우리도 예행연습을 합니다.
일명 "맞불작전"이죠. 북에서 바람 좋은 북풍 부는 날 불을 붙이면 타 내려오는 불길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대로 놔두면 철책 근처의 감시 장비나 크레모아 같은 장비와 연결된 각종 전선들이 타 버리기에 조명탄, 신호킷 같은 걸 쏴서 불길이 넘지 못하게 미리 비무장지대의 마른 풀들을 태웁니다.
(보조장비로 마대 자루를 짧게 잘라서 군용양말을 끝에 감고 기름에 적셔서 함께 던지기도 합니다.)
제가 있던 소초에 미니축구장이 있어서 그곳에서 사전 예행연습을 했었죠.
먼 북쪽부터 불길이 보이기 시작하면 불길이 삽시간에 비무장지대 풀과 나무를 태우며 내려옵니다. 우리가 붙인 불도 어느 정도 북쪽으로 가긴 하지만 바람이 북풍이라서 내려오는 속도가 훨씬 빠르죠.
그래서 불길이 넘어올 것에 대비해서 당일에 파주 인근 소방서에서 수십 대의 소방차가 전술도로에 배치됐던 게 기억납니다. 수십 대의 소방차의 모습도 장관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불길은 철책을 넘지 못하고 사그라듭니다.
푸릇푸릇하던 비무장지대가 새카맣게 변한 모습을 보면서 대대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하고 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사전에 비무장지대에서 불발탄이나 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지뢰가 터질 수도 있다고 했지만 지뢰가 터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주 가끔 군대 생각이 날 때가 있습니다.
함께 했던 사람들, 힘들었지만 추억의 장소 모두 그립지만 다시 한 번 가 본다고 하면
GOP와 비무장지대를 선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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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kness님의 댓글
엄청난 산불이 나도 뿌리나 씨앗이 살아남아서 거기서 새싹이 나는 이유죠.
Kafka님의 댓글
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치명적인 높이죠...
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영화에서처럼 발만 떼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건 영화 속 허구니까요.
그렇다면 지뢰가 도약하다가 발바닥을 치게 되는데 이러면 효과가 없고요.
아마 설명을 위한 그림일 테고 실제는 지뢰의 세 갈래 더듬이가 반응하도록 넓은 면적에 설치하거나 부비트랩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메카니컬데미지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여행님의 댓글의 댓글
폭파시범 때 기억으로는 사람 잡는 지뢰가 과했던 기억이 나네요...
딜버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