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나는 언론인에게 비난과 비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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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글은 그저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놓은 글로 경어체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 누구를 힐난하거나, 앙님을 대상으로 하는 글은 아닙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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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을 받는 건 아프다.
마음의 상처가 된다.
내가 받아도 아프니,
다른 이가 받아도 아프겠지.
그래서
되도록 다른 이들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내 마음은 그러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상처를 입히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조심하고 조심한다.
비난과 비판의 목소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한다.
되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과연 도움이 되는 비난과 비판이 있을까?
그런 게 있을까?
'저는 반성을 위해서 회초리를 맞겠습니다.'
'따끔하게 혼내 주세요.'
과연 그렇게 그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고 해서,
그것이 그 사람의 인생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줄까?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비난과 비판이 아니라,
절절하고 따뜻한 말 한 마디가 그를 인도하지 않을까,
진심어림이 그에게 전해졌을 때 비로소 변화가 이끌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언론인에게 비난과 비판을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매섭게 손가락질을 한다고 해서,
따끔하게 혼구녕을 내준다고 해서,
그런 행위가 과연 그 언론인을 올바르게 이끌어줄 계기가 될까?
나는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안에 자리한 불편한 화를 표출할 수는 있겠지,
그렇게 함으로써 약간의 대리 만족을 느낄 수는 있겠지.
그런 행위들이 궁극적으로 그 언론인에게 제대로 전달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마치 뭐라도 되는 냥, 언론인이라는 직함을 갖고는 있지만,
말 그대로 '정보유통업 혹은 폐지업체의 종업원'으로 전락한 그들에게
'그래도 올바른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조언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사실.. 적절한 답은 없다.
그들이 송고하는 '기사'라는 글들이 어떠한지 우리들이 충분히 알지 않는가.
짧게 한 줄로 '제대로 된 조언'을 한다면 아래와 같다.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짧은 조언'.
'좀 더 사람 답게 살 수 있는 직업을 택하세요.'
'세상에는 생각하는 것 보다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직업들이 많아요.'
뻘글입니다.
끌.
serious님의 댓글
저쪽은 더러운 지탄 받는, 천한 직업이에요. 기자와 검찰은요. 각각 한두손에 꼽는 몇몇 빼면 정말 사람답게 사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DeeKay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