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에서 중간통지 문자왔네요

지난 6월 6일 현충일날 관악경찰서로 사기사건이 넘어가면서, 한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는데, 오늘 관악경찰서에서 계속 수사중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요새 열심히 일을 하다보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다시금 들더군요.

요즘 아예 우울한 생각은 안들고,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만 합니다.

맨처음에 세상이 저를 버린줄 알았었지만, 포기하지 말고, 돈 먹튀한 넘 잡으라고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 됐건 간에 한 학기가 남았지만, 저희 부모님이 반대해도 휴학은 할 생각입니다.

일하고, 경찰조사 받고, 학교 다니고 이 3개를 같이 하기엔 체력적으로 벅차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끝까지 갈겁니다. 언젠가는 저한테도 좋은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갖고 계속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나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