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뮤 앙메달 이야기] 제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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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케즘 61.♡.97.143
작성일 2024.07.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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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앙메달 이야기 다시 해보겠습니다.

어쩌다 보니 연재가 되어버렸네요. 시간이 지난 이야기지만 적어 볼께요.

(저번 글에서 글 잘 적었다. 정리 잘했다 이런 댓글 보고 많은 용기를 얻었어요. 앙님들 감사합니다.)


혹 궁금하신 분 때문에 지난 글 링크 올려요.

https://damoang.net/free/1281078


앙메달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했던 것은 일정이었습니다.

7월 5일이 100일 되는 날이기에 그날 배송 완료되거나 그전에 배송 되어야 했습니다.

너무 빨라도 안되고 늦어도 안되는...

SDK님이 첫 주문을 해주신 날짜가 6/17일.

그래도 미리 예상을 하고 빠르게 주문 주신 편입니다.

날짜 계산해보니 배송일정 고려해서 7/3일까지 17일정도 남았고

영입일 기준으로는 13일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보면 딱히 여유로운 일정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앙골드바 금형제작도 해야 했기 때문이였죠.


금형제작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SDK님께 확인 후 바로 진행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른 주문들도 있었지만 앙메달을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했어요.


맨 처음 @SDK 님이 이메일로 이미지를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SDK님 요청 내용:

1. 다모앙 100일을 기념해 기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패를 증정하려고 합니다.

2. 각각 개별로 배송 가능할까요? (구글 시트)


다행히 그동안 진행한 여러 프로젝트들의 경험으로

어떤 의도인지 빨리 파악이 가능했고 디자이너가 시안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회사가 있어 보이려고 말은 이렇게 적었지만 실은 제가 디자인 담당하고 있어요~)


문구 내용은 SDK님이 따로 정하시지는 못하셔서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다 보니 메시지는 심플 하면서도 간결하게 저희가 먼저 제안 드리면서 시안을 보내드렸습니다.

여러 디자인 안 중에서 2가지로 제안 드렸어요.

(처음에 SDK님이 날짜계산 잘못하여 7/6일로 진행되었네요~)


디자인 목업으로 실제 제작된 것 처럼 보여드려서 첫번째 디자인으로 확정을 받았습니다.


메달의 천을 청록색 컬러로 적용해보길 원했지만 결국 처음의 레드컬러로 결정!

사실 여러컬러 적용해봤지만 레드가 제일 순금과 잘 어울렸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작업!

선물이 단일 디자인으로 여러명께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개별 닉네임이 들어간 선물이다 보니 닉네임과 분야, 배송지가 다 일치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제일 까다롭고 조심해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배송이 꼬이면 정말 복잡해집니다.

예를 들어 SDK님 것이 다른 분과 서로 바뀌어 배송 된다고 생각만 하여도 어질어질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말 매 과정마다 맞는지 확인하고 체크하고 또 체크하고…

사실 닉네임, 분야, 주소 매칭해서 확인 하는 시간이 체감상 제일 오래 걸린 듯 해요.


구글 시트로 보내주신 명단으로 디자인에 적용하여 하나 하나 확인을 받았습니다.

SDK님도 일일이 확인하시느라 눈빠지셨을 듯해요.


저희 상품들이 수작업 진행이 많아 여러가지 밑 작업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금형 제작되는 동안 이런 저런 여러 작업들을 미리 진행해 놓습니다.



먼저 다모앙 만의 외곽슬리브를 제작 하였습니다.

어뮤 상품 패키지의 상징인 금빛 붓터치를 해야 하기 때문이죠.

붓터치 할 인쇄물을 디자인하고 먼저 인쇄 진행하였습니다.

붓터치는 같은 모양이 절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 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는 분 마음과 받는 분 마음을 생각하며 하나 하나 정성을 들여 붓터치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다 모아 보니 멋있네요.


그리고 투명 트레싱지로 외곽 슬리브를 제작합니다.

트레싱지가 살짝 비춰줘서 고급스럽긴 하나 작업하기에는

잘 찢어지기도 하고 매우 까다로운 종이 입니다.



그리고 샘플로 하나를 제작하여 완성된 사진을 SDK님께 보내드렸습니다.

이때는 아직 앙골드바가 만들어기 전이다 보니 어뮤 기본 골드바로 찍었네요.


SDK님의 기대됩니다 저 한마디가 더 긴장하게 만들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정말 기대에 잘 부응해드려야 할텐데 하면서요 ㅠ


그리고 명단 최종 확인하고 본격적인 인쇄에 들어 갑니다.

고급용지에 고급인쇄로 한장 한장 진행하기에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인쇄 검수에서 불량 인쇄를 많이 걸러냅니다.

직원 중 한분이 거의 CSI급으로 검수 하셔서 아주 미세한 불량까지 잡아 내다보니

재인쇄가 많았어요 ㅠ


앙골드바 따로 떼서 보관하실 수 있게 2장을 인쇄하게 됩니다.


앙메달이 순금이기 때문에 순금에 대한 보증서도 필요하구요.


이런 과정들을 거쳐 앙메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시간도 부족했고 꼼꼼한 검수 때문에 힘도 들었지만 정말 의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다모앙을 위해 뒤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셨던 분들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에 이어 적어 볼께요.

사진과 함께 글쓰는게 쉽지가 않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앙님들 덥고 습한 날씨에

또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래도 좋은 주말 되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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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1 페이지

DUNHILL님의 댓글

작성자 DUNHILL (118.♡.2.2)
작성일 07.27 15:16

SPQR님의 댓글

작성자 SPQR (175.♡.49.118)
작성일 07.27 15:19

osiki님의 댓글

작성자 osiki (223.♡.203.86)
작성일 07.27 15:22

사열대키맨님의 댓글

작성자 사열대키맨 (58.♡.226.33)
작성일 07.27 15:26
와~ 대단하시네요@.@;;;

케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케즘 (61.♡.97.143)
작성일 07.27 16:19
@사열대키맨님에게 답글 SDK님을 비롯하여 앙님들이 더 대단하세요~

귀차니스트님의 댓글

작성자 귀차니스트 (125.♡.74.84)
작성일 07.27 15:38

지미니쓰님의 댓글

작성자 지미니쓰 (58.♡.174.6)
작성일 07.27 15:42
미소가 절로 나오는 글입니다~

케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케즘 (61.♡.97.143)
작성일 07.27 16:20
@지미니쓰님에게 답글 좋게 읽어봐 주셔서 감사해요~

피너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피너츠 (119.♡.209.47)
작성일 07.27 15:43
붓터치 예술입니다.

케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케즘 (61.♡.97.143)
작성일 07.27 16:21
@피너츠님에게 답글 금빛 붓터치 많이들 좋아하시더라구요!

완두콩님의 댓글

작성자 완두콩 (211.♡.94.5)
작성일 07.27 15:45

푸하하님의 댓글

작성자 푸하하 (211.♡.194.250)
작성일 07.27 16:21

부천겜돌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부천겜돌이 (119.♡.3.108)
작성일 07.27 20:50

Rebirth님의 댓글

작성자 Rebirth (116.♡.148.34)
작성일 07.27 21:02
@케즘 님과 우리 대장 @SDK님 덕분에 인생 기념품이 생겼습니다.
가보로 남길께요~

케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케즘 (61.♡.97.143)
작성일 07.27 21:05
@Rebirth님에게 답글 이런 프로젝트 하게 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고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도움말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도움말 (211.♡.135.56)
작성일 07.27 21:04
와 진짜 멋집니다.

케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케즘 (61.♡.97.143)
작성일 07.27 21:08
@도움말님에게 답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곰도리마리오님의 댓글

작성자 곰도리마리오 (112.♡.218.112)
작성일 07.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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