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미 F99 간단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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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4.3에 구입했습니다. 8월초에 온다고 써있었는데 어제 도착했네요. 신나게 개봉하고 써보려는데 메뉴얼 안보고는 컴퓨터와 연결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윈도우와 맥을 오가며 써야하기 때문에 키크론 K10을 사용해왔는데요. 이번에도 간편하게 블루투스1번과 2번으로 윈도우와 맥을 나눠 연결했습니다. 오가는 과정이 매끄러운데 키크론보다 좀 더 빠릿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전 K10을 계속 써와서 자꾸 비교하게 되네요. K10에 비해 F99 황축은 키스트로크가 짧고 조금 더 가벼운 키감, 도각도각하는 소리가 조약돌 굴러가는 느낌에 근접합니다.
F99경해축이 키스트로크가 좀 더 길고 무게감이 좀 더 느껴진다는데 그게 좀 더 제 취향일 것 같습니다. 이런 거 저런 걸 모르고 구입한 거라 보기에 산뜻하고 예쁜 걸 구입했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둔한 편이라 하루이틀 색다른 키감에 적응하고 나면 아마 인식도 잘 못 할 것 같아요.
무선 풀배열이 필요해 구입했지만 키배열은 좀 많이 아쉽습니다. 커서 위치나 인서트 홈 엔드 버튼 들이 우상단에 있다보니 헛손질을 자주 하게 되요. 적응이 좀 필요하겠습니다.
K10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건 자동꺼짐이었다가 켜지는 순간인데요. K10은 항상 키하나 눌러서 키보드 불들어오고 그 다음부터 키가 입력되었는데 F99는 키보드 불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키입력이 되는게 참 좋네요. 그간 K10 불편해서 어떻게 썼나 싶습니다.
배터리도 8,000이라 4,000인 K10과 얼마나 비교가 될런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K10은 심지어 배터리 상황을 바로 알 수 없어 늘 불편했는데 F99는 배터리 창이 잘보이는 쪽에 있네요. 플라스틱인 F99가 알루미늄인 K10보다 무거운 것도 신기합니다. 배터리 무게가 많이 차치하나 싶기도 합니다.
가격까지 고려하면 도무지 구입을 안 할 수 없는 키보드네요. 제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단점이 분명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편의성과 높은 완성도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독거미 좋다고 다들 이야기할 때 그게 머징? 했는데 그게 키보드였다는 걸 알게 된 것도 불과 며칠 전인 걸 생각해보면 유행에 뒤떨어진 아저씨가 된다는게 이런건가 싶습니다.
이제부터 최신 유행 키보드를 사용하며 krw 채굴에 힘써 보겠습니다.
노랑님의 댓글의 댓글
건강한전립선님의 댓글
알리에서 사면 확실히 더 싸군요 ㅎㅎㅎ
노랑님의 댓글의 댓글
프로는 이런 제품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노브도 달려있고 측각이라니 이것도 탐나네요 ㅎㅎ
란세르님의 댓글
저는 넘버락 키하고 del키하고 위치 바꿔서 쓰는데 그렇게 쓰니 편하더라고요
원하는 위치 프로그램으로 조정하셔서 쓰시면 만족감 올라가실겁니다
노랑님의 댓글의 댓글
볼빵님의 댓글
Purme님의 댓글
이름만 들으면 무서운 느낌인데 키보드는 이쁘네요 ㅎㅎㅎ
키크론 고장날 때쯤 하나 주문해서 써봐야겠네요
흐린기억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