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후반에 터지네요

후반전에 용병들을 대거 기용해서 전반과는 180도 다른 경기력으로 그동안 팀K리그 경기의 흥행을 계속 이어갔네요. 특히나 후반전에는 박태하 감독이 본인이 속한 포항 선수 4명이나 집어넣어서 그런지 기동력도 훨씬 나아졌구요. 중원에 오베르단과 이탈로가 굉장히 좋았고, 안데르손, 정재희 좌우 윙어들이 휘젖는 빠른 속공은 일품이었네요. 특히나 오베르단의 빌드업 미쳤더군요. 볼 배급이 일품입니다! 

오히려 후반전에 토트넘 약점이 마구 들어나면서 이번 시즌 토트넘 경기력이 좀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중원과 공격수 영입이 반드시 이뤄져야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혹여나 토트넘에서 오베르단 노려보는 건 어떨까 싶을 정도 ㅋ

전반전만 보면 흥행 실패하겠다 싶어 매우 걱정되었는데 후반 경기가 너무 신나서 잼있게 봤습니다. 세징야 골이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