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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멍텡이 221.♡.55.106
작성일 2024.08.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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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서 물 튀었다고…7살 머리 물 속에 넣은 男

https://news.nate.com/view/20240819n01960

출처 기사는 네이트뉴스에서 발췌했지만 헤럴드군요

발달장애있는 아이가 장난을 계속 치다가 혼쭐난 모양입니다 ㅠㅠ

그냥 제 입장에서 생각이 발전해서 끄적여봅니다. 


저는 어찌어찌 아이하나 낳아서 키우고 있는 부모입니다.

하루하루 전쟁이지만 크는거보니 좋네요 ㅎ


출산율이 적어지면서, 노키즈존도 생기고 링크와같은 사건도 만연해지는듯 합니다.

당장 저도 애가 없을때는 노키즈존 찬성에 부모가 문제니 애가 문제니 왈가왈부 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 부모가 되니 '아. 이게 쉽지 않구나' 도 알게 되었습니다.

100일도 안된 우리 아기는 매일 목욕을 기분좋게 합니다.

방긋방긋 웃진 않지만 울지 않으면서 잘 씻습니다.

다만 다 씻고나서 로션발라주고 옷입고 할때 아주 크게 웁니다 ㅎㅎ

부모 입장에선 안울게 물에만 담가놓거나 아무것도 안발라주고싶지만, 

할건 해야하니까요.

옆집 4살배기 아기 부모님은 만날때마다 우리아이 울음소리에 감탄하시고,

매번 죄송하다 하지만 허허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같이 아이를 키우니 이해를 해주시거든요.


근데 제가 아이가 없고, 주위에도 아이가 없으면 많이 혼나거나 항의가 들어왔을 듯 합니다.

상호 이해가 안되니까요. 

어릴때 저희집 식구는 아이만 5명이었고,

골목에서 공차고 놀때면 동네아이들 열댓명이 공하나갖고 우르르 어찌나 시끄러웠는지요.

골목에 사시던 어른분들 지나가시면서 '지나가자~' 정도만 하시고, 화내시거나 시끄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없었습니다.

지금 그랬다면 어떨까요? 경찰이 출동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가 없습니다. 아이가 없으니 오히려 아이들이 더 많이 모입니다.

키즈카페, 소아과 병원, 산부인과 까지도 엄청나게 복잡합니다. 거기아니면 갈데가 없거든요..

아이를 못보니 어른들의 기준으로 사회가 구성되고, 그 기준에서 벗어난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이 갈곳이 없습니다.

*물론 뉴스에 나올 정도로 잘못된 부모나 아이들은 잘못입니다. 양해를 바랄수도 없습니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어른들이 지나가는 아이를 보고 안거나 만지지 못하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사람손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개인적여지고, 관계성이 작아집니다.

그렇다고 저도 둘째를 낳을 엄두는 나지 않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뭐가 하고싶어서 쓴 글은 아닙니다.

다만 지나가는 어린이 가족들을 보면, '니들이 고생이 많다'라는 생각으로 한번 봐주시면 어떨까요?

ㅎㅎ 좋은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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