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어떤 집단의 일부가 뭔가 사회 일반의 상식, 이해, 개념과 다른 이야기를 써놓았을 때 그 글이 인터넷 여기저기를 떠다니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글을 보고 화를 내게 되죠. 

그 때마다 달리는 댓글이 있습니다. '극히 일부의', '저건 정말 소수' 등으로 시작하는 글이죠. 그리고 대개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런 글이 온라인에 버젓이 게시되고,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동조하는 댓글을 온라인에 달고 있다는 자체가 이미 그 집단이 내적 자정능력, 예의, 역지사지의 정신, 또는 최소한 눈치를 보는 사회적 기능이 퇴화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요약하면 누가 댓글로 '그런 사람들은 빙산의 일각이에요' 라고 한다면, 그 준거집단인 빙산은 이미 자정 능력은 없다는 말이 되겠네요. 

25년 의대 입학생 어쩌고 하는 글을 보다가 그렇구나... 했습니다. 모르던 건 아닌데 확실해졌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