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놈이 어린이집 가기 싫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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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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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깨우면서 "오늘도 신나게 놀자" 라고 했더니
어린이집 안 가고 아빠랑 노는 날인 줄 알고 어린이집 안 가겠다고 떼를 썼네요..
간신히 바나나 우유 사준다고 꼬셔서 나와서 길바닥에 앉아서 바나나 우유 다 마시고 나뭇잎도 따고 놀다가
어린이집 방향으로 가려니까 또 어린이집 안 가고 집에 가고 싶다고... ㅠ
근데 아빠도 일하러 가야 하고 엄마도 일하러 가야 하는데 집에서 혼자 있어야 하잖아.. 라고 하니까
이해를 한건지 그냥 체념한건지 시무룩 해서 어린이집 들어갔네요... ㅎㅎ
만 3살에 이미 깨달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은 놀러 가는 곳이 아니고 사회 생활 하러 가는 곳이라는걸.. ^^
근데 그거 알아? 넌 이제 시작이다... ㄷㄷ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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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리셋님의 댓글
인생의 쓴맛?을 보고 있군요 ㅎㅎㅎ
이럴때 회사 째고 둘이서 에버랜드 가셨으면 아이에게 엄청난 기쁨이 되었을건데 ㅠㅠ
참 먹고 사는게 힘드네요 ㅠㅠ
이럴때 회사 째고 둘이서 에버랜드 가셨으면 아이에게 엄청난 기쁨이 되었을건데 ㅠㅠ
참 먹고 사는게 힘드네요 ㅠㅠ
phantomstar님의 댓글
저도 연년생 키우고 맞벌이해서 매번 아아에게 가혹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ㅠㅠ
콰이님의 댓글
36개월(진) 우리 딸도 매일 일어나서 오늘 어린이집 가? 이렇게 물어봐요.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5일동안 하루 10시간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보내게 하는게 맞는가
윗분 말씀 처럼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ㅠ,ㅠ
주말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말 5일동안 하루 10시간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보내게 하는게 맞는가
윗분 말씀 처럼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지만 아빠가 능력이 없어서 ㅠ,ㅠ
꼬끼님의 댓글
친구네 아이 등원 시킬때마다 출근시간 때문에 재촉하는게 전쟁같다고 합니다.
지금은 친구가 잠시 일을 쉬는 타이밍이라 일부러 일찍 나와서 등원하는 길을 이야기해주는데 ㅎㅎ
흙바닥의 개미도 구경해야하고, 계단 몇 개인지 세어야하고, 간판도 읽어야하고, 그네도 잠시 타야하고
세상에 궁금하고 재밌은 일 천지인 아이 일상은 참 즐겁겠다 생각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친구가 잠시 일을 쉬는 타이밍이라 일부러 일찍 나와서 등원하는 길을 이야기해주는데 ㅎㅎ
흙바닥의 개미도 구경해야하고, 계단 몇 개인지 세어야하고, 간판도 읽어야하고, 그네도 잠시 타야하고
세상에 궁금하고 재밌은 일 천지인 아이 일상은 참 즐겁겠다 생각든다고 하더라구요.
기후위기님의 댓글
제 아들 어린이집 처음 등원시키던 때가 생각나네요
들어가기 싫다는 아이와 어린이집 입구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으면
감사하게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아들을 번쩍 들어 안아 데리고 들어가시던......
그때도 감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들어가기 싫다는 아이와 어린이집 입구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으면
감사하게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나오셔서 아들을 번쩍 들어 안아 데리고 들어가시던......
그때도 감사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유리님의 댓글
18개월 딸... 6개월째 아침마다 대성통곡합니다... "아~빠~아~~" 동네사람들 다 알아요 ㅎㅎㅎ
떨어지는거 싫어해요.. 그런데 울다가 돌아서면서 빵끗 ㅎㅎㅎ
큰아들 보니 한때 그렇다 친구들 좋아지면 주말에도 가자고 조르더군요 ㅎㅎㅎ
떨어지는거 싫어해요.. 그런데 울다가 돌아서면서 빵끗 ㅎㅎㅎ
큰아들 보니 한때 그렇다 친구들 좋아지면 주말에도 가자고 조르더군요 ㅎㅎㅎ
MERCEDES님의 댓글
혹시 어린이집에서 안좋은 일 있는건 아닌가 확인해볼필요도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ㅎ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잘 살펴보세요... 제 아이도 등원이나 등교 거부할 때가 있었는데, 잘 살펴보니 무슨 일이 있었더라구요.
하지만, 아드님은 그저 아빠랑 놀고싶어서 그런가보네요 ^^
하지만, 아드님은 그저 아빠랑 놀고싶어서 그런가보네요 ^^
y0ung1l님의 댓글
울 아들 돌때부터 어린이집 갔는데.
매번 등원 잘하다가 한번씩 그러긴 했습니다.
지금은 유치원(7살) 다니는데 지금도 아주 가끔씩 그러긴 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컨디션, 유치원에서 사소한 갈등 등)
매번 등원 잘하다가 한번씩 그러긴 했습니다.
지금은 유치원(7살) 다니는데 지금도 아주 가끔씩 그러긴 하는데
이유가 있습니다.(컨디션, 유치원에서 사소한 갈등 등)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나뭇잎 따고 놀기.. ㅎㅎ 울 애들 어릴 때 생각나네요. 집 화분 나뭇잎을 하도 따서.. 집 식물들이 씨가 말랐던.
피뎅이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