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나서 써보는 전 여친이야기 (+가족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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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2024.09.14 00:24
1,688 조회
1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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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잠깐 사귀었었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집안의 내력(?)이 정말 신기했어서 생각난 김에 써봅니다.

그녀의 어머니께서 어머님보다 연하의 남자를

만나서 평생을 살아오셨는데 그게 자식들에게도 그대로 전이가 되는 것 같더군여...


이유인 즉슨,

저랑 잠깐 사귀었던 그녀는 저와 헤어진 후 연하의 남자를 만나고

그녀의 여동생도 연하의 남자와 타지(서울)에서 동거를 하고 있었고

그리고 그녀의 막내 여동생도 22살에 두살 어린 연하의 남자를 만나서 동거를 하고 있었지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여??

당시에 저는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그녀와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군여...

역시나 얼마 못가서 헤어졌..


헤어지고나서 한달도 안된 시점에 우연히 길을 가다가

그녀를 보게 되었는데 아 글쎄 바로 옆에 팔짱끼고 걷는 남자가

회사에 갓 들어왔던 신입 남자였었단...



이런 경우는 정말 살다가도 경험해보기 힘든거 아닐까여...

아무래도 딸은 엄마팔자 따라간다는 속설이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 아닐까

그냥 생각이 되네여.....







댓글 14 / 1 페이지

RanomA님의 댓글

작성자 RanomA (119.♡.61.229)
작성일 09.14 00:55
전에 누가 친구가 군대 가기 전 대학생 때 애 낳았는데, 자식도 그래서 40대 초반에 할아버지 됐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9.14 01:00
@RanomA님에게 답글 정말 그런 경우들은 무시하지 못할 것 같아여.....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1)
작성일 09.14 01:16
아무래도 살아온 환경이란게 무시하기는 힘든 변수죠 ㅜㅠ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9.14 01:17
@웃자오늘도님에게 답글 그래도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고대로 물려받은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웃자오늘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1)
작성일 09.14 01:19
@DUNHILL님에게 답글 1명정도는 이탈하는게 보통의 경우일텐데,
말씀하신대로 3자매가 다 그렇다는건, 정말 신기한듯 합니다.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9.14 01:25
@웃자오늘도님에게 답글 자식들은 부모팔자 따라간다는 말이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바보의제자16님의 댓글

작성자 바보의제자16 (58.♡.147.174)
작성일 09.14 01:46
4녀 집안인 사람을 아는데 엄마부터 딸 넷 모두 이혼한 경우도 봤네요.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9.14 02:01
@바보의제자16님에게 답글 좋은쪽으로의 대물림은 환영할 일이고 축하할 일이지만 그 반대인 경우는 생각하기도 싫으네여...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192.♡.86.242)
작성일 09.14 02:47
제 처가댁은 농사를 짓습니다. 그 윗 선대부터 그곳에서 농사를 지었다고 했으니, 아마 장인 장모님은 어렸을 적부터 농사만 지었던 분이었을 겁니다. 심지어 같은 곳에서 말이죠. 두 분도 바로 담장 너머 옆집 사이였다고 합니다. 담장 사이를 두고 눈 맞아서...
아무튼, 제 집사람은 밤 10시만 되면 졸려 죽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러 들어가서 새벽 5시 좀 넘어서 깹니다.
저는 거의 새벽 3시쯤 잠자리에 들어서 7시 30분 정도에 깨구요.
저희 아이들은 셋 모두 새벽 3시 넘어서 잠 듭니다. 잠이 안 온다네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는 것이 신기합니다.
(PS) 저희 장인 어른 농사 짓는 거 보면요, 무슨 마법사 같습니다. 어떻게 식물을 저렇게 키워서 저런 농작물을 만들어 내는지 놀랍습니다. 고추, 배추, 사과 이런 거 지으시는데요, 전부 최상급입니다. 굉장히 신기합니다. 저도 석사때 식물 분자생물학을 잠깐 했었는데, 식물이 진짜 어렵거든요.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220.♡.36.59)
작성일 09.14 02:50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농사를 지으셨던 윗 선대분들의 시간표를 아내분께서 고스란히 대물림을 받으신거 아닌가여. ㅎㅎ
아이들도 상자님의 시간표를 물려받은게 틀림없습니다.

오호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오호라 (175.♡.154.96)
작성일 09.14 04:25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식물 쪽도 정말 손 많이 타는거 같아요..
죽음의 손도 있고... 생명의 손도 있구.. ㅋㅋ

스카이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스카이림 (202.♡.19.179)
작성일 09.14 06:31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농작물 잘 경작 하시는분은 드루이ㄷㄷㄷㄷㄷㄷㄷ. 신의 손들이 있더군요 제 아내는 심는 꽃마다 말려서 죽이는데. 심는것 마다 풍성하게 만드는 제 엄마를 보면 가족력은 없는걸로 하겠습니다. ㅋ

이만큼괜찮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만큼괜찮다 (58.♡.248.5)
작성일 09.14 09:27
청소년상담센터에서 봉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중 목격했던 사례가 기억에 남아있어요.

중학생 미혼모가 왔는데, 여중생의 어머니도 미혼모, 여중생의 외할머니도 미혼모였더라구요...

보고자란 환경을 벗어나는 것은 영향력이 큰것같구나 싶더라구요.

DUNHILL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NHILL (118.♡.15.44)
작성일 09.14 09:28
@이만큼괜찮다님에게 답글 와..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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