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감독 기자회견 전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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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나이불패 221.♡.7.94
작성일 2024.09.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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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ootball.london/tottenham-hotspur-fc/news/every-word-ange-postecoglou-said-29951960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거짓말을 했어야 하나?



-이 컵 대회(카라바오)가 시즌을 시작하고 우승 트로피를 얻을 기회라고 보시나요?


네, 모든 경기는 우리가 성공의 길로 나아갈 기회입니다. 컵 대회는 명확한 일정이 있으며 이기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기는 것에 집중합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처럼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젊은 팀에 도움이 되나요?


네,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에 말했듯이 성공적인 과정에는 항상 공통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팀원들 간의 일치,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행동과 접근 방식에서의 규율을 지켜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누구를 위해 뛰고 있든지 상관없이 이런 공통적인 요소는 항상 존재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그 경험을 전달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감독님이 선발하는데 영향을 미치나요?


내일 승리하고 싶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그 일을 가장 잘 해낼 수 있을지를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경기가 있었으니 선수들이 어떻게 회복했는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도 기여하고자 하니 내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브 비수마는 출전 가능성이 있습니까?


비수마는 아직 우리가 원하는 상태에 있지는 않지만 주말까지는 괜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개인 비행기 문제와 구단이 그를 빠르게 복귀시키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트윗을 리트윗 했었습니다. 그는 피곤했거나 아팠나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그 리트윗에 대해 들었지만 경기 전에는 듣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은 목요일에 복귀했고 우리는 일요일에 경기를 했습니다. A매치 경기에서 돌아온 선수들에게서 평소와 다른 보고는 없었습니다.



-그의 건강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신 건가요?


경기 전에 저에게 언급된 문제는 없었습니다.



-FIFPRO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티안이 지난해 가장 많은 이동 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나왔는데, 알고 계셨나요? 그런 상황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감하시나요?


네, 하지만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이런 상황은 꽤 오랫동안 있어왔습니다. 왜 오늘 이게 중요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일 제디낙이 유럽에서 뛰면서 얼마나 많은 거리를 이동했는지 저에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이상적이진 않지만 A매치 경기를 위해 치러야 할 대가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타당합니다. 남미나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거리가 상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전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지만, 이번 주말 경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A매치 경기 일정이 선수들에게 높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지금 상황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아칸지와 알리송이 경기 일정이 너무 많다고 말했는데(챔스 경기수 증가에 대해서), 이에 동의하시나요?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겠습니다. 오늘날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아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만약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선수들이 항상 출전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현재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양이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봅니다.



-감독님의 축구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끊임없이 몰아붙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스널전에서는 속도가 많이 느려졌습니다. 특히 그들이 골을 넣은 후에는 말이죠. 이 점이 실망스러웠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 이전부터 느꼈습니다. 아스널은 경기를 느리게 진행하려는 의도가 분명했습니다. 우리가 때때로 불필요하게 경기를 느리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반전에 몇 번의 골킥 상황에서 시작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휴식을 우리가 허용한 셈입니다. 후반에는 그들이 수비를 깊이 내려 앉았기 때문에 경기를 풀어가거나 템포를 만들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전반전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을 때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경기를 느리게 했을 때 우리도 거기에 기여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스널의 골에 대해 굴리엘모 비카리오에 대한 비판이 있었습니다. 더 강하게 나왔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그런 순간에는 팀 전체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집중력이 그 순간에 잠시 흐트러졌고 그로 인해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전까지는 집중력이 매우 좋았지만 그 순간에 방심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그리고 마이키 무어 같은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일 그들을 볼 수 있을까요?


네, 그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그들이 내일 경기장에서 뛸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으며 우리는 그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그들을 클럽에 데려온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은 훈련에서 매우 잘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출전 기회를 많이 주지 못했지만 이제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A매치 기간 전후부터 내년 1월까지 매우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그들이 그 일정을 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언급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윌슨, 파페 등 아직 많이 뛰지 않은 선수들도 있고 그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지난 시즌에는 원하는 만큼 경기를 많이 치르지는 못했습니다. 컵 대회에서 일찍 탈락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는 트로피를 따내는 것 외에도 내일 경기를 통해 팀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작년에는 유럽 대회도 없었죠. 말씀드렸듯이 우리 클럽 규모와 선수단을 고려할 때 작년처럼 경기가 적었던 건 이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카라바오 컵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하나의 기회입니다. 경기를 뛰고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일 기회이며 대회에서 진출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 모든 것들은 여전히 사실이며 우리는 그 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년 차에는 감독님이 트로피를 거머쥐는 해라고 주말에 거듭 강조하셨는데…


신기하지 않나요? 그냥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마치 제가 거짓말을 해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런 일이 없었다고 해야 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단지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사람들이 그걸 가지고 이렇게 큰 이슈로 만들고 있다는 게 말이에요. 저는 단지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그걸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2년 차에 우승을 못 하고 내년에 나와서 ‘나는 항상 우승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그건 사실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제가 말한 건 사실이고 그게 왜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감독님 같은 분을 보는 것이 드물기 때문에...


사실을 말하는 게 드문 일이기 때문에요? (웃음) 누군가는 그렇게 말하죠.



-감독님이 팀의 전망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신다는 의미인가요?


그런데 정말 제가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요. 제가 ‘사실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그 대회들은 쉬웠고 별 의미 없어요’라고 말해야 할까요? 무언가를 성취했다면, ‘그래, 내가 했고, 그걸 다시 해내고 싶어’라고 말해야 하지 않나요?


왜 사람들이 이걸 제가 자랑하려는 걸로 오해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가 여기서 그 질문을 먼저 꺼냈고 전 그 질문에 대답한 적이 있는데, 그건 사실입니다. 그 일이 항상 일어났으며 올해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만약 올해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내년에 똑같이 대답할 수는 없겠죠. ‘항상’이 아니라 ‘대부분’이라고 말할겁니다.



-첫 네 경기를 모두 이길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기는 정신을 어떻게 유지하실 건가요?”


그건 일관성과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믿음입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이건 쉬운 과정이 아닙니다. 가끔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 낙담할 수 있지만 저는 항상 몇 가지를 믿어왔습니다. 그 중 하나는 계속해서 잘 플레이하면 결과는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잘하기만 해서 그 일이 일어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경기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있습니다. 4 경기를 보면 모든 경기를 비슷하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를 능가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았고 그 대가를 치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접근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 우리가 해오던 대로 하면서 그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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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1 페이지

트레이드조님의 댓글

작성자 트레이드조 (174.♡.186.246)
작성일 09.18 06:24
토툰햄이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는 가정은 롯데가 우승한다는 확률과 비슷할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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