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온 대구 청년정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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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정치,
이제는 말만 들어도 혈압이 오릅니다.
그동안 코인8적을 비롯한 수많은 ‘청년 팔이’들이 보여준 정치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정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청년’을 앞세우는 이유는 그저 민주당에 자리 하나, 직함 하나 얻은 다음 출세의 발판으로 삼기 위함일 뿐이죠.
그들의 마음 속에는 평범한 청년들의 삶이 없었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 ‘청년위원장’을 지내면 다음 선거에 출마할 때 청년 팔이에 아주 유리한 이력을 써 넣을 수 있게 됩니다. 하이에나 같은 놈들에게는 아주 탐스러운 자리죠.
그래서 이번 청년위원장 후보는 또 어떤 놈들이 나오는지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구 청년위원장 선거에 이상한 후보가 나왔습니다.
자신은 청년위원장이라는 이력을 팔아서 다른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아니, 다른 애들은 금뱃지 한번 달아보겠다고 대학생위원장이니 청년위원장이니 이력서 한줄 채우려고 눈이 뻘개서 설치는데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네, 그는 평범한 당원이거든요.
대구 당원들이 대구 청년정치에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을 느껴서 당원들 중에서 청년위원장 후보를 내보낸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후보들은 번듯하게 정장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으로 홍보할 때, 이 당원은 반팔티 입고 찍은 사진을 씁니다.
그런데 그 사진이 너무 멋있는 겁니다.
무려 자유한국당 해체 시위를,
무려 대구에서,
무려 당사 입구에서,
얼굴 까고 하는 당원이거든요.
기억나시나요?
‘깨어있는 대구 시민들’
네, 바로 이 당원이 대구 정치를 바꾸기 위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이름입니다.
무려 7년 전 기록도 있네요.
네, 이분은 전국의 집회에 수도 없이 다녔습니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후보 말고,
그럴듯한 직함과 이력만 앞세우는 후보 말고,
과거부터 꾸준히 당원들과 함께했던 사람이 앞으로도 당원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지 않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청년위원장이 되어야 청년 정치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이번 주말, 대구 당원 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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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과장님의 댓글
아마도 주변에서 ‘저거 봐라. 결국은 유튜브 팔이 열심히 하던게 지 의원나갈려고 한거였다’ 이런 공격이 앞으로 많을텐데 누가 뭐라든 잘 버텨내길 바랍니다.
쟈나저씨님의 댓글
대구대구대구님의 댓글
춘천안양사람님의 댓글
진짜 절망스러운 저희 세대의 희망이 되줬으면 합니다...
도저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