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감독 소신발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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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hllmTKoddg
요즘 대표팀도 문제긴 하지만, 프로리그 관중 수가 많이 늘어났죠.
그런데 환경적인 문제는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어요. 그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더라고요.
축구 팬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프리미어리그 같은 좋은 경기를 자주 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잔디 상태도 눈에 들어오죠.
그런데 한국 축구의 환경적인 부분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프로팀도 훈련장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구단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연맹에서도 신경을 써야 할 문제예요.
관중이 늘었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잔디 관리와 같은 환경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써야 해요.
좋은 훈련장에서, 좋은 경기장에서 질 좋은 축구가 나오는 거잖아요.
저희 팀도 그렇지만, K리그2 팀들 대부분 훈련장이 없어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구단이 많아요.
연맹에서도 프로팀 창단 시 기본적인 훈련장이나 클럽하우스가 마련된 후에 창단을 허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문제는 심각해요. 질 좋은 훈련을 해야 팬들을 위한 질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잖아요.
저도 어제 경기장에서 서포터로 오신 팬분들이 경기장을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경기장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 정도는 돼야 팬들도 만족하지 않을까요?
기후 문제도 있긴 하지만, 기후에 맞는 잔디도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요즘은 이런 것들이 전부 결정되면 밑에 있는 사람들이 수습하잖아요.
우리 사회가 그렇듯 축구도 마찬가지로 윗사람들이 결정하고 아래 사람들이 다 해결하죠.
(축협청문회에 대해서...)
저는 한 번 보고 싶었어요. 정말 보고 싶었는데, 결국 봤어요.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봤죠.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월드컵 진출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우선순위가 이미 정리돼 있다고 봐요.
월드컵 나가서 뭐해요?
먼저 시스템을 정비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건지 방향을 정확히 설정한 후에 일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월드컵은 이번에만 나가고 말 건가요?
아니면 16강 진출이 목표인가요?
저는 우리나라도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승을 위해 정확하게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준비해야 해요.
이렇게 얼렁뚱땅 넘어가면 또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죠.
지금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확실하게 정리하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정확하게 짚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정하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봐요.
김(판곤) 감독님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김 감독님도 월드컵 진출을 못 하면 누가 책임질 것이냐는 의견을 내셨죠.
저는 월드컵 진출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 벌어진 일을 확실하게 수습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정리한 후에 시작해야 한다고 봐요.
대충 수습하고 넘어가면 또 비슷한 일이 벌어지겠죠.
항상 월드컵이 끝나면 다음 월드컵에 대해 고민하잖아요. 하지만, 우리는 목표를 좀 더 크게 잡아야 해요.
2026년, 2030년, 2034년, 2038년에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해요.
그렇지 않고 이번 일을 대충 넘어가면 또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고, 그때 가서 다시 비슷한 문제를 겪게 될 거예요.
이번에 칼을 뽑았으니 확실하게 해야죠. 이참에 모든 것을 고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봐요.
저는 프로팀 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게 단순히 감독이 되는 게 아니라,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그들이 지도자가 되었을 때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수들에게 항상 피드백을 주고 있어요.
저로 인해 좋은 지도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 축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선수들에게 ‘나보다 더 앞선 출발선에서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해요.
저의 목표는 프로 감독이 되는 게 끝이 아니라,
내가 지도하는 선수들이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 축구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그러면 언젠가는 더 많은 좋은 선수들과 지도자가 나와서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거라고 믿어요.
갑자기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만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
이정효감독같은 사람이 축구계의 진정한 어른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몽규같은 재벌한테 광내라고 회장자리 턱 내주고
그 안에서 기생하며 사다리 걷어차며 부역한 놈들 다 퇴출시키고 새로 시작해야된다..
멀리 돌아가는것 같지만 그게 가장 빠른길이다 그렇게 봅니다.
나도 차마 셀 수 없을정도로 이상한 바이러스들이 득시글거려서
뭐 할라고 하면 오류 내뿜고 그래서 그 오류 겨우 고치면 또 다른 오류 내뿜는 PC를 어떻게 고쳐쓰겠어요?
걍 포맷하고 OS 새로 세팅하는게 훨씬 빠른 해결책이죠.
파이프스코티님의 댓글
그게 정답 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