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왤케 자전거를 못배울까요

저도 어릴때 보조바퀴 오래 달고다녔는데 타다보니 어느샌가 되더군요 ㅎㅎ

@마리에님에게 답글 두발 배우라고 보조바퀴 떼줬는데 다시 달아야 하나요 ㅠ

저희 딸 가르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한번은 넘어져봐야 배우더군요 ^^

그런아이들이 배우게하는 요령이 있습니다

페달을 밟지 않고 두발을 땅위에 두고
발로 살살 차면서 앞으로 가는연습을 충분히 하는겁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익숙해지고 균형잡는 연습이 한참 된 후에 가는도중 페달에 발을 올리고 앞으로가는 연습을 하다가 페달 밟는 식으로 단계적으로 해보셔요

@에피네프린님에게 답글 이 방법이 제일 빠릅니다.
안장을 좀 많이 낮춰서, 자기 발로 밀다보면, 발떼고도 중심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되죠.
반나절만 하면, 두 발을 페달에 올리고 중심잡으면서 이동되는 시점에서 천천히 페달을 밟으라고 하면 됩니다.

아버지가 잡아주지 마시고요
자전거에 앉아서 왼발은 페달에 올리고 오른발로
자전거를 밀어서 계속 움직이는 연습을 하고요
그게 좀 익숙해지면 발을 바꿔서 똑같이 연습해서
중심잡는 연습으로 하다보면 자전거에 적응하면서
쉽게 탈 수 있게됩니다

저희 아이들 그렇게해서 운동장 5바퀴 돌고
그날 바로 자전거 탈수있게됐어요

최고의 자전거 교습법은 안잡아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아장아장 겨우 걷던 시절부터 애초에 세발자전거나 네발자전거 안거치고 밸런스바이크부터 사줬습니다. 페달 없이 발로 차면서 가는 두발자전거죠..

그리고 밸런스바이크가 작아질때 즈음 해서 두발자전거 바로 사줬는데 페달 안쓰고 발로 몇번 차서 타다가 한 20-30미터 즈음 가더니 갑자기 페달링 하면서 바로 타더라고요..

잡아주는건 의미가 없고 균형감각을 스스로 익혀야 해요. 페달 없이 바닥을 발로 딛고 발로 밀면서 타게 시켜보세요

그리고 저는 아내도 자전거를 제가 가르쳤는데 동일한 방법으로 가르쳤어요.. 페달 떼고 안장을 낮춰서 발로 바닥을 차며 한 2-3일 타게 한 후에 페달 설치해줬습니다. 바로 배우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밸런스바이크로 좀 익숙하게 만들고 하니 반나절만에 배우더군요.

아이 본인까지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천천히 배우면 되죠.
나중에 지나보면 탈수있느냐 못타느냐의 차이는 있어도
하루만에 배웠거나 한달동안 연습해서 배웠거나 아무런 차이 없자나요 ^^;

페달을 떼고 발로 차게 해봐야겠군요..

위에 기립근님이나 다른 분 밸런스 바이크처럼 페달 떼고 발로 차면서
균형 잡는 거 연습하다가 넘어가면 금방 배웁니다.

저는 국딩 때 부모님께서 자전거 못타게 하셔서 중딩 들어가서 몰래 배운 거였는데 말이죠... 저 같은 몸치에게는 숙달만이 답이긴 했어요.

제 아들도 겁이 많아서 보조바퀴 떼달라했다가 붙여달라했다가 의자잡고 달리니 허리도 너무 아프고
그러던중 클리앙에서 어떤분이 옷 등쪽을 꽉 잡고 연습 시키면 좀 수월하고 익히기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연습하고 금세 두발 탔습니다

딸아이 자전거 가르칠 생각에 허리 아플거 줄이려고 손잡이도 사서 달고 했었는데요
유튜브에서 "탁탁 슝"보고 하룻만에 딸아이 자전거 마스터 했어요
페달을 탈거하고 발로 밀면서 균형연습, 한발로 미는 연습 단계별로 하니.금방 배우더군요
탁탁슝 !

국민학교 2학때 혼자 자전거 배웠네요
보조자전거는 타보지도 못했구요
자전거 안장과 페달 사이 삼각형 부분에 다리 넣어서 그렇게 시작했네요
국민학교 4학년때 부터 두손 놓고 타기도 하고 빙판길에 드리프트(?)한다고 했다 쭈욱 미끄러지기도 하고요
너무 조급해 하지는 마세요 때 되면 다 탑니다

진짜 꿀팁 드립니다. 아마 애가 킥보드는 탈 텐데, 2발 킥보드를 중고도 좋고 사도 좋고 구해주세요. 2발 킥보드는 여차하면 내리면 되기 때문에 공포심이 없이 핸들링을 익히기 좋습니다. 2발 킥보드를 타고 최대한 발 안대고 멀리가기 시합을 하다보면 어느새 핸들링이 손에 익습니다. 이 다음에 자전거를 타면, 핸들링이 나도모르게 되기 때문에 발구르는 것도 쉽게 되요. 제가 이거 알려주고 실패없이 5집 넘게 성공했습니다.

@잽무한연타님에게 답글 저희 아들도 두발 킥보드 타더니 금방 타더라구요. 자전거 처럼 튜브 타이어 달린 것도 있습니다~

뒤에서 잡고 밀어주면 곧잘 타는데 혼자서는 출발도 못하는 경우라면 출발할 때 발로 땅을 뒤로 밀치면서 출발하라고 알려줘 보세요.

네 발 자전거 타던 애들은 양 발을 모두 페달 위에 올린 다음 페달을 밟는 힘만으로 출발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렇게 도움닫기 없이 페달 힘만으로 출발하기 위해서는 페달을 꽤나 세게 밟아야 하고, 힘이 부족하니 몸무게를 싣게 되고, 무게가 한 쪽으로 쏠리는 걸 감당하지 못해서 출발하자마자 넘어지는 거더라고요.

답답해 하지 마시고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함께 해주세요
잘 타게 될 겁니다

저는 낮은 내리막길에서 중심잡고 내려가는 연습해서 혼자배웠어요.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서...)요령만 알려주고, 멀리서 지켜보세요. 알아서 잘 배울 수 있어요.

@빨간휴지파란휴지님에게 답글 저도 이렇게 혼자 배웠는데 반갑네요ㅎㅎㅎㅎ

자전거 타기의 핵심은 넘어지지 않기가 아니라 앞으로 가는 거죠.
앞으로 가야 넘어지지 않는다는걸 잘 알려주세요ㅎㅎ

다른 아이들보다 늦은것 같아도 조바심 내지 마시고 천천히 이방법 저방법 써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첫째는 좀 오래 걸렸는데 보조바퀴를 약간 띄워서 타게 했더니 겁없이 타면서 중심 잡는법을 배우더라구요. 둘째는 발란스 바이크 타다 넘어갔더니 쉽게 배웠습니다.

이럴때 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믿음도 생기고 전 오히려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밸런스 바이크 거쳐가시죠. 아빠의 허리 건강을 돈으로 사는 겁니다...

쉽게 가르쳐 주는 방법이 있는데..이게 말로 설명이 어렵네요..자녀 둘다 1시간만에 가르쳐 주고 지금 잘타고 댕깁니다.

1. 살짝 내리막 있으면 더 좋고...평지에서 자전거 페달에 발 올리지말고 발로 밀어서 중심 잡는 연습을 하면서 브레이크 잡는 연습을 합니다.
2. 페달 한쪽만 발올리고 남은 발로 밀면서 중심 잡는 연습을 합니다.
3. 나머지 페달 한쪽에 발만 올리고 똑같은 연습을 합니다.
4. 두 발로 밀어서 자전거를 움직이고 두 발을 페달에 올리는 연습을 합니다.
5. 출발할때 살짝 밀어만 주어서 페달링 하게 합니다.

요 정도하면 금방 배워서 탈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