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람들이 미국 영어 듣는 느낌.jpg

확실히 영국 영어가 듣기도 쉽고 말하기도 편한것 같아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근데 한국사람들은 혀 굴리는 미국 영어가 더 세련됐다고 생각들 하죠...ㄷㄷㄷㄷㄷㄷㄷㄷㄷ

@배불뚝이아저씨님에게 답글 우리나라 영어교육이 미국영어 기준이라서 실제로 영국영어 들으면 뭐라하는지 알아듣기 엄청 어렵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십수년 살았는데도 영국, 특히 웨일즈나 스코틀랜드쪽 억양은 거의 한 반은 놓치고 듣게 되더라고요 ㅠㅜ 아이리쉬 영어는 솔직히 90% 는 뭔말하는지 모르겠고요.. 런던이라고 알아듣기 쉬운것도 아닌게.. 그쪽도 억양이 엄청 강해서 엄청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해주면 좀 들릴까, 자기네들끼리 얘기하면 무슨 영어 아닌 다른나라 말 듣는거 같이 들릴때가 많더라고요. 한때 허구한날 런던 출장 다니던 출장러였습니다 ㅠㅜ 전 그냥 미국 영어가 훨씬 잘 들리는 편인거 같습니다. 물론 미국도 남부영어나 흑인영어는 여전히 어렵긴 해도요.

영국 영어 억양이 너무 매력적이던데요~ 너무 미국식 영어에 익숙해져 있다가 영국 영어 들으면 잘 들리는 것 같고 기분이가 좋아요 ㅎ

미국 영어는 진짜 발음 지멋대로죠.  (영국영어도 뭐 비슷하겠지만 ㅎㅎ)

그거 놀리는 밈도 많자나요.

미국 영어는 초기 건너가 정착한 아일랜드식 영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영국 본토 발음과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는...

@kostum12님에게 답글 아일랜드 사람들은 유럽인들 중 늦게 미국에 정착했는데요??

영국도 잉글랜드나 저희한테 익숙하지 스코틀랜드, 웰쉬, 아일랜드는 아니죠. 아일랜드는 그냥 딴나라 언어같고요.

호주 백패커스에서 묵을때 미국애 하나랑 아이리쉬 둘하고 방을 같이썼는데 미국애가 쟤들 말 못 알아듣겠다고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미쿡 영어는 점점 입 많이 안 움직이려고 schwa를 많이 쓰는 느낌입니다. 발음할 때 보면 미쿡 영어는 입 움직임을 줄이려고 하고 있고, 거기에다가 연음법칙까지 더 늘리고 있어서 더 알아듣기 힘들어지고 있어요. 발음 뭉개고 입 움직임 대충 하면서 schwa와 연음법칙으로 때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원래의 England 영어는 지금 미국 동쪽이 가장 유사하게 보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영어는 계급 따라 워낙 다르게 발음을 하는데, 가장 posh하게 들리는 중상류층의 영국식? 영어는 일부러 멋져보이려고 만든 거고 200년이 채 안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영국도 영국 지역별로 발음이 워낙 다르더군요
일명 포쉬는 상류층들의 발음이고
런던의 코크니 발음 들어보시면 잼납니다
씨어터=이어터
호러블=오러블~
후=우
등등 이고
거기다 리버폴 발음은.....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