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가 택시에서 듣고 눈물흘렸다는 악뮤 노래

알림
|
X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잔망루피 211.♡.32.107
작성일 2024.10.12 10:34
4,053 조회
34 추천
글쓰기

본문



https://x.com/give_love_S2/status/1844337313763164263


저도 너무 좋아하는 명곡입니다.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일부러 몇 발자국 물러나

내가 없이 혼자 걷는 널 바라본다

옆자리 허전한 너의 풍경

흑백 거리 가운데 넌 뒤돌아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널 떠날 수 없단 걸

우리 사이에 그 어떤 힘든 일도

이별보단 버틸 수 있는 것들이었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두세 번 더 길을 돌아갈까

적막 짙은 도로 위에 걸음을 포갠다

아무 말 없는 대화 나누며

주마등이 길을 비춘 먼 곳을 본다

그때 알게 되었어

난 더 갈 수 없단 걸

한 발 한 발 이별에 가까워질수록

너와 맞잡은 손이 사라지는 것 같죠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포기하고

찢어질 것같이 아파할 수 없어 난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

댓글 9 / 1 페이지

기립근님의 댓글

작성자 기립근 (116.♡.126.175)
작성일 10:35
우와 노벨상 작가에게 칭송받는 찬혁이라니

아스트라님의 댓글

작성자 아스트라 (49.♡.187.49)
작성일 10:43
오디션 나올떄부터 쭈욱 보고 있지만 이찬혁은 진짜 천재맞아요

선플라우어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선플라우어2 (210.♡.146.177)
작성일 10:44
동시대 살아가서 행복합니다. 빌보드 아카데미 노벨상 뭐 이런 상은 먼 나라 그들만의 세상이라 여기고 때론 이죽거리며 무시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는데. 정치 경제가 징그럽게 어둡지만 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빛을 보다니... 기분 좋은 시간 모처럼 그냥 즐기려 합니다.

Freedaemon님의 댓글

작성자 Freedaemon (254.♡.194.191)
작성일 10:53
악뮤...
정말 천재들.
너무 좋은 곡이에요.

2024년4월10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2024년4월10일 (241.♡.6.231)
작성일 10:57
수현 & 찬혁의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코가 찡하고 가슴 먹먹해집니다

누구나 가진 그 사연을..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211.♡.240.220)
작성일 11:05
다시 봐도 가사가 참 좋고 시 같네요.

DeeKay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eeKay (112.♡.98.105)
작성일 11:12
훌륭한 가사에요. 이찬혁 씨는 저 세대의 대중문화 작가 중 앞으로 우리 시대의 이적 같은 사람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Rania님의 댓글

작성자 Rania (175.♡.97.223)
작성일 12:17
저도 이 노래 좋아합니다.
텍스트로 적힌 가사를 한 자 한 자 보니 시네요.

쪽빛아람님의 댓글

작성자 쪽빛아람 (14.♡.95.142)
작성일 15:22
이 노래는 제목부터 참...

이 노래 들을 때마다 아내에게 당신이랑 결혼 못했으면 이 노래 끝까지 듣지 못했을꺼라고 얘기합니다. 그런 노래가 몇 개 있어요. 아내랑 결혼 못했으면 마음아파서 끝까지 듣지 못했을 그런 노래들이...
글쓰기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